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미래를 위해 열심히사는 오르비언들 너무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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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을 들어가긴했지만 표면상으로 내 미래를 위한다고 하면서 고졸신분으로 여러가지 일해보겠다고 20대를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를위해 진심으로 노력해본건 없었다. 막상 일했다고 했지만 내가 사고싶고 먹고싶고 놀러가기위해 즉 돈벌기위해 일했다. 했던 일들은 스펙에 도움된다기 보다는 썰만 쌓여가는 비정규직(알바)이였다.
과거 2010년대 초반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수험생 70만명시절 문과비율이 75%이상이였고, 가형을 한다는것자체부터 너무나 대단해보였다. 그때도 재필삼선이긴했지만 정말 대학에 대한 낭만이 컸었다. 꿈의 직업은 있었어도 연봉이 어쩌고 저쩌고는 입시 때 생각해본적없는 것 같다(막연하게 철없이 좋은대학가면 대기업들어간다는 생각정도?) 그 때 문과가 100이면 90명이상이 경영을 노렸던 터라 역으로 경영은 절대가지말자라고 생각을 했었다(왜냐면 내가 최상위권 경영학과 학생이랑 경쟁해서 이길자신도 또 유리한점이 1도없다고생각함) 그래서 남들이 절대 안가는(그러나 열심히하면 가능성 있어보이는) 과로 진학도했었고 잠시나마 이거다 라고 생각도했었다.
대학생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학들어가면 4월부터는 입시얘기를 거의 안한다.(안하기로 약속한게 아니라 너무 즐길게 많고 자연스럽게 입시얘기 할필요성을 느끼지못한다) 그래서 지금 소속돼있는 곳에서 만족을 하게되고, 비슷한 애들끼리 있다보니 여기서 열심히 해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게된다. 물론 예외도있다. 5월에 친구들 대학축제놀러가서 대학투어하다보면 반수에대한 욕망으로 도전하는 친구들도많았다. 그런데 정말 다시 자기대학 생활하다보면 금새 잊어버린다.
현재의 입시는 이제 이과비율이 절반까지 오게되는 상황이다.
특히 입시체계가 변하고 전문직에대한 선호도가 기존보다 훨씬 올라간게 큰 것 같다. 또 코로나라 그런가 1,2학년들이 누릴수있는 그런것들이 싸그리 없어지니 더그런것 같다. 나는 혼자 집독학을 하다보니 주변에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질못하니 오르비를 하게됐다. 여기서는 의치한 학생들은 물론 서연고 뱃지가 기본인 분들이 많다. 평소에는 주변에 찾기도 힘든데 여기는 기본옵션수준이다. 얼마나 열심히해서 그대학을 갔을지 생각해보니 정말 멋있다.
말도안되는 가성비로나온 인강패스는 버스환승처음생겼을때만큼 최고인듯하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오르비언들 포함해서 수험생들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 옛날로 돌아갔으면 어떨까 생각은 해보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이렇게 왔기에 올해 열심히 수능을 준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거짓말안하고 모두 앞으로 자기가 열심히한만큼 성적이 나와서 원하는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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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더멋져요
미래를 위해 조금만 버티죠!
와!! 성적 변화양상을 보니까 정말 대단하단 생각만 드네요..
이렇게까지 성적을 올릴려고 들인 노력을 생각해 보니까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이정도라면 수능때 11111찍겠습니다!!!
앞으로 같이 열심히 해요!!

힘냅시당압도적 실수라니깐 ㅋㅋ
오히려 진짜 더 멋지세요!!
수능후 압도적 실수로 개명하시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