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때문에 압박감이 너무 심한것같아요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54265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예비고3인 한 학생입니다.
사실 저희 학교가 농어촌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수준이 높지 않을 수 밖에 없고, 매년 잘가면 서울대 1명정도, 못갈때는 연고대도 못갈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서울대 1명, 지방의대 1명, 성균관경영 1명 정도 보냈더라고요. 제가 1학년일때 3학년형들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 등 1명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해는 정말 잘간거 같습니다.
그런데 올한해 성적에 큰 희망을 품으셨는지 그 불똥이 제게 튀었습니다. 먼저 제 성적을 말하자면 1학년때 미술과목 보통하나 맞고, 2학년 1학기 한자 한개 2등급맞고, 오늘 내신시험치는데 화학을 개 말아 잡숴먹어서 화학도 2등급 한개 더뜰거같습니다. 근데 아직 시험을 덜쳐서 그런데 사실 삐끗하면 몇개 더뜰거 같기도 합니다.
뭐 사실 전 2학년 1학기때까진 공부하는데 큰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대 아니더라도 그냥 왠만한 곳에 취직할때 어느정도 유리한 위치만 점할수있는 대학교만 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대학가서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리고 지균이나 기균 티켓도 뺏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학기 들어서고 중간고사를 친후 담임선생님께서 꼭 올1등급을 맞으라고 하십니다. 그때부터 저는 뭔가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조금 기대를 한 눈치인가 싶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일이 하나있는데, 사실 저는 전까지는 무슨 꿈이라고 딱히 정하지 않고 명문대 공대-대기업 이 커리큘럼만 생각하고 막연히 공부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정말 변리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서 변리사를 제 꿈으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변리사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김앤장 법률사무소나 리앤목 등등 왠만한 굵직한 특허법인들은 서울대 출신이 거의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서울대!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지균이나 기균을 목표로 삼고 내신을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글들 보니까 지균은 이제 1차,2차가 통합되어 면접을 보기때문에 내신은 지균티켓만 따면 zero base라고 하는 글에 '열심히 해서 지균1등만 유지하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희학교에서 내신이 1.0에 수렴한 학생이 거의 저밖에 없기 때문에 남은 내신에서 2등급 몇개 뜨더라도 지균티켓받을 정도로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는 전부 수능으로 대비하여 정시로도 생각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말고사 첫날, 시험을 치고 담임선생님을 만났는데 또 올1등급을 맞으라고 그렇게 강조하셨습니다. 화학을 2등급으로 떨어뜨릴거 같은 예감이 100% 들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뜨끔함을 느끼고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3학년 담임선생님과 어쩌다 만나게 되엇는데, 이번에 서울대 간 3학년 선배님과 비교를 하면서 내신몇등급이냐, 내신이 거의 올1이 아니면 원서도 못낸다, 1에서도 높은 1을 받아야 한다 등, 여러가지 내신에 po압박wer을 주었습니다. 지균티켓딸 정도로만 공부하고, 수능에 집중할 생각이었던 저는 조금 많은 부담을 느꼈습니다.
지균이든 기균이든 그렇게 내신이 중요한가요? 자소서 잘쓰고 면접잘쓰고 내신은 지균 기균 티켓 딸 정도로만 하면 충분한거 아닌가요?? 너무 부담을 느끼면 내신 공부하면서 너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까 고민이 됩니다.. ㅠㅠ
아 그리고 질문하나만 더.. 이번에 11월 모의고사 21112 (언수외화생) 떴는데 2과목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제가 사실 전에는 확고한 꿈이 없어서 공부를 흥미도 없이 그냥 자습시간주어진대로 하다가 많이 자기도 하고 해서 크게 공부를 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뭔가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고있는데 정시로는 서울대가 불가능인가요? 아무래도 2과목이 변수인듯해서요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전산문 0
몇분에 끊나요
-
에프에 돌려도 눅눅하고 그렇네
-
이번주 수요일부터 카톡만 알림이 늦게옴..(10~20분정도) 카톡 보내는것도 딜레이...
-
GPT. 배포할까요? [지문] 자율신경계는 사람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장 기관의...
-
아오.. 3
-
원하는 수학1컷 8
확 100 미 100 기 74
-
2주차-논리학 2009 LEET예비 베이즈주의 2013 수능 연역과 귀납 2015...
-
화법과작문 1컷 100 확률과통계 1컷 100 영어 1등급 20% 정치와법 1컷...
