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능 보고 나와서 멘탈 어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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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국어 수학 연속으로 폭탄 맞아서 중간에 포기각서 쓰고 싶었는데 참고 끝까지 봤음 밥먹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생각함 끝나고 나왔는데 엄마는 네가 수능 본게 너무 기쁘다며 울고 계셔서 망쳤다는 게 죄송스러워짐 근데 울진 않았어 택시타고 가면서도 기사아저씨가 수능본거 치고는 여유로워 보인다며 잘쳤냐고 물어보심ㅋㅋㅋ가채점 돌리고 탐구 하나 터진거 알았는데 그때도 안 울었고 저녁 내내 짜증나긴 했음 그래도 막 절망적이거나 하진 않았고 좀 아쉽긴 해도 일단 끝났다는 게 기뻤던 듯 그리고 논술 보러가기 귀찮았음..난 내가 결과 안 나오면 멘탈 나가고 그럴 줄 알았는데 멘탈이 생각보다 그렇게 약하진 않았나봐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다들 수고많았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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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한거 채점돌리자마자 눈물 펑펑
수고 많으셨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수능 전에 많이 아팠어서 애초에 건대 돌아갈 생각하고있었어서 그냥 망했든 어쩌든 미련 안가지려고 했는데 국수백분위 보고 서성한으로 옮기는 행복한 꿈을 꿈
하지만 어림도없지 탐구 조지고 수능친날 밤에 눈물남
앞으로 행복하실 겁니다 진짜로요
넹 님두요.. 우리 이런수능 끝까지 마쳤다는거에 의의를 둡시다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