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지하게ㅤ [946507] · MS 2020 · 쪽지

2021-11-25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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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야 할 사람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932737

표현이 부적절하긴 한데 사실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러한 생각을 은연중에 누구나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정치적 예를 들어 미안하긴한데 윤 후보나, 이 후보에 대해 많은 오르비에 있는 사람들은 '걸러야 한다'라는 표현을 정확히 저 단어를 사용하여 말하지는 않았긴 하지만 비슷한 어조로 얘기 했었고, 그러면 이것과 그것의 차이가 뭘까? 지원한 사람에게의 무례? 일단 거기에는 두가지 생각이 들 수 있죠.  똑같이 그 두 후보 역시 그러한 표현을 탐탁지 않아 할 것이므로 무례이니 일견 같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 둘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는 듯 해요.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면 M사나 대성에서 갑자기 날 강사로 고용한다 치자. 나는 분명 강사로는 '걸러야 하는 사람'임 분명 그런 표현이 나에게 모욕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대다수의 사람은 그러한 표현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을 것임. 그렇다면 그 두 예시의 합을 생각해 보면 도출되는 결론이 있음. 혹자는 둘은 맥락이 다르지 않냐? 그렇다면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거는 그 맥락이 어떤 맥락이냐? 임


1. 스케일

이건 어떠한 사건이 미치는 영향의 크기인 스케일이 아니라, 총괄자의 스케일을 의미함. 즉 다시 말해 오르비에서 칼럼을 뽑고자 하는 사람이 회원이 아니라 오르비나 강사가 뽑는다 했으면 '걸러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걸고 넘어지진 않았을걸? 알바 면접을 볼때나 대학 면접을 볼때 면접관이 면전에 '걸러야 한다'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표현을 불특정 다수에게 쓰면 그거에 공분하는 일은 없지만, 다른 알바나 대학생이 그런 표현을 쓰면 불쾌해 하는 것처럼. 결국 이 표현이 거리낀다면 믿지라는 회원에 대한 신뢰의 문제


2. 오르비

걍 오르비에서 뭘 할려 해서임. 


아 사족인데 이번에 최상위권 수학 좀 박터졌을듯. 이번 수학이 어중간한 중상위권 한테는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임. 어짜피 17,18 수능 옛다 19도 추가 하면 중상위권은 어짜피 21, 30 버리고 나머지 맞으면 1컷 딱 되는 시험이지만, 이번엔 그런게 힘드니 중상위권은 좀 피봤을 건데 최상위권한테는 킬러 문항이 없다싶이 했을거. 14, 15, 22, 30 모두 어떠한 엄청난 생각이 필요한게 아니라 걍 아이디어가 너무 자명해서 계산 실수만 안했다면 무조건 다 맞는거라 (29가 그나마 제일 어려운듯) 100점은 예년과 비슷할듯 아마..?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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