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멘탈 갈린 이유 객관적으로 평가 부탁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792020
부모에게 이야기 했더니 웃기지 말라고 어이없다고 그래서요
욕하셔도 되고, 비웃으셔도 되니 객관적으로 멘탈이 나갈만한 일인지 생각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뒷자리 분이 국어 ,영어시간 내내 마킹할때 빼고 단 1초도 쉬지 않고 연필로 계속 필기를 하셨습니다. 소리가 꽤나 컸습니다. 교실도 조용했고, 시험지는 얇아서 책상에 쓰는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이질적인 소리가 시험시간 내내 들리니 이게 신경쓰이기 시작하면서 글을 제대로 못 읽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국어에서 선지에 쓰여져 있는 말이 전부 튕기자 멘탈이 그냥 나가버렸어요.
영어때도 마찬가지로 집중을 전혀 못했고,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제가 글을 안읽고 뒷자리 연필 소리를 듣고 있더라고요.
귀마개는 없었습니다. 필기하면서 풀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어요. 그냥 제 탓이겠죠. 손으로 귀를 막으면서 읽었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흘러들어오더라고요.
저도 너무 심각한 이유가 아니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변수를 대비하지 못한 제 잘못이겠죠..
1년동안 제일 열심히, 잘 준비한 과목이 국어인데 전 글을 읽지도 못했고 그 점이 너무 저를 속상하게 만들어요. 전 결국 수백시간동안 삽질한거니까요. 몇점인지도 모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절제는 필요한듯 본인은 매일 저녁에 공부를 거의 놨음 7등-6등-9등 찍다가 5등...
-
개덥
-
희망회로 빔 1
.엄
-
다 사면되남?
-
몸무게 앞자리 바꼈다 15
공부랑 병행이 되긴 되네.. 킵고잉 고고혓
-
현역 연경이랑 냥공 붙음 재수해서 설경 삼수 영남의 사수 한림의 의미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
ㅇㅇ
-
파운데이션 곧 끝날 거 같아서 아이디어로 넘어가려는데 아이디어 워크북 말고 어삼쉬사...
-
게임은 끊었는데 야구가 끊기가 쉽지않네요 3~4시간이긴한데 그시간이 합쳐지면 엄청난...
-
나도 슬슬 뉴비딱지 떼야지...
-
알아서 해석
-
다른 과목을 존나 잘보면 되는거구나
-
국어 음악지문 2
만 나오면 찢고싶은데 이거 어떡하죠
-
센터 내 실적 이런 것도 중요함?
-
수2 질문 3
극한문제푸는데 a값이 나와버리는데 이거 이렇게풀어도되나요? 답지는 P랑A...
-
스카가는길이 알고보니 ㅈㄴ무슨 분위기잇는 핫플레이스라는데ㅇㅇ..
-
6평 봤으니 한 잔 100일 남았으니 한 잔 9평 봤으니 한 잔 수시 접수 했으니...
-
큰 결심 했다 4
5월 15일까지 계정 얼리겠습니다
-
나보고 연세대 가라네 손가락 한마디식 걸고 공부한다 6모 평백 80이하 새끼 한마디...
-
오늘은 쉬겟읍니다 방정리도 하고 스카 정리도 하고 컨텐츠커리 정리 좀 여유를 갖게씀
-
근데 수학은 30문제 전부 주관식으로 낼 수 있지 않나요?? 1
30문제 전부 주관식으로 나와도 재밌을듯
-
의사 출신 안철수 “2000명 고집이 의료 망쳐…1년 유예하자” 1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를...
-
5지선 다없 애고 주 관식.으로바 꾸면 될듯
-
도표특강 임팩트 3
리밋 완강까지 2강 남았고 아직 도표특강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임팩트 진입해도...
-
오노추 6
-
맥박 ㅅㅂ
-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
-
ㄱㄱ
-
언매 vs 화작 0
공부 난이도 다 떠나서 순수하게 시간단축이 목적이면 언매랑 화작중에 시험장에서...
-
1분 선공개는 걍 쏘쏘였는데 풀로 뮤비 보면서 들으니까 바이브가 좋네요
-
시간 참 빠르구먼
-
알아서 해석
-
제발
-
오르비 망해따 5
리젠 실화냐
-
진짜 쌩 기초 노베입니다.. 작수6등급(문제푼거 맞음) 지금 무지성 빨더텅...
-
내신이든 수능이든 강사 교재 강의 다 너무 많은데 메가패스 있으면 굳이 걍...
-
과외준비하면서 함 풀어보니까 싹 사라졌네 작수가 내 커리어 하이였다고 생각하고 걍 졸업해야겠다 ㅎ
-
공부 조언도 해주시고 자신감도 싫어주셨던 분들이 이번주에만 해도 2-3명은 가신 것...
-
단순히 도함수의 함숫값이 존재한다면 미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위...
-
작년에 빡세게해서 베이스 있는편입니다 메가스터디 강사중에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
.엄
-
인강민철 다 팔렸더라구요.. 중고로 사서 풀려고 하는데 1권부터 쭉 사서 풀어야...
-
돈을 원한다면 상법과 회사법을 전공하라고 헌법교수님이 말씀하셨다. 그럼 돈과 명예도...
-
ㄹㅇ
-
수 약 뱃지 신청했는데 아직 안오네...
-
놀라운 사실 1
곧 5월임 2024년 8개월 남음 ㅋㅋ
-
서울대 질문이요 2
언매 미적 + 사탐2개 수학 98 영어 1 사탐 만점일 때 국어는 백분위 어느정도?...
-
설공 질문받아요 4
공대(윗공) 자연대(수물통) 복전 합니다 암거나 ㄱㄱ 종강 내놔
원래 진짜 사소한거라도 시험칠때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신경쓰이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그 시험이 수능이라면 더더욱 예민하기도 할거구요 저는 상황에 공감이 되네요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충분히 가능하죠 저도 공감
안쳐본사람은모름 현장감이 ㅈㄴ무서운데 ㅋㅋ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 말은 그냥 흘려들어야겠죠
수능을 준비해본 사람만 알죠..
ㅋㅋㅋ경험해본사람만 알아요 재수때는 그래서 귀마개 챙겨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