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번도 안 본 부모님께 이번 수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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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학력고사 치르시고 전문대 입학하셨고 어머니는 상고 나오시고 바로 취직하셨습니다
6 9 평 상승세 타고 평가원과 사설은 다른 거라지만 후반부 갈 수록 실모 점수도 사설 점수도 정말 많이 올랐는데... 수능에서 급하락 했어요
이걸 도대체 어떻게 얘기해야 제가 노력했다는 걸 믿으실까요.. 이번 수능이 전과 다르게 어려웠다고 하면 믿어주실까요?
6 9 평과 느낌이 달랐다 쉬운 문제가 없었다 .. 뭐라고 얘기해도 작년처럼 니 탓이지 공부 안 한 니 책임이지 이럴까봐 무서워요 저 진짜 열심히 했는데...
저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이걸 부모님한테 얘기해야 하는게 미칠 것 같아요 진짜 어떻게 말을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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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알아보기 쉬운 국어 한번 풀게해드리져
이거다
저희 집도 비슷해서 님 마음 이해가요 저도 국어 조졌는데 엄마가 수능 여러번 봤으면서 떨리는거 극복도 못하냐고 뭐라 하셔서 그냥 네 하고 말았음ㅋㅋ
하 저도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대꾸 못 할 것 같아요.. 진짜 가슴 답답하네요
저도 엄마 아빠 두분 다 상고나오셔서 고졸취업이라
제가 힘들어하는걸 전혀 이해 못해요
그냥 돈주고 학원 가서 외우라는것만 다 외우면 풀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는..
저도요.., 진짜 저도 그래요 ㅜㅜㅜ 너무 막막하네요 한 번 더 노력 안 한 니 책임이다는 말 하면 진짜 돌아버릴 것 같은데
뉴스나 유튜브 보면 역대급이었다고 하는 반응들 올라오는데 그런건 안되려나.. 등급컷도
국어가 평이했다는 기사를 보셨습니다... 아 진짜 .... 하
그 강성태가 "'평이'하다는 기사"를 까는 영상 하나 만들었어요. 그거 보여드리세요
그냥 깔끔하게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씀드리세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때로는 부모자식간이기 때문에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있죠.
고개를 숙이는 데는 품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그 상대가 부모님이라면 더더욱이요.
뭉클해지는 답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