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 쪽지

2021-11-22 01:24:21
조회수 1,136

근데 이번에 논술에서 든 그 의문은 해결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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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때 한 번 논술학원에서 교수님들이 처음에 출제한 문제에 맞는 해설지를 기준으로 조교가 채점할 때 특정 학생 풀이가 교수님 풀이보다 엄밀하거나 기발하다 싶으면 그 학생 해설 기준으로 다시 채점기준을 뒤엎어서 세부 감점 요소를 늘리거나 한다던데 비슷한 게 있는 거 같긴 함. 


교수님 풀이에서 감점 요소가 이미 많은 거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푼 걸 얼마나 엄밀히 잘 썼느냐가 더 풀었느냐보다 일반적으론 합격에 영향을 주는 거 같음. 


저만 해도 앞에서는 되게 엄밀히 서술하는 거에 초점을 두고 뒤에 기하 문제는 그냥 추측하듯이 끄적이고(근데 진짜 한 30% 정도만 쓴 거라 부분 점수 받는 것 정도 밖에 안됨. 답도 안 나왔고) 앞 문제 중에는 시험지에만 풀어두고 답안지에 못 옮긴 것도 있어서 이게 쉬운 편이면 진짜 조졌다 이러고 나왔는데 다들 답 공유하고 있길래 '아 쉽네 좆됐다.' 이런 생각으로 사실상 가능성 놓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확신이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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