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함수 [186307] · MS 2007 · 쪽지

2013-12-12 03:57:33
조회수 2,020

실습할 병원 못 구해 원정 수업까지…'허약한 의대' (JTBC 뉴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63900

[기자]

경기도 광명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 옆 가건물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실습할 병원이 없어 멀리 원정 온 강원도 강릉의 관동대 의대생들입니다.

가건물엔 도서관은 커녕 실습실 조차 없습니다.

[관동대 의대 본과 1학년 : 사회에 나가서 의사가 되었을 때 정상적인 교육을 못 받았다고 받을 편견이 저희가 염려하는 상황입니다.]

[관동대 의대 본과 2학년 : 뭔가 더 배울 수 없는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책 찾아봐라 이런 식으로, 인터넷 검색해보라고 한다던지 ….]

화가 난 학부모들은 단식농성에 나섰습니다. 

[이동근/학부모 :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과연 어떤 태도로 환자를 돌보고, 진료를 하고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섭니다.]

부실 운영 탓에 교육부가 폐지방침을 밝힌 서남대 의대도 내년도 신입생을 뽑고 있는 상황. 

소관 부처는 책임 떠넘기기만 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교육부 소관인) 고등교육법에 의한 행정행위를 저희가 대신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박백범/교육부 대학지원실장 : 고등교육법이 어떤 문제 때문에요? 전혀 그게 아니고…수련병원은 복지부에서 지정받는 거고요.]

전문가들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출처 JTBC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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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enoverse · 453036 · 13/12/12 04:15

    씁쓸하네요..

  • 엘마르 · 470903 · 13/12/12 13:04 · MS 2013

    관동의 본과생 현 상황
    명지병원 실습가려고 했는데 병원이 매각 - 대학에서 긴급으로 인천에ㅁ프리즘병원 임시로 계약 - 학생들 울며겨자먹기로 프리즘병원 주변 자취 계약함 - 근데 계약이 또 깨져서 광면성애병원으로 바뀜 - 자취방에서는 계약 취소 못해준다 함 - 결국 자취방 잡아놓고 1시간 떨어진 거리를 통학하게 되는 안타까운현상 ㅜ ㅜ 병원실습은 말도 못함
    하루종일 지하 린넨실에서 단체로 가만히 있다가 그냥 집에 간적도있음.
    6년전부터 학생부에서 계속 부속병원 세우라고 요구를 했는데 결국 이사태까지 벌어지네요 ㅜ ㅜ

  • 오니용 · 309129 · 13/12/12 18:09 · MS 2009

    린넨 실 앉아서 꿀빤다고 좋아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