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보다 등급 뚝, 폭망했다”… 고3 교실 ‘멘붕’

Question

■ 주요대 커트라인 낮아질 듯 “수학 10번부터 손도 못 대고 절대평가 영어도 등급 떨어져 국·영·수 다 어려워 ‘재수 각’”

중위권 컷 20∼30점 내려갈 듯 “수학도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워서 앞에 있는 공통문제 10번부터 막혀 뒤쪽은 제대로 손도 못 댔어요.”

19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영고교에 재학 중인 문과생 한모(18) 양은 “영어는 9월 모의고사에서도 2등급을 맞았는데 가채점해보니 3등급으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첫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이날 고교 3학년 교실에서는 가채점 결과 예상보다 떨어진 점수에 혼란스러워하는 학생이 많았다.

한 양은 “수능은 다 망했다는 생각에 절망적”이라며 “다행히 내신이 1등급 초반이라 내신과 면접 점수만으로 선발하는 이화여대 수시지원 결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교에 다니는 이과생 이모(18) 양은 “올해 3월부터 본 모의고사에서 국어는 만점 가까이 맞아 늘 1등급이었는데 가채점 결과 2등급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학생들처럼 한 지문을 날리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3점짜리 문제를 2개나 찍었다”고 토로했다. 이 양은 “수학은 70점대라 3등급이 예상되는데 ‘재수 각’”이라며 “그나마 인문계열 학과로도 교차지원해 둔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양은 “영어는 어릴 때 미국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데도 1등급을 맞았는데, 주변에 보면 다들 평소 점수보다 한 등급 떨어져서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가채점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평균 10점 이상 하락한 것은 첫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의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을 낯설게 느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수업결손이 더해지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문계열 학과의 합격선이 자연계열보다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보아 ‘문과생 불리’가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골드빛 오리비 · Accepted Answer

■ 주요대 커트라인 낮아질 듯

“수학 10번부터 손도 못 대고

절대평가 영어도 등급 떨어져

국·영·수 다 어려워 ‘재수 각’”

중위권 컷 20∼30점 내려갈 듯

은평구할아방탱이 · Answer

중위권 사라진 수능ㅋㅋ

박제된 천재를 아십니까? · Answer

현역 아가들아 미안한데 이건 재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9월 모평보다 등급 뚝, 폭망했다”… 고3 교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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