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 후보 없나요"…부산대 50년 만에 최초 권한대행 체제

Question

회장·부회장 아무도 출마 안해 부산교대는 2018년부터 총학생회 없어 서울대·한양대도 총학생회 무관심

부산대 총학생회가 설립된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회장·부회장 후보가 없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상황이다.

8일 부산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차기 총학생회장단 선거 후보자 미등록에 따라 내년 총학생회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회장이 모두 궐위한 때는 총학생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는 총학생회칙이 근거다. 부산대에 따르면 1968년 총학생회 출범 이래 후보가 없어 총학생회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현 회장단 임기는 다음 달 21일까지이며, 이후 중앙운영위원회(각 단대 회장단) 중 1명이 학생회장 권한대행으로 지명돼 인준을 받아 활동할 예정이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캠퍼스가 운용되면서 총학생회 역할이 제한돼 학생들의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 등 학생들이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모두 취소됐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측은 내년 3, 4월중 예정된 보궐선거를 통해 회장단이 꾸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부산교대는 2018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총학생회가 꾸려지지 못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대학도 마찬가지다. 국민대 총학생회 역시 차기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가 없어 지난달 선거가 무산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등록 기간이 끝나도록 후보로 나선 학생이 없어 기간을 연장해 어렵게 후보를 냈다. 그럼에도 정규 투표 기간인 4일간 재학생 투표율이 22.8% 수준에 그쳐 이 또한 기간을 늘려 선거를 진행했다. 한국외대와 한양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기도하는 오리비 · Accept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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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대는 2018년부터 총학생회 없어
서울대·한양대도 총학생회 무관심

가로세로연구소 · Answer

부산대 황교안 ㄷㄷ

"총학생회장 후보 없나요"…부산대 50년 만에 최초 권한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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