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ㅗ [936753] · MS 2019 · 쪽지

2021-11-19 08:19:23
조회수 332

혹시 저같은 고민 하고 계신 분 계신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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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잘보신 분들이 많아서 저는 여기다 적어봐요

매일 6시까지 등원해서 문열고 정말 열심히 살았고 재수 기간 내내 삶의 성찰도 많이 했는데

작년에는 수능보고 나서 아.. 이거 1년 더하면 잘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결과와 상관없이 벽을 느끼네요

그래도 6 9평 보고 가능성을 느꼈었는데 아니었나봐요

집에 수능쳐본 분이 안계셔서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오는걸 이해를 못하시고..

저도 그냥 이제 자존심 안 부리고 취업을 위해서 나아가볼까 해요 이러다 죽도 밥도 안 될까봐

그냥 지거국 가서 공기업할당제 티오 많은 과를 갈까 생각도 드네요 < 물론 이것도 힘들겠지만

작년엔 울면서 오다가 올해 해탈해서 웃으면서 나왔는데 부모님이 아직 저 수능 잘본줄 알고 계세요

고등학교도 비싼 돈 주고 다녔는데 그냥 왜 이럴까요 근데 1년 더는 죽어도 못하겠어요

잘 보신 분들 너무 축하드립니다... 전 어제 부모님께 마지막 편지도 쓰려고 했다가 너무 눈물이 나와서 못 썼네요 수능은 못보고 죽을 용기는 없고..

혹시 작년이나 올해 저같은 고민 하고계신분 계신가요

내년에 21살이라 나이도 적지 않은데 고민이 많네요 저는 빨리 돈벌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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