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문T] Never Let Me Go - Kazuo Ishiguro (2005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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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NB English 진양문(T)입니다.
지난 3 주동안, 제가 Orbi와 출판계약한 책 저술 관계로 약속드렸던 "1001 Books You Must Read Before You Die."의 발췌본 소개의 업뎃을 하지 못한 점 먼저 사과 드립니다. 먼저 번에 했던 "Aesop's Fable"과 "1984"에 이어서 오늘은 Kazuo Ishiguro 의 Never Let Me Go를 소개해드립니다. 점차 진화하는 수능영어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분의 어휘력/통찰력/배경지식을 키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Never Let Me Go - Kazuo Ishiguro (2005년 작)
인간복제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2010년에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던 소설입니다.
Never Let Me Go begins from a startling premise. In the English countryside, a number of special institutions have been secretly set up in the later twentieth century to raise and educate young people whose destiny, unsuspected during the innocent years of childhood, is to be sacrificed for the collective good.
해석: “Never Let Me Go”는 깜짝 놀랄만한 전제에서 시작을 한다. 이십세기 후반에 영국의 시골에서 젊은이들을 기르고 교육시키기 위한 수많은 특수 기관들이 비밀리에 세워진다. 이 젊은이들의 운명은 바로 - 순진무구한 어린 시절동안에는 전혀 의심가지 않은 채로 -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는 것이다.
As in his two previous novels, Ishiguro disorients the reader by combining realism of psychology and setting with growing implausibility of event. It seems at first that this is a clumsy science fiction story, meant perhaps to promote debate about the ethics of cloning.
해석: 그의 두 편의 전작에서처럼, Ishiguro는 심리적인 현실과 배경을 개연성이 없어지는 사건과 결합함으로써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단지 인간복제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을 가져오려는 의도의 볼품없는 SF 소설처럼 보인다.
Tips. 마치 소설의 도입부는 2005년에 나왔던 Michael Bay 감독의 ‘Island'라는 영화처럼 인간복제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The matter-of-fact prose offers few immediate stylistic pleasures, and the novel has no dramatic twists, no tales of escape, recapture, or redemption. By the time we finish it, however, it has cast an unsettling and unforgettable illumination on the world we knew. This is a dreamlike parable, rather than a schematic allegory.
해석: 사실적이고 무미건조한 산문체이기 때문에 번뜩이는 스타일(문체)이 주는 기쁨은 거의 없으며, 극적이고 예상외인 반전도 없으며, 탈출이나, 탈환, 회복 등의 이야기도 이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에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세상에 대해 혼란스러우면서도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작품은 도식적이라기보다는 몽환적인 우화이다.
Tips. 이글은 처음에는 지난주에 다뤘던 Orwell의 ‘1984’처럼 전체주의의 폐해에 대해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서로 교감하고 의존하는 집단 내에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모습을 서술해 나가면서, 오히려 지나친 개인주의를 경계하고, 집단주의가 가진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Its compelling narrative metaphors make us think in new ways about morality, individuality, and social democracy. As ever with Ishiguro, the elements of the puzzles refer not inward, to the riddles of a closed text, but outward. The book's questions are about the life we lead. What is the purpose of fostering the creative imagination of beings whose fate is to live for a while and then die? What kind of the world is it in which not even the evidence of lifelong love can defer what awaits the lovers?
해석: 이 작품의 강력한 이야기체의 은유들에 의해 우리는 도덕성, 개인주의, 사회민주주의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Ishiguro가 여태까지 그러했듯이 폐쇄적인 글의 수수께끼들을 말할 때 내적접근이 아닌 외부적인 요인들을 나열한다. 이 책이 제기하는 질문들은 우리가 이끌어갈 삶에 대한 것들이다. 잠시 살다가 죽게 되는 운명을 가진 존재들이 창의적인 상상력을 키워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평생 동안의 사랑의 증거조차도 연인들에게 다가올 운명(이별)을 막지 못하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인가?
Tips. 이 글에 등장하는 3명의 주인공들은 이 폐쇄적인 사회 속에서도 서로를 사랑하고, 또한 예술 활동을 해 나갑니다. 이러한 것들은 표면적으로는 클론도 인간과 같은 감정과 창의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서로 의존할 수 있는 집단이 인간의 성장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의도를 여러 가지 사건들의 외적 나열을 통해 독자들에게 의문을 던지며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gainst the resurgent politics of individualism, and in reaction to anticollectivist fictions like Huxley's Brave New World (to which this is a subtle and imaginative reply), Ishiguro suggests that educating the children of an interdependent society has been infinitely worthwhile. In the face of death everyone can make the art that shows they have a soul.
해석: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개인주의 정치성향이나 Huxley가 쓴 ‘Brave New World’ 와 같은 반집단주의적 소설에 반대하면서, Ishiguro는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사회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음을 보여준다. 죽음을 마주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Tips. 결국 사람은 누구나 죽음과 이별이라는 결말을 알고 있지만, 계속 성장하기를 원하고 또한 성장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며, 이러한 성장에 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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