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2 임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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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등임용 시험을 치러 떠나고 있다.
이 시험을 또보고 싶진 않다고 그렇게 바랬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고난을 한번 더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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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있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작년에는 교대 입학할때부터 바라던 경기가 티오가 잘나왔기에 아무 생각없이 경기도에 원서를 넣었다.
1차는 1배수 살짝 안쪽이었으나 원래도 자신없던 2차에서 고사장편차까지 겹쳐 핵칼질을 당하고 2차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원서접수 당시 원서 경향성에 대한 분석을 심도있게 하였고 4일차 경기 경쟁률 1.70을 보고 경기 기피기조와 도지역이 터질거라는 것까지 정확하게 캐치해냈다.
하지만 경기 2차는 타지역에 비해 너무나도 까다롭고 트라우마도 있어 끝내 경기도는 못썼다.
부산 울산 인천 세 지역을 고민하다가 인천이 경기 기피기조로 터지고 울산 경남이 치고받고 싸우면서 어그로를 끙고있어서 결국 원서는 부산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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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공부는 확실히 더 많이 했다.
작년에는 플래너도 거의 안쓰고 공부시간도 그렇게까지 많진 않았는데 올해는 데이오프 빼면 하루에 순공 8~9시간씩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다.(솔직히 이 시험 하루 10시간은 진짜 못하겠다.. 작년 올해 합쳐서 딱 하루 10시간 찍었다.)
작년에 무대뽀로 암기했던 것들 올해는 하나하나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실수 줄이는 연습도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면서 충분히 했다 생각한다.
지엽적인 부분도 최소한 국정 지도서는 하나하나 뒤져가면서 시험 직전까지 계속 모르는 부분 보충해가면서 했다.
어제 저녁 마지막 공부를 끝내고 나서 정말 모든걸 쏟아부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거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은 없다고 느꼈다.
올해는 노력한만큼 1차 넉넉한 점수로 붙고 2차에 크게 마음졸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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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험끝나고 나서 며칠간 정신나간 상태로 지냈다. 시험을 굉장히 못봤다는 느낌이 들었고 에타 초임공 초교갤 들락날락 거리면서 답 틀린거랑 실수 많이한 걸 너무 많이 봐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는 시험끝나고 저런곳들 일절 안들어가고 그냥 평소 모의처럼 괜찮게 봤다고 생각하면서 한 달을 기다려야겠다.
연락하고 지내는 후배한테도 한달간 1차시험 문제 관련 언급은 일절 하지 말라고 말해놔서 저 사이트들 들어가지만 않으면 답 미리 알고 상처받을 일은 없을듯 하다.
그냥 시험 끝나고 시험장 근처 지하철 역으로 친구 불러놨으니 맛난거나 먹고 노는게 답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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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자신감과 불안감이 몇 번씩 반복된다.
작년에 그렇게 공부안하고 실수 남발하고 멘탈터졌어도 부산 기준 0.8배수 안쪽 점수였으니 올해는 문뿌실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험 쳐야겠다.
물론 그게 쉽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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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용 시험 최종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닷!!!
부산오세요!!
지금 부산 와서 긴장풀겸 돌아다니고 있는데 내년엔 부산라이프 즐기고 싶네요 ㅎㅎ
부산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그렇지, 교사하시면서 여가즐기고.. 이런거 하시기엔 정말 좋을겁니다!!
합격 기원합니다.
아해가 임용시험 공부하는 것 옆에서 지켜보면서, 초등임용시험 문제가 얼마나 지저분한지 알기에...
하여튼 화이팅입니다.
눈팅할때 자주 뵙던 분이 직접 댓글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아드님 고생하시는 과정 지켜보면서 얼마나 힘든 시험일지 걱정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힘든 시험이네요ㅜㅜ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수석 합격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