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전에서 패러프레이징 찾는 사고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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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전까지 토요일마다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올려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본래 동사의 합성을 다뤄야 하는 날이나,
글을 쓰다가 '이게 정말로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갈아엎었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최근 '재진술'을 설명하기에 이상적인 지문을발견하여
재진술을 다뤄보고 싶어 이글을 작성합니다.
사실 문풀을 잘 다뤄주시는 선생님들이 글을 잘 써주기도 하시고
개인적인 이유로도 문풀을 글로 다루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해당 지문이 재진술을 언급하기에 워낙 바람직해보여 다룹니다.
혹 동사의 합성을 기다린 분이 계셨다면 따로 쪽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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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패러프레이징이 뭘까요?
패러프레이징은 재진술, 쉽게 말해 앞에 나온 것을 다시 말할 때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영어는 앞에 나온 것을 단순히 '대명사', '대동사'등으로 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에 나온것을 다시 언급할 때, 앞에 나온 단어와 비슷한 뜻을 가졌으나 생김새는 아예 다른 단어로 받아버려요.
영어는 해당 방식의 패러프레이징을 선호하는 언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패러프레이징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요?
사실, 독해력이 답이에요.
독해가 잘 되면 패러프레이징을 쉽게 찾아낼 수 있어요.
물론,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에 집중하여 패러프레이징을 짐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 어휘가 받쳐줘야함)
흔히 학생들이 많이 쓰는 '야매'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긍정적인 뉘앙스'냐 '부정적인 뉘앙스냐'에 집중하며
맥락을 따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넓게보면 패러프레이징 스킬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심정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영어 자체가 언어이고 글입니다.
글 자체를 못 읽는데 패러프레이징(재진술)을 찾겠다는 얘기는
어찌 보면 무모하고, 또 모종의 어둠의 방법을 쓴다고 해도 결국 야매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전에 생각하지 않고, 실전이라 생각하고 즉석으로 지문을 가져와 읽어보며 해설을 달아봤습니다.
배치 순서는
1. 해당 지문
2.제가 파악한 패러프레이징
3. 지문 분석
순서가 될 텐데요.
먼저 읽어보며 패러프레이징을 파악하고, 제것과 한번 비교대조 해보시고,
마지막으로 제가 지문을 읽으면서 했던 사고과정도 읽어보며 패러프레이징에 대한 감을 잡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지문
2. 패러프레이징 (+ AB대립)
3. 해설 및 사고방식
.
.
.
재진술은 수능에 킬러 유형으로 꼽히는 지문들에서 밥먹듯이 나옵니다.
바꿔 말하면 재진술을 잡으면 이제 1등급에 거의 다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또 바꿔 말하면, 그만큼 깨우치기 어렵기도 합니다.
재진술이라는게 쉽게 보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저도 간단히 읽고 재진술을 파악했지만, 애초에 독해 자체가 잘 안되는 분들은 화중지병입니다.
독해 없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건 허상이라 생각합니다.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을 모두 균등하게 1등급에 올려놓을 수 있는 강사가 있다면
(어쩌다 한명쯤 독해력이 부실해도 문풀 감이 엄청 좋은 타입의 예외는 있겠죠 -_-)
그 강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강사는 이 일 그만둬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강사는 없어요.
문제를 풀고 싶어도, 스킬을 쓰고 싶어도, 결국 독해는 잡아야 합니다.
독해가 완벽해야 1등급이 나오는 건 아닌데, 완벽에 가까울수록 1등급을 받기 쉽습니다.
그리고, 독해가 안된다면 1등급은 어렵습니다.
그럼,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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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하나 드려도 될까요?
네 :) 지금주세요.
이 칼럼을 이해하려면 1등급 이상이어야 겠는걸요
그렇다면 제 글은 실패한 글이 되겠네요 ㅜㅜ..
사실 '독해'만 되면 수능영어도 쉽다! 라고 자주 얘기하지만 애초 90%은 그 독해가 잘 안되니까 영어가 어렵다고 느낄 겁니다. A를 알면 B도 쉬운데 A를 모르고 있는 꼴일 테지요.
물론 이 글을 하위권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래서 독해력이 중요하구나를 깨닫는 계기였으면 했습니다.
독해력도 상향 평준화가 된다면 모두가 웃을수 있을 텐데 쉽지 않네요 ㅜㅜ.
답이 1번인가요?
요즘 강사하면서 느끼던 점이지만, 결국 국어랑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글 자체를 읽을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당연한 일들일텐데요.. 글은 항상 흥미롭게 읽고있습니다. :)
제가 영어를 가르치면서 드는 생각은 영어와 국어는 정말 많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어 시험이 이전과는 결을 달리하게 되면서 읽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여 내용들을 이어붙이고 이해해야 하는 추세로 바뀌어가며, 이전보다 더더욱 영어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과목의 차이가 없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저는 특별한 문풀 연습이 거의 없이도 독해력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85이상은 항상 고정으로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독해가 튼튼하다는 얘기는 문법도 튼튼하다는 얘기이니 어법도 그냥 가지고 가는 문제일 뿐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저는 나이가 좀 어린 학생들의 경우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독해력 증진에만 쏟아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초 1년이 아니라 2년 3년 5년을 쏟아도 독해를 잘 못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니 1년을 쏟으라는 말은 결코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렇게 중요하고, 또 정성스럽게 다뤄야 할 부분이 문법+독해인데, 다들 문법+독해를 문제를 풀러 가기 위한 중간과정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독해강의 한번 듣고 문제를 푸는 경우도 흔하고요.. 그러다 보니 부실한 독해력으로 문풀을 하려고 하니 그 과정이 길어지고 고통스러울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 단락은 특히 동의하게 되는 바입니다.
읽지도 못하는데 소위 <스킬>에 의존하거나 대략적인 감만 잡아가는 풀이방식은..글쎄요...
읽어야 보이는 것들인데, 당연히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문법은 알아야 읽히겠지요. 출판하신다는 책이 궁금해미칠 지경입니다..ㅋㅋㅋㅋㅋ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
1번인가요?
선생님 독학서 언제쯤 나올지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1월중으로 1권 시리즈가 나올 예정입니다.
2권 시리즈까지 보셔야 수능 대비가 가능합니다.
아....제가 카톡도 그동안 수험생이엇어서 없고 쪽지 밴이라...
혹시 인스타라도 뭐라도...아 일단 이 기획 제대로 잡히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너무 바빠서 ㅈㅅㅈㅅ....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