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의 대입 지원 경향은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취업에 유리한 곳에 지원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재수, 3수, 그 이상을 해서라도 취업 잘되는 대학, 학과에 가겠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2019년 ‘조국 사태’ 이후 추진한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 확대는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공정성을 높인다는 명분의 교육 정책이 수능에 유리한 재수생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오는 18일 수능을 치르는 대학 4학년생 송서영(22)씨는 이번이 네 번째 수능이다. 그는 재수로 서울의 한 대학 공대에 입학한 뒤 한 차례 더 수능을 봤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계속 대학을 다니다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지난여름 휴학했다. 수능을 한 번 더 치르기로 한 것이다. “지금 전공은 적성에 맞지 않아 그쪽으로 취업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늦었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송씨가 가려는 학교는 이른바 SKY대학(서울·연세·고려대) 중 한 곳이다. 대학 졸업 뒤 로스쿨에 진학해 법조계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사회적 위치, 연봉, 직업 전망, 적성을 다 따져보니 전문직인 변호사를 목표로 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어요. 가능한 한 더 높은 출발선에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재수는 불안에서 비롯된 시간 투자” 전문가들은 뒤늦게 재수를 해서라도 대학과 학과를 ‘리셋’하려는 근본적인 동기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재수 경험자 19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담은 ‘대입 N수생의 삶과 문화’ 보고서를 지난 8월 펴냈다. 재수생 증가 현상을 분석한 보고서다. 인터뷰에 참여한 19명은 좋은 삶을 정의하는 키워드로 ‘안정’을 꼽았다. 한 참여자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 변수에 의해 영향을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IMF 외환위기 시대가 오든 코로나 시대가 오든… 자영업은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 없이 제 삶은 언제나 일정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태도는 사회에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직업군에 대한 선호가 크다는 걸 의미한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등 특정 직업군이 인기가 많은 이유다.

수험생의 대입 지원 경향은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취업에 유리한 곳에 지원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재수, 3수, 그 이상을 해서라도 취업 잘되는 대학, 학과에 가겠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2019년 ‘조국 사태’ 이후 추진한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 확대는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공정성을 높인다는 명분의 교육 정책이 수능에 유리한 재수생을 양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오는 18일 수능을 치르는 대학 4학년생 송서영(22)씨는 이번이 네 번째 수능이다. 그는 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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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붙여줘요 · 1042973 · 21/11/15 07:54 · MS 2021

아 ㅋㅋ 재수는 아무 것도 이니라고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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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츄상어 · 1050458 · 21/11/15 07:56 · MS 2021

오르비 저격 아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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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붙여줘요 · 1042973 · 21/11/15 07:56 · MS 2021

ㅋㅋㅋ 의대는 못 참지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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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탈출남바완 · 952183 · 21/11/15 07:58 · MS 2020

근데 이거는 실제로도 꽤 봄 ㅋㅋㅋ
의르비도 맞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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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코코 · 1084829 · 21/11/15 07:57 · MS 2021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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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서 · 805796 · 21/11/15 07:59 · MS 2018 (수정됨)

정시 확대 안했어도 의대가려고 더 볼 사람 바글바글하다. 근본적으로 취업 시장이 조졌으니까 의대갈려고 난리인거지 이걸 정시 탓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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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치아 · 800416 · 21/11/15 08:52 · MS 2018

ㄹㅇ 진짜 기사제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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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라희 · 1089633 · 21/11/15 08:24 · MS 2021

이런식으로 정시수시에 선악프레임 씌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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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대지를가르며 · 954829 · 21/11/15 12:35 · MS 2020

근데 ㄹㅇ 4수해서 한양공대정도 가도 손해임?? 나이 때문에 면접관들이 아니꼽게 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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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 997519 · 21/11/15 14:32 · MS 2020

7수부터는 수능을 "칠 수" 없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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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가고싶다 · 1015814 · 21/11/15 14:53 · MS 2020

오히려수시줄이고정시확대가맞는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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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뭐하디 · 1067238 · 21/11/15 15:31 · MS 2021

7수를 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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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쏘는건빵 · 1046032 · 21/11/15 16:42 · MS 2021

수시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음... 매우 매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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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lena Milizé · 775642 · 21/11/15 16:43 · MS 201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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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lena Milizé · 775642 · 21/11/15 16:43 · MS 201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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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남)도일의사 · 1080949 · 21/11/15 16:45 · MS 2021

가기만 한다면 현실적으로 득이 더 많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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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고기 · 1010230 · 21/11/15 18:54 · MS 2020

그래도 20대는 너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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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대기만성형이길 · 912388 · 21/11/15 17:39 · MS 2019

걍 대학가서도 무휴학으로 계속 도전하는 사람도 많을듯 앞으로 더 늘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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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c22 · 1037014 · 21/11/15 19:05 · MS 2021

4수는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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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kwy · 818678 · 21/11/15 21:41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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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1234@ · 988587 · 21/11/15 21:58 · MS 2020

수시가 더 좆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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