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 쪽지

2021-11-26 1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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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고민할 때 가장 확실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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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까지 달려온 수험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1. '난 이 이상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없었다. 이게 최선이었다.' 


이 생각이 들면 점수 맞춰서 대학을 가세요. 저 말이 사실이라면 나름 노력의 상한선을 찍었고 '벽'을 느껴서 더 점수가 오르지 않은건데, 그렇기에 1년 더한다고 더 잘 볼 확률이 확실히 낮습니다. 


정 아쉽다면 대학 가서 반수를 하든, 그냥 장난으로 치세요. 만약 자신이 받은 수능 성적이 실제 실력보다 확실히 평가절하된 거면, 그 다음해 수능에서는 공부를 많이 안 해도 그거보다는 잘 나옵니다.



2. '난 너무 놀았다.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정말 간절하게 공부할 자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1을 하기 적합한 유형이라 보는데, 다만 신중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간절하게 공부할 자신'이 있으시면, 지금 당장부터 뭐라도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의지력이라는 게 소모품이라 한 번 마음 먹는다고 1년 내내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럼에도 가장 확실하게 마음이라도 먹었는디 안 먹었는지 스스로 알게 되는 방법은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하며 준비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지금부터 막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라는 게 아닙니다. 하루 2~3시간 정도라도 공부하면서 감을 유지한다든지 어쨌든 수능을 다시 볼 때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 자세가 명확하면 +1해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초심만 끝까지 유지하세요.



3. '건강 상 이유로 공부량이 크게 줄어 올해 수능에서만 못 볼 사유가 있었다. 몸도 회복했고 이런 일이 생길지라도 대비할 방도를 생각해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달리고 싶다.'


이럼 하세요. 단, 후유증이나 그 외의 질환이 없는지 병원에 가셔서 종합검진을 받아보시고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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