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 오류글 댓글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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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도 씀
바로 앞에 outsider 라는 부정적인 늬앙스의 단어가 주어졌고, 뒤이어 혼란을 만들어낸다 라는 부정적인 어구가 또 나옵니다. 그럼 문맥상 questioning은 부정적인 어조인 의문을 제기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고 빈칸에 들어갈것은 글의 화제였던 '정확성' 과 '확정성' 이죠. 글을 읽으신게 아니라 문장만 읽으셔서 틀린거라고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마지막에 진실에 대한 추정치라는 어휘가 나와서 헷갈리셧다고 하는데 바로 앞에 rather than 있잖아요. 뒷부분은 애초에 배제하고 풀어야했던 문장입니다. 대충 읽어보니 글쓴분 처럼 너무 미시적으로 접근하려는 학생들을 저격하려고 했던 글처럼 느껴지긴 하네요. 안타깝지만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것 같진 않습니다.
라고 댓글달고싶다고 옆에서 말해줌
그나저나 남편 오르비 아이디 뭐였지 내가 100만 노리고 가입했는데 아디를 까먹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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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민 1부터 한명씩 뒤져봅시다
outsider는 그냥 외부인, 즉 역사학에 무지한 일반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It therefore aims at the unmasking of previous illusions of determinacy and precision by the production of new and alternative representations 이 문장을 근거로 3번 답이 사실상 2번 답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글의 화제인 '정확성'과 '확정성'을 내포해 있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outsider를 정확히 뭐라고 해석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지시어의 대상을 명확히 찾아내는건 배열이랑 문장삽입에서나 중요한거고 기타 문항에선 중요성이 낮거나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이 인용하신 문장은 논리주장에 따른 근거이고, 그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는게 3번이라는 면에선 무슨말씀을 하시고 싶으신지는 알겠습니다. 단 앞서 말했듯이 러프한 해석기조로 볼때 outsider, confusion, questioning은 모두 마이너스의 늬앙스를 띄고있기에 빈칸에는 글에서 계속 부정해왔던 정확성과 확정성에 마이너스를 씌워주는 표현이 들어가줘야 가독성이 극대화 됩니다. 평가원이 애매한 선지들을 내놓고 상대적 가독성을 중시하는 추세로 나아가는 만큼, ~도 정답의 가능성이 있다 가 아닌 더 가독성이 높은 문장이 정답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익숙해지시길 바랍니다.
라고합니다...ㅠ 흐헝
네 저도 굳이 답 하나를 고르자면 "by the outsider" "indeed" 이런 말 때문에 2번이 더 적절한 것 같긴 한데...
꼭 이렇게 문제를 내야 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