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425198] · MS 2012 · 쪽지

2013-12-18 20:52:14
조회수 9,236

독학재수가 얼마나 힘든지 비유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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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사정이 좀 어려워져서 재수를 해도 부모님이 돈을 얼마 지원 못해주신다기에

재종 근로장학생으로 못다니게되면 도서관에서 독재할 생각입니다
제가 성적이 중하위권인데 중하위권이 독재하기엔 무리인것도 압니다
하지만 최후의 방법은 이거뿐이더라고요
독재에 대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또 얼마나 힘든지 비유좀 해주세요

+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때 어떻게 하셨나요? 이게 젤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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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detop · 479139 · 13/12/18 21:00

    힘들다기보다는 혼자기 때문에 원칙들을 잘 세우셔야겠죠. 학교생활과 독학생활의 다른점을 찾아서 비교하는 식으로... 도서관, 독서실으로 출근하시고 감정소비하시지 말고 꾸준히 시간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독학생으로는 이런 조언밖에 ㅜㅜ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1:27 · MS 2012

    실례지만 독재하셔서 성공하셨나 여쭤봐도 될까요?

  • codetop · 479139 · 13/12/19 00:26

    2015수능 치게될 17살 자퇴생 어린 현역이에요. 내년에 처음 수능칠 예정이에요. 1학기 다니고 자퇴하고 처음에 독학할 때 헤맨거치고는 나름 잘 적응하고 있어요.

    나이는 나비효과님보다 2살 어릴듯한데, 나름 독학을 먼저 해본 입장으로 말해보면 나비효과님이 궁금하신 독학재수의 성공가능성은 문과, 이과, 지금 성적과 관계없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성공가능성을 타인의 경험으로 비추어본다는게 어떻게보면 조금 어리석은 질문인 것 같아요.

    독학재수는 '자기관리'라는 의무만 지워지면 단연 재종반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자기관리라는 단어를 지우고 말해볼게요. 공부는 방법(질)+양(노력/시간)이라는 수식으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방법(질)적인면에서 재종반과 달리 내가 얼마든지 질 좋고 나에게 맞는 강사, 강의, 교재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고, ebs q&a 기타 질문가능한 인강사이트를 적절히 이용하면 질문이 생겨도 해결할 수 있고요. 그리고 양(노력/시간)적인 면도 독학재수가 유리한 점들이 많아요. 재종반에서 필요없는 것들 안듣고 필요한 단원만 골라서 들을 수도 있고, 하루종일 수업(인강)과 자습을 분배하는게 자유거든요. 이렇게 보면 재종반보다 훨씬 유리한게 독학재수죠.

    자기관리에는 아까 말한 질문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운동(꼭 추천해요)은 어느 시간에 배치하고 일주일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일요일은 비워두고 일주일에 배치해둔 분량에서 못한 것 해결하는 날로 잡으시고 끊어서 가는 걸 추천..), 입시정보 수집하는 시간은 어떻게 갖을 건지(일요일같은 날), 보다 섬세한 계획을 세워야하고 움직여야해요.

    그리고 어차피 독학재수는 하게되시는 것 같은데 공부의지는 제가 경험상 딱 정의하자면 그냥 딱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면 그 최소한의 공부의지로 책상에 앉아서 싫어도 '목표'를 생각하면서 억지로 참는 어떤 인내의 의지, 어두운 의지인 것 같아요.

    공부의지에 쫄지마시고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아까 말했듯이 일주일에 일요일같은 날 비워두고 주중에 못한 공부량 채워가시면서 습관만 만들면 어차피 놀고싶은 마음인데 그런 마음도 해소하면서 유지해나가기는 그나마 편한 것 같아요.

    하.. 적고보니 횡설수설했네요ㅜㅜ... 좀 더 깊은 뿌리에서 나오는 대답들이라 ㅜㅜ... 죄송해요....

  • 수능끝났당 · 451261 · 13/12/18 21:04

    제가 작년수능떄 54455였는데 독재해서 나름 성공했어요. 중하위권이든 최상위권이든 독재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겁니다. 시간표 정하신다음에, 자기가 정한 공부방식대로 따라가세요.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개념잡아가시는데 주력하세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공부하면 성적 분명히 오릅니다.

  • 수능끝났당 · 451261 · 13/12/18 21:08

    친구, 폰은 왠만하면 다 끊으시고, 10~15분 이상 시간표에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공부에 방해되는 잡생각들 절대로 하지 않도록 노력하시고요. 이것만 지키시면서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막 엄청난 의지, 높은 목표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1:26 · MS 2012

    문과셨나요 이과셨나요?
    실례지만 ,국영수 몇등급으로 올리셨는지 알수있을까요?

