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뽀무 [102403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11-23 16:44:08
조회수 25,949

개인적인 2022 수능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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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 점수입니다. 


* 작년은 국어 85, 수가 85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 올해 시대 재종 기준 대충 중상위권?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수학과 물1은 간간히 빌보드 드는 정도였고, 지2는 한 회차 빼고 빌보드 드는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거를 분들은 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 전체 총평


- 평가원 ㅗ




1. 국어 : 걍 원자폭탄


- 제가 올해 풀었던 모든 국어 모의고사 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감? 선녀였습니다. 


- 독서론(-1) : 1번 문제 잘못봤...


- 헤겔 지문(-1) : 그냥 말투부터가 마음에 안 들긴 했는데 (정립-반정립-종합. 여기 읽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지문 전체가 쉽지 않더군요. 전 3점짜리는 맞긴 했는데, 남들 다 맞은 6번을 틀렸습니다. (???) 그냥 지문을 마음에 안들게 썼고 문제도 절대 기존 평가원스럽지 않았습니다. 


- 경제지문(-1) : 개인적으로 지문 자체는 엄청 어렵진 않았습니다. 아마 이감 연계(???) 체감이 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보기> 문제가 어... 할 말이 없네요... 올해 주구장창 들었던 말이 "수능은 전공시험이 아니다", 즉 지문에 근거가 있다는 거였는데 어림도 없네요. 당연히 찍고 틀렸습니다.


- 카메라 지문(-1) : 아니 이거 쉬웠나요...? 앞에 두개랑 비슷한 거 같은데... 과정이 세가지 나와있고 그 과정 안에서도 개념들이 막 던져지니까 정보처리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문학 : 오랜만에 턱턱 막히는 문학을 본 것 같습니다. 딴건 그렇다 치는데 "박쥐나래"에서 정말 오래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 언매(-1) : 체감은 어렵지 않았는데 막상 채점하니까 틀려있는....


- 개인적으로 언매 1컷 79~81 봅니다.




2. 수학 : 서바?


- 풀면서 그냥 서바인줄 알았습니다. 서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나던데...


- 공통 객관식 : 11번은 꿀모 3-3 21번에서 면역이 되어서 쉽게 넘겼는데, 13번에서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뭔가 지수와 로그가 왔다갔다 거리니까 헷갈리던.. 14번은 이동거리 함수를 많이 다뤄봤다면 어렵지 않았고, ㄴ과 ㄷ의 전제가 반대여서 ㄴ이 틀린걸 확인했다면 ㄱㄷ으로 가기가 그닥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15번은 다들 아시듯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마 13번이 공통 객관식 킬러인 것 같습니다.


- 공통 주관식 20번은 사실 별 생각없이 풀었는데 미적에 유리하단 말이 좀 있더라구요. (천생 미적러라 잘 모르겠습니다.) 21번은 좀 딜레이가 있긴 했는데, 1024부터 모순을 발견해가면 풀리는데 답이 너무 커서... 678이 뭐야.. 22번은 6, 9모보다도 쉬운 22번이었던 것 같습니다.


- 미적 객관식 : 27번이 진짜 킬러였던 것 같네요 ㅋㅋ 여기서 10분 넘게 소모했습니다. 계산량도 적지 않았고, 끝까지 호흡을 이어나가는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28번은 평범한 합성함수 극값 + 곱합수 극값 문제인데 이차함수 자체의 극점을 간과했다면 틀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미적 주관식 : 29번은.. 삼도극이 주관식으로 나올줄은.. 답을 내도 이게 답인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32와 27이 약분이 되어서 기분이 좋긴 했네요) 도형 해석 자체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30번은 생각했던 것보다 쉬웠습니다. 김현우 T, 장재원 T가 말씀하신대로 역함수가 띡 나와서 어렵지 않게 풀었습니다.




3. 영어 :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4. 물리학I : 어려운 서바


- 어려운 서바 정도의 난이도였던 것 같습니다.


- 3페이지까지는 강민웅T, 현정훈T 문제로 워낙 역학 준킬러 훈련을 많이 해서 15분컷 했습니다. 그런데 4페이지에서 18, 20번을 모르겠어서 멘붕이 왔습니다. 20번은 아마 계산실수였던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안보이더라구요. 18번은 그냥 안보였구... 그리고 집 와서 보니 19번은 5d~8d가 아니라 5d~6d 네요...ㅠㅠ

- 3페이지까지 빨리 풀어내는 것을 엄청 연습하신 분들은 거기까지는 어렵지 않았을 수 있지만, 4페이지도 워낙 쉽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1컷 43 봅니다.




5. 지구과학II : ???????????????????


- 평가원 미친놈들 이걸 이렇게 내내


- 올해 풀었던 모든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제 상상속 "불수능"의 난이도를 넘었네요.


- 1~3페이지 : 일단 4번에 이심률 나온것부터 뭔가 쎄했습니다. 그 후 편각보정 보고 평가원이 드디어... 하면서 웃었는데 14번부터 그냥 망치로 얻어맞았습니다.  마루마루 이게 뭔데... 근데 "x=90"이라고 숫자 준거면 맞겠지.. 하고 넘겼구 그 뒤에 15번은 상대적으로 무난. 


- 4페이지 : 근데 16번부터 어이가 없던... 등밀도선을 밀도약층 느낌으로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주니까 순간 뇌절왔고, 17번은 그냥 너무 서바틱. 18번은 조건에서 굳이 "변하지 않는 값"을 강조하길래 이에 유념하며, 풀었는데 밀도 일정 조건에 대해 잠시 고민하긴 했습니다. 19번은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개념을 던져주며 풀라고 하기에 정말 어려웠어요. 그리고 틀렸습니다. (ㅠㅠ) 20번은 맞긴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정답인 이유가 더 심오하더군요


- 개인적으로 1컷 39~40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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