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때문에 죽고싶은데 아빠한테 효도해야한다고 생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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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는게 나는 정말 진심임 진짜 그냥 한국인이 입에 달고사는죽고싶다가 아니라 아빠가 정말 나를 매순간 갉아먹음 본인 현역때엄마 암 재발해서 돌아가셨는데 이것도 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임 그리고 언니랑 나랑 다 돈으로 협박하고 나는 두번의 수능을 보면서 느낀ㄱㅓ지만 아빠는 겉으로는 내편이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나를 존나 한심하게 본다 (여기서 팩트 아빠 대학 안나옴) 평소보다 조금 못보긴했지만 이번 수능 난이도 감안해서는 그렇게 심하게 떨어짐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말 입시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못살아서 안하고싶었는데 삼수하면 연대 갈수있니? 라고 말한다. 지금 n수생들 반응이 어떤데ㅋㅋㅋㅋ 이래도 내가 효도해야하나? 나는 정말 최소한의 딸 노릇만 하고 그 이상은 할 생각 없다. 나는 작년 수능끝나고는 유서도 썼었음 진짜 지금도 그냥 살고싶지 않다 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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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얼른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연끊고 살것같아요. 그 전까지는 억지로 붙어서 돈만 받고
그게 언니랑 저의 계획이긴해요...
이런말 진짜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얼른 독립해서 맘편히 행복히 사셨음 해요!!
진짜 감사합니다 이런말이라도 들으니 너무 좋네요
아빠가 이런사람인게 쪽팔려서 순화해서 말한것도 많음
아이고.. 어머님 일부터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늠이 안 가서
쉽게 말은 못 하겠느나..
뭐를 하시던 일단 독립부터 해보시고
생각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언니분이랑 같이 둘이 살던가..하는건용?
세부적인 가정사를 몰라 쉽게 조언을 못 드려
안타깝네요
지금 아무래도 집에 경제권이 모두 아빠에게 몰빵된 상황이라 최대한 진짜 혼자 울고또울면서 버티고는 있는데 ㅊ빨리 독립하려구요..
걍 집 나오세요 저는 아빠 암 말기때 도저히 사람이 아니라 악마가 강림해서 괴롭히길래
진짜 제가 칼로 손 긋고 있어서 걍 집 나왔어요
본인이 제일 중요한거에요
도망가세요
정말... 이런일 안겪어본 사람은 나를 온갖 불효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이전에 사람으로써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들어요
저는 아빠 암 말기때 온갖 정이 다 떨어졌어요.
아빠 돌아가시면서 다 풀리긴 했는데
자기가 아프니까 그 모든 스트레스를 화풀이하고,
화풀이해도 계속 아프니까 계속 무한 반복이라
나중에는 정신병걸려서 엄마한테 바람피냐고 ㅈㄹㅈㄹ
꿈에서 칼들고 아빠 찌르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집 나왔는데
상황이 해결이 안되면 그냥 나오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작정 버틸 생각하지마세요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해해주실수 있는 분이 있으니 감사한것같아요...ㅠㅠ 저도ㅋㅋㅋㅋ 진짜 죽이는 상상 많이했어요... 참... 하면서 죄책감도 들어봤고....
아빠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다들 저마다의 힘듦이 있겠지만 이렇게 털어놓으니 쪼오끔 맘이 편해지는것같아요
애초에 효도라는게 참 그런거같아요 난 태어나고 싶다고 한적도 없고 길러달라한적도 없는데 내가널 먹여줬느니 재워줬느니 하고 보상을 바라는 심리라는게.. 어쩐 관점에서보면 참 어이없긴해요 말만 부모지 짐승보다도 모성애 부성애없는사람들 진짜많음..
저는 솔직히 부성애 하나도 못느끼는.. 그냥 나를 돈쓰는 기계정도로 보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너는 나중에 나한테 갚으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대놓고 저한테 쓰는돈은 자기가 나중에 받을 돈에대한 투자라고 한적이있어요ㅋㅋㅋ참나 내가 낳아달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