  • 수능끝났당 · 451261 · 13/12/18 21:44

    이과였습니다. 국수영과탐순 31211, 백분위 78 99 91 98 98나왔어요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18 21:56 · MS 2012

    님아..이분은 성공하셔서 쉽게말하는거임ㅋㅋ 걍해보면암 해보고아니다싶으면 재종가믄됨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3:32 · MS 2012

    재종갈형편이 안되서 그러네요 ㅜ
    정말 재종가는게 맞는거같긴한데 돈이 문제니깐요 ㅜ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19 00:49 · MS 2012

    집에,,돈이 한달에 60~80만원 못보태주시나요??

  • 나비효과☆ · 425198 · 13/12/19 10:15 · MS 2012

    한달에 30지원해주신데요
    30가지곤 도서관에서 독학할수밖에 없네요 책값도 책값대로 나가는지라..
    집안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ㅜ 아버지 월급도 많이 줄고 부모님 노후대책도 하셔야 되니..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19 12:13 · MS 2012

    쓸데없는걸걱정하시네요,, 노후대책이라,, 님이재수성공해서 책임지셔야죠,, 월급나오신다는거보니까 직장도다니시는거같은데,, 집안에 빚진상태 아니라면 부탁해보시죠 재수하는거자체가불효라니깐여,, 실제로 학원가보시면 집에서 빚지고ㅇ재수시켜주는경우도많아요ㅡㅡ 학원다니면 다 풍족해서다니는줄바나요

  • 그독재말고이독재 · 461359 · 13/12/20 03:53 · MS 2013

    남의 집이라고 너무 쉽게 얘기하는듯..빚 지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죠.글고 노후대책이 선택사항인줄 아시네요. 요즘 새상에 노후대책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그건 필수에여;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20 09:25 · MS 2012

    그독재님아 제답글다시읽어보세요 저빚지라고는 안했습니다 빚지고하는경우도 있다고했지 그리고 노후대책이선택사항이라는건또뭔 개소리신지, 난독입니까? 이글작성자분이 재수할동안 부모님부족하신노후대책을 나중에성공해서보답해라 그의미지 내가 글쓴이부모님노후대책하지마라고 말이나했습니까?

  • 329th of 354 · 463756 · 13/12/18 21:05

    아침에 일어나니 여덟시... 아... 좀만 더 자고 독서실 가지ㅁ뭐.. 하고 자고 일어나니 열한시... 어익쿠... 아침 안먹으면 되지 뭐... 하고 씻고 여유부리며 준비하고 점심먹고 독서실 가니 한시... 공부나 해볼까 해서 한 한시간 하다가 독재하는 친구가 공부안된다고 한시간만 놀자해서 논다는게 저녁도 같이먹게됨... 뭐...

    제 표현력이 부족했지만 독재는 진짜 미친 의지를 가져야됩니다... 힘내세요...ㅠㅠ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1:26 · MS 2012

    진짜 독해야되군요...

  • 한공고고 · 419295 · 13/12/18 21:06 · MS 2012

    저도 이번에 독학하고 나름 성공했는데 그냥 너무 외로워요 정말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1:22 · MS 2012

    실례지만 국영수 몇등급에서 몇등급으로 올리셨는지 알수있을까요?

  • 알아서 · 432481 · 13/12/18 21:07 · MS 2012

    혼자 계획세우기도 어렵고 그 계획 지키기(배분된 시간에 효율 뽑아내는것)도 어렵지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일탈(?)을 막아줄 사람이 없다는거죠 피씨방같은곳을 갈떄 저지할 사람이 없으니...
    .자기자신을 이겨낼 자신만 있으면 추천해드릴만 해요 지금 백수짓 하는데 올해 어찌 그리 잘 지켜서 공부했는지 의문이 들 따름이네요.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아니다 느낌이 들면 바로 노선을 바꾸시길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1:28 · MS 2012

    딱히 일탈할 거리는 없습니다 ㅋㅋ 게임도 다 끊은지 오래라..
    자기자신을 이겨낼 자신은 있는데 그 의지가 수능때까지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ㅜ
    독재 성공하셨나요?? 실례지만 성공하셨다면 국영수 몇등급에서 몇등급으로 올르셨는지 알수있을까요?

  • 카모라네시 · 476999 · 13/12/18 21:29

    제입으로 이런말하긴 뭐한대 현역때 고등학교에서 노력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근데 독재는 일주일도 못할것같습니다

  • 나비효과☆ · 425198 · 13/12/18 21:34 · MS 2012

    진짜 최후의 방법은 독재밖에 없는데...
    도서관에서 사람들좀 보면서 공부하면 그나마 좀낫지않을까요ㅜ
    독하게 맘먹고 머리밀고 할 생각입니다

  • 닉네임비밀 · 362923 · 13/12/18 21:46 · MS 2010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저는 사실 별로 외롭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고 그냥저냥 할만하다는 느낌이었네요.
    물론 시간관리는 제대로 안됐지만 그래도 충분히 할만합니다.

