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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동안윤초딩* [467588] · 쪽지

2013-12-11 14:42:28
조회수 514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59233

서울대를 바라보고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서울대 간 다른 사람들 보면 '저게 사람이야?' 싶을 정도로 엄청난 인내심과 끈기를 발휘하며,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고 자투리시간에도 늘 책을 놓지 않으며, 공부기계로 변신해서 서울대 가더군요...

하지만 전 그들만큼의 끈기도 인내심도 없고,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 하루 종일 두뇌회전이 안되서 그 날을 망쳐버리고, 자투리시간에도 책을 보겠다는 결심은 한번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목표를 바꾸긴 싫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가기 위해 꼭 그들처럼 해야하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서울대를 간 사람들이 실천한 것들을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면서. 미친듯이 하지 않고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공부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이렇게 해서 정말 서울대 가겠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표는 서울대면서, 공부하는 건 그저 인서울권의 아무 대학이나 가려는 사람이랑 똑같이 하고 있네요....

제 능력을 벗어난 저런 것들을 꼭 해야 서울대를 갈 수 있는 건가요?? 저렇게 하지 않으면 서울대를 가지 못하는 걸까요?? 저렇게 하지 않아도 '꾸준히, 열심히,기본에 충실하게' 만 해도, 정말 서울대 갈 수 있을까요....?

'서울대를 간 사람들은 다 저렇게 해서 서울대갔는데.... 난 저것도 못하면서 서울대를 가려고 한다... 나는 헛된 생각을 품고 있는 걸까...?' 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목표에 대한 회의...

죽어도 제 목표를 바꾸긴 싫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을 벗어나는 저런 것들을 제 자신에게 강요하면서 절 혹독하게 몰아붙일 만큼 전 강하지 못합니다.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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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주를위하여 · 471314 · 13/12/11 14:53 · MS 2017

    저희 학교 애들은 보면 연애도 해가면서 놀땐 놀면서 서울대가더라구요 물론 그 시간외에는 다 공부에 쏟아붓죠. 근데 중요한건할 때 만큼은 정말 몰두해서 하는 건 있어요

  • *최강동안윤초딩* · 467588 · 13/12/11 15:23

    아..'몰두'해서 한다... 그렇군요

  • 하안 · 307354 · 13/12/11 16:12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대로ㄱㄱㄱ · 390321 · 13/12/11 16:39 · MS 2011

    계속 공부해서 앉아있기 보다는 한번할때 얼마나 집중을 하냐에 따라 다른것같아요.. 열심히하세요!!

  • 리프킨 · 441682 · 13/12/11 18:15 · MS 2013

    어.. 저같은경우는 서울대학생은 아닙니다만 ... 안정적이게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 나왔습니다. 제가 악착같은 타입이 전~~~혀 아니라서 (밥먹는시간, 자는시간까지 쪼개서 공부? 이런거 정말 상상도하기 싫어요ㅠㅠ) 그냥 -> '꾸준히, 열심히,기본에 충실하게' 를 모토로 공부했구요. "이래서 서울대가는건 역시 힘든가?ㅋ 그냥 내 위치에 만족하자. 악착하게 공부해야만 서울대 가야한다면 난 서울대 안갈테다ㅡㅡ!!" 하면서 살아왔는데요.

    수능보고 나서, 고민없이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 나오니 ...... "악착같이 공부해야만 서울대 갈수있는걸까??" 라고 고민했던게 정말 부질없이 느껴지더군요.. 심지어 저는 '꾸준히 열심히 기본에 충실하게' <- 이것조차도 제대로 만족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고 못하겠으면 그냥 안했거든요;;;; 저는 제 '점수'보다도 저의 '행복'이 우선이었던 그런 고3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니 오히려 잘한것같네요..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제가 저의 쉬고싶은 욕구를 억누르고 악착같이 공부했더라면.... 분명 중간에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어떤 결말을 맞게되었을지.... ㅋㅋㅋㅋ 지금보단 안좋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지치지 않고 꾸준히만 하시면 다 됩니다.
    그리고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꾸준히 하시다보면, 능력이 닿는 최대한까지는 저절로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 능력의 최대는 '쉬는시간에 공부하기' 였는데요.ㅋㅋㅋㅋ (아까 말했듯이 밥먹는시간, 잠자는시간은 정말 공부시간으로 대체하기 싫었습니다.)
    1~2학년땐 쉬는시간에 공부.. 잘 안됐는데 3학년때 목표가 확실해지고 촉박한맘도 생기니까 쉬는시간엔 오히려 공부하고싶어지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제 경험 말씀드려봤습니다.

    횡설수설 한것같은데.. 결론을 말해보자면요!
    본인이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고 자투리시간에도 늘 책을 놓지 않으며, 공부기계로 변신" <- 하는게 간절히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분명 하지 말라고해도 하고싶게 되어있습니다. 서울대에 정말 가고싶다면요.
    하지만 서울대에 정말 가고싶은데 저 일만큼은 죽어도 싫다. 그냥 난 공부시간에만 공부하고싶다.
    라고 생각되신다면... 그냥 공부시간에만 공부하셔도 될것같아요.
    일단 저는 그랬어요.ㅋㅋ
    제가 됐는데 글쓴이님이 열심히 하시면 안되실 이유 전혀 없구요.ㅎㅎ
    왜냐면 저는 똑똑한 학생도 아니고 공부하는걸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썩 좋은 자세의 수험생은 아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