-
8시간하고 60점 떨궛내.. 그냥 마딱이로 살자
-
난 진짜 노배임 8
진짜임
-
트리플에스 신위님 생일기념
-
3대장(문과) 4
서울대 경영 서울대 경제 경희대 한의대
-
얼마전부터 스블을 시작했는데 ot에서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복습을 되게 강조하셔서...
-
1. 몬스터형 책상을 쓸 것 2. 1인실이 없을 것 3. 시간권 없고 n달치 결제만...
-
결국 몸살남 2
계속 약 먹고 있는데 낫지도 않고 감기가 점점 심해짐 비염은 많이 나아졌는데 계속...
-
진짜 다 풀자마자 어딘가 잘못됐다는 걸 쎄게 느낌... 변명을 좀 하자면,,, 1....
-
도배하는 틀딱 제발좀 처리해라
-
"중국, 서해 한국 EEZ 내 '항행 금지구역' 설정" 1
https://naver.me/GKbHnWhE
-
국어 2컷 100 수학 3컷 100 영어 1컷 60 탐구 3컷 50
-
영어 공부하려고 0
캐드럴 DK VS HLE 틀었다 ㅇㅇ 무튼 영어 듣기 공부임 ㅇㅇ
-
역학이고뭐고 하기 이전에 1~16번 해결이 느려서 마지막페이지에 시간배분이 안되네 반복훈련딱대
-
ㅈㄴ 비극적이네
-
AB 직선이랑 y=x-2 직선 기울기가 같고 AC 중점 지나서 y=x-2가 BC...
-
csm이 먼지 아시능분 10
뭐하는데임
-
몰살루트 최종보스 "샌즈" 피통 1짜리 뼈다귀련 발로도 이긴다 - 개추...
-
산화시키지말아주세요 ㅠㅠㅠㅠ
-
다들 난이도 어떠셨나요?
-
6모 끝나면 시작하려는데 투표해주세요
-
Day1 4번 문제입니다. 해설지 보면 v(1)=0인 걸 이용해 C1을 구했는데요....
-
FLEX
-
3.4.7 정답 부탑드립니다 3 162 4 2550 7 720 나왔는데 맞을까요...
-
쉬우면서도 낯선거… 뭐가있을까…
-
김동욱샘 조음 2
따듯하심
-
나 파랑머리한테 글 내려달라고 쪽지 왔었는데 모르고 계속 올리고 있었네 ㅋㅋㅋㅋㅋㅋ...
-
d-10 화이팅 9
오랜만
-
21년도 3월에 나온 개념원리로 올해 수능 대비 가능한가요? 1
새로 사긴 돈 아까워서요
-
학원을돈이없어서못가는걸이해를못하는데 서울사는애들이이해하겟나
-
말이 됨?
-
헬스터디 안되나 5
노베이스의 신화 나도 원함
-
누구 탈릅함? 9
ㅠㅠ
-
학교가기 싫은건 마즘
-
집 전체 에어컨 한개고 다 그런줄 알았는데 요즘 세대들은 부유하게 태어나서 그런지...
-
모솔 배려좀요
-
질문) 한지 VS 세지 둘 중 뭐가 더 지엽적인기요? 0
둘 다 지엽적이긴 한데 둘 중 뭐가 더 지엽적인가요?ㅔ
-
나비효과 끝내고 5
국어 5평 5등급인데.. 나비효과랑 매3 하는중입니다 등급대 맞는 인강강사...
-
프변 6
니나
-
여행할 때만 장점인듯
-
학교 너무가기싫가..
-
원래 일요일에도 공부할려고 했는데 잇올 나간지 40분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침대에서...
농어촌은 수시가 꿀입니다
내신최대한 잘따세요
진짜 이건 진리입니다
내신이 답입니다.
지균제로베이스아닌가요? ㅠㅠ
솔직히.. 지균 기균 얻으려면 내신에 목숨걸 수밖에 없어요. 스트레스 당연히 엄청 심하고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 고3 때까지 가장 큰 스트레스는 모의고사가 아니라 내신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님이 서울대에 대한 욕심이 있는데 내신 나몰라라 하실 것 같진 않고. 걍 스트레스를 필연으로 받아들이시고 감내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지균기균은 제가 거의확정인데.... 샘들이 1.0에 수렴하라고 압박을넣네요 ㅠㅠ
다 님 생각해서하는말임다..
농어촌=수시
잘하는 학생한테 괜한 압박 주시는듯... 부담되면 역효과날텐데;
그래도 내신 잘따야 하는 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