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생산성 높였다"…원자력연, 미세조류 변이체 개발

Question

전분 축적량 2배 많고 성장속도도 20% 이상 빨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친환경 바이오연료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미세조류 변이체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물성 플랑크톤으로도 불리는 미세조류는 빛·물·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만들어낸 당을 성장에 필요한 만큼 소모하고 나머지는 전분 형태로 세포 안에 쌓아두는데, 미세조류를 발효시키면 전분이 바이오에탄올로 바뀐다.

연구진이 방사선을 쪼여 개발한 미세조류 변이체 '클라미도모나스'는 기존 미세조류보다 전분 축적량이 2배 이상 많고, 성장 속도도 20% 넘게 빨라 바이오에탄올을 더욱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안준우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미세조류는 바이오연료뿐만 아니라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 석유계 연료·플라스틱과 비교해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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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 축적량 2배 많고 성장속도도 20% 이상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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