  • 사람인간휴먼닝겐 · 332104 · 13/12/18 21:55 · MS 2010

    본인의지력이 그렇게 강한편이 아니면 매일매일이 스스로에 대한 좌절감의 연속이 되거나 자기합리화의 나날이 되는수가 있습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다면 다른 핑계 댈일이 없도록 딱 마음먹고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2주만 하려는 방식대로 미리 해보세요. 2주동안 스스로의 생각대로 된다면 해도됩니다. 2주 동안 생각대로 안되었다면 절대 '앞으론 이렇지 않을꺼야'라는 마음먹지말고 다른 방안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18 21:57 · MS 2012

    이분말이정답이네여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18 22:02 · MS 2012

    질문자님. 여기다의견묻는거도중요하지만 제일정확한건 경험해보는겁니다. 뭐든지부딪혀보면 알게되있어요. 이럴게아니라 재수결심하셨으면 내일부터라도 당장계획짜고 도서관가서 공부해보세요. 해보고 잘되면 쭉 하시면되고 안되면 12월말 개강하는 선행반이나 2월개강하는 재종반가면 되는겁니다. 이런말씀 죄송한데 저도 내년에한번더할지모르지만 재수하는거자체가 불효라고생각하구요,,나중에 다 갚아드리면되는겁니다. 재종반가야된다고느끼시면 집안에서 빚을지더라도 학원보내달라고하세요, 그리고죄책감드신다면 그죄책감으로 공부열심히해서 성공하면되는겁니다...에효 저부터잘되고 누굴조언하던지해야되는데ㅠㅠ

  • 호랑이와독수리 · 438128 · 13/12/18 22:03 · MS 2012

    모르는문제는,, 인강선생에게 질문하거나,,공부잘하는주변친구??사실 물어볼사람이별로업죠ㄷ,, 독학학원도잇긴해여

  • 광고홍보제발 · 435765 · 13/12/18 22:08 · MS 2012

    비유고 뭐고 걍 독재는 안되요

  • Illb · 417449 · 13/12/18 22:18 · MS 2019

    삼수생인데 걱정되어서 글을 남김니다. 일단은..재종반 하다가 나가는 친구들 대부분이 결국엔 돌아오더라구요..공부는 정말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재종반은 적어도 강제로 시간을 분리시켜줘서 공부건 휴식이건 시간단위로 밸런스 조절이 되는데 독재는 조금만 욕심부리거나 조금만 여유부리면 그 밸런스를 막아줄 장치가 없다보니 전체 밸런스가 붕괴되기 쉽상이죠. 과목별 밸런스도 시간단위로 나누면 어느정도 분배가 되는데 독재는 하던 공부는 더 하게되고, 안하던 공부는 더 안하게 되기도 하구요. 그리구 독재하시면 인강 이용하실건데 요즘 재종반들 수업 엄청 잘되어있어서 인강처럼 활용하시면 정말 효율을 높일 수 있으실거에요.

    정신적으로도 같이 어울리지는 않더라도 사람을 보고 못보고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루종일 벽을 보고 있자면 정말 사람이 그립고 괜히 잡생각이 더 많이 나요..저도 독재는 정말 비추천 드리구요.

    수능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치지 않으시는게 중요해요. 이왕이면 재종반 다니시구 못해도 자습학원은 다니세요. 요즘 등하교 관리해주는 학원도 많더라구요.

    ㅎㅎ여튼 길지만 도움되셨으면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왕 결심하신거 꼭 성공하세요~화이팅!

  • S인태그랄dx · 451293 · 13/12/18 22:43 · MS 2013

    독재 하지 마요 ㅋ

  • VitorVelfort · 473467 · 13/12/19 08:34 · MS 2013

    독재하지마십시오기숙학원가세요

  • 나비효과☆ · 425198 · 13/12/19 10:17 · MS 2012

    재종갈 형편도 안되는데 기숙학원 갈형편은 더더욱 안됩니다 ㅋㅋ

  • 제이휴 · 449465 · 13/12/20 10:31 · MS 2013

    깜깜한 터널을 혼자걷는 느낌이죠 뭐

  • 이선생 · 422121 · 13/12/21 19:45 · MS 2012

    모르는 문제는 외우세요.
    본인은 중학교때 학원은 커녕 문제집 살돈을 안줘서 공부를 못했는데, 고등학교때 문제집이라도 다 산다고 해서 모든과목 문제집 자습서를 사서 맨날 밤새서 공부했네요.
    독학하더라도 꼭 도서관 스터디 하세요.
    제일 저렴한 독학재수학원은 서울목동에 목동이선생독학재수학원이 있어요.
    학원비는 독서실비용정도인데 이것도 부담될듯하니 가까운 도서관 가시고요
    도서관에서 꼭 스터디 모아서 하세요 성공하길 바랍니다.

  • 이선생 · 422121 · 13/12/21 19:49 · MS 2012

    절대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요,
    중하위권이시라면 기술을 배우시거나 전문대 나오셔서 취직하는게 더 나을수도 잇습니다.

  • 너는love · 497910 · 14/03/15 15:42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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