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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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를 찍먹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철도 없었고 수능얼마 안남은 시간에도 피시방에 가며
그렇게 수험생활을 보내왔고 현역시절 부족한걸 알면서도
'나는 수능날 커하찍고 잘갈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을하며
수능을 봤던거 같습니다.
21수능 시험중의 기억들은 파편파편이 나있지만
수능이끝나고 고사장을 퇴실하기전
그사이의 시간은 매우 뚜렸합니다.
그나마 열심히 했던 수학이 인생 커리어로우의 점수를 받고
"후회"가 너무남는다는 그하나의 생각에
부모님의 반대를 설득하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어디 재종을 들어갈 성적도 아니고
이미 인생의 패배를 맛봤는데 여기서 더 물러날 곳이 있냐
이런생각을 가지고 독학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재수하는 친구들은 독학재수하면 풀어질거다.
물론 저 또한 확신은 없었죠.
수능 얼마 안남기고 피시방이나 갔던 저인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저였기 때문에
말로는 독재 할 수 있다라고 했지만
내심 걱정은 가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포기를 위로하듯이 1,2월 열심히 놀고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의 "후회"는 없이 살자.
누군가가 수능이끝난 그시기에
"너 정말 열심히 산거같아?"라는 대답에
"나 너무 힘들어. 이이상으로 열심히 살지는 못할거 같아."
이 신념 하나가지고 열심히 살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열심히 많이 잘 하신분들도
충분히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 하나하나의 역치는 동일하지 않기에,
제 역치에도달하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저는 악착같이 버티면서 살아온것 같습니다.
오직 자신 스스로의 노력은 그누구보다 자기자신이 잘 알기에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을거다라는
그 믿음을 가지고 어제까지 열심히 살아온거 같습니다.
올해가 물론 작년보다는 점수가 잘나왔지만
개개인에따라 올해점수가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또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그런 점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1년을 절대로 "후회" 하지 않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들 정말로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언제나 아쉬움없는 일들은 없는걸 알기에
지금의 감정이 어떠실진 모르겠지만
하나만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과 후회는 분명히 다른겁니다.
후회없는 올 한해 였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앞으로의 수험생들
부디 1년 "후회"없이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2022 수험생활을 하신 모두들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더욱 머니먼 미래로 도약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긴글읽어주신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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