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 [1067629] · MS 2021 · 쪽지

2021-11-18 23:35:36
조회수 1,681

아기 현역 정시러의 수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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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평가원마다 다 조졌음. 특히 국어는 교육청은 1-2, 사설 풀어도 ( 인강민철 이감 상상 ) 1-2, 정답률 높았고 기출 공부도 매우 오래 내 방식으로 했고 강민철t 강의 들으면서 행동영역도 보정했는데 이상하게 6평도 9평도 3이 떴다. 그래도 수능은 잘볼 줄 ; 


아침에 딱 가서 응가도 잘 싸고 ( 비데 있었음 ㄷㄷ) 예열도 잘 했다 생각했는데 화작 탁 펼치고 살짝 당황함. 원래 12분컷인데 15분 조금 넘게 걸렸음. 문학 스륵 넘기면서 연계 너무 안되어있어서 또 당황함. 선지 헷갈리는 거 많고 내 답에 확신이 안서서 30분 정도 쓴 거 같음.  독서 할 시간이 30분 조금 넘게 남아있었음. 결국 마지막 지문 던졌고 점수는 76점이 나왔다. 


(근데 화작 40번이 대체 왜 3번인가요? ) 


수학은 7번에서 막히고 9번에서 막힌 이후 멘탈이 아예 나가버렸고 12번부터 제대로 풀지를 못했다. 미적분도 첫 두문제 푼 뒤로 머리가 백지가 되어버려서 아예 풀지를 못했다. 울면서 풀었고 내가 약했던 수학이기 때문에 더 멘탈이 쉽게 나가버린거같음. 67


울면서 점심먹고 울면서 양치하고 듣기평가하면서 진정했음


영어는 솔직히 조금 쉬웠음 듣기풀면서 11문제 정도 푼거같음 스무스하게 94


한국사 풀 때 부터 조금씩 신났음 2시간만 있으면 집에 간다 ! 같은..


화학 5문제를 못풀었음. 계산 다틀려먹고 가정들이 틀릴 때 마다 뭐가 부서지는 느낌 들었음..  혼신의 힘으로 찍었지만 39로 4가 떴음


생명 제정신으로 봐질리가 없었다 어렵기도 했다 근수축에서 마지막 남은 멘탈마저 뽀각나서 무지성으로 찍맞질 해서 42달성. 1이라는데 난 2나 3같다... 


원래 목표는 최소 서성한 자연대였고 높게는 약대도 생각했어서 너무 비참하고 절망스럽네요. 12121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재수는 힘들 것 같고 PTSD가 심하게 올 것 같아서 그냥 단념하고 아무 간호대 갈 것 같습니다. 현역 여러분.. 수능 시험장은 생각보다 비좁고 정신 나가게 하는 요소가 많아요 .. 이어플러그 앵간하면 챙기시고.... 저처럼 되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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