우유도 1등급인데... [1032483] · MS 2021 · 쪽지

2021-11-30 23:24:38
조회수 172

아이는 열리지 않는 그의 방문 앞에 오래도록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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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굶주리고 대화에 목이 마른 아이였다.

기다림이 원망으로 바뀌자, 아이는 망치를 들어 문에 못질을 해버리고 그곳을 떠났다.

세상의 머나먼 끝에서 고독의 눈물이 흐르던 날

아이는, 그가 스스로 방문을 열어준 적은 없었으나 문을 잠근 적 역시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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