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수능 국어 출제자들이 좋아하는 '남다른 생각'을 담은 수필

2021-11-10 09:05:30  원문 2021-11-10 09:02  조회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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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만화를 구태여 인용하지 않더라도 진작부터 이 두레에도 첨구거사들이 다방인종을 신랄하게 풍자한 썩 재미있는 어휘가 많이 있다.

벽화(壁)! / 반만 마신 찻잔에서는 김도 오르지 않고 재떨이에는 꽁초만 그득하니 벌써 두 시간이 되었는지 세 시간이 되었는지, 그 두 시간 혹은 세 시간을 벽 밑의 세트에 가서 그린 듯 붙박이로 앉아 있는 포즈가 왜 아니 그림 같을꼬! 벽화란 참으로 천금 값이 나가는 한마디다.

또 특히 온종일 다방으로 돌아다니면서 물만 먹는대서 금붕어라고도 한다. 역시 재치꾼이 아니고는 지어내기 어려운 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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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하는 오리비 · 834955 · 21/11/10 09:05 · MS 2018

    ① 수능 국어 출제자들은 좋은 글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읽히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는 것을 알아 두자.

    ② 참신한 생각, 남다른 생각을 드러낸 글들이 수능 국어에 많이 출제됨을 알아 두자.

    ③ 원래는 좋고 나쁨의 뜻이 없는 어휘인데, 사람들이 그 감정들을 어휘에 담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 두자.

    ④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어휘들은 문맥이나 어휘 구조를 고려해 그 뜻을 짐작하도록 노력하자.

    ⑤ ‘명담(名談)’, ‘깜냥’, ‘항용(恒用)’, ‘공리적인 타산’, ‘노방(路傍)’ 등은 고등학생이라면 사전에서 찾아 그 의미를 알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