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지원예정자들 질문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38739
비루한 공대 대학원생인데요. 프로젝트때문에 밤새는데 심심해서 8년만에 오르비 들어와봤습니다.
공대생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 질문받습니다.
제가 아는대로 들은대로 본대로 겪은대로 대답해드립니다. 아무거나 물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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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과입니다. 대학원 세부전공은 통신공학입니다.
기계공학과 진학하려고 예정중인 삼수생인데요 화학을 공부많이하고 가는게 낫나요?
아 그리고 국사인증능력시험이 스펙쌓는데 도움이 될까요ㅠㅠ
죄송한데 대학교 학점관리할때 1학년때 빡세게 해야되나요?
마지막으로 취업때 어떤스펙이 제일중요할까요?
3년동안 대학만보고 공부한지라 궁금한게 많네요 ㅠ
제가 알기로는 기계과에서 화학을 많이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열역학은 좀 하는걸로 압니다만 주로 하는건 수학과 물리입니다.
국사인증은 나중에 전문연구요원이나 할때 쓰이지 별 필요없습니다.
학점은 다다익선입니다. 최선을 다하는게 좋습니다만 너무 어릴때는 좀 놀아보는것도 나쁘진 않죠. 다만 그건 한학기 정도로 그쳐야 됩니다.
취업시 최고 스펙은 학벌, 그리고 학과입니다. 기계과면 게다가 3수할만큼 괜찮은 대학 기계과면 취업 프리패스 수준이죠. 학점관리 아주 망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어떤 제조업 기업이든지 기계과를 안 뽑는 데는 없습니다.
아....^^감사합니다 정말도움됬네요ㅎㅎ
고등학교수학이랑 공학수학이랑 난이도 차이좀 알려주세요~
공대 수학과 자연대 수학과의 수학이 좀 다릅니다. 공대 수학은 고등학교에서 하던것과 비슷하죠. 수학과 수학은 진짜 순수학문같은 느낌으로 가르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수학과 수학이 너무 어려웠어요. 진짜 엄밀한 논리로 증명해가는걸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공대 수학은 그나마 좀 실용적으로 가르칩니다. 난이도는... 개념 이해가 좀 힘들 수는 있는데 일단 알고 나면 시험문제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습니다.
감사합ㄴ다~ 참고할께요^^
컴공쪽이랑 전기전자쪽중에서 어느과로 갈지를 모르겠습니다..!! 1.일단 제 꿈은 제품 제작 or 어플 제작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하는건데요 ㅋㅋ 제품제작의 경우 전기전자쪽 지식도 필요하고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두이노같은걸 좋아하는데 이거 하려면 프로그래밍도 잘해야하고, 전자회로에대한 지식도 필요하잖아요!) 이럴경우 어떤과를 추천하시나요ㅠㅠ? 2. 벤처기업창업은 사실 꿈이기만하고 ㅋㅋㅋ 취업을 하게될수도있잖아요! 컴공과 나온사람들의경우 취업하면 밤새서코딩;; 하고 그런다는데 사실인가요? 전자과나오면 그러면 어떤일하나요?ㅋㅋ
벤처 창업이라는 꿈은 정말 큰 꿈입니다^^ 모두의 목표라고 할 수 있지만 한두해 지나면서 꺾이기 마련이죠.
컴공의 경우 코딩노예 된다는 인식이 강한데 그건 전자과도 세부전공에 따라서는 코딩노예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컴공과 전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추세라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다만 대기업 취업시는 전자과가 더 유리합니다. 제 추천은 전자과를 가서 컴공 복수전공을 하시는 겁니다.
전자과의 경우 일반 기업에서 가장 원하는 전공이고 맘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컴공 복전이나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 그렇군요 ㅎㅎ 그러면요! 전자과는 세부전공에 따라 코딩노예될수도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세부전공이라면 어떤일들을 하나요??
전자과에도 하드웨어를 다루는 쪽이 있고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쪽이 있습니다. 학부생 수준에서야 별 차이 없지만 대학원 가보면 실험장비 놓고 실험하는 랩, 컴퓨터 앞에서 시뮬레이션 짜는 랩으로 나눠집니다.
크게 봐서 반도체 소자나 전자회로 쪽은 하드웨어, 통신이나 영상처리 쪽은 소프트웨어, 제어공학은 둘 다 해당 뭐 이정도입니다.
아하!! 감사합니당ㅎㅎ 이렇게 답변해주실분이 나타나기를 바라고있었어요ㅠ__ㅠ 감사합니다!!
서강대 전자공학 4학기고 학점은 3.3~4 /4.3 전공학점은 3.5~6정도 됩니다.
원래 석사 전문연을 해야겟다! 하고 군대갈시기를 놓침
으... 제가 전자공학에서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겟고 너무어렵네요ㅠㅠ
뭘물어봐야할지조차도모르겟음 이정도 성적이면 spk대학원가는거어렵겟죠?
학점이 아주 높진 않지만 학벌이 좋아서 설포카 대학원 커트라인 정도는 됩니다.
근데 제생각엔 군대 추천합니다 아직 안늦었어요 ㅋㅋ 뭘좋아하는지 모르는데 대학원가는것만큼 무모하고 멍청한 짓이 없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냥 군대가기 싫어서 왔는데 대학원이라는게 교수 따까리하랴 프로젝트하랴 생각보다 내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취업한 친구들이 정말 부럽더군요.
그리고 석사 병특이 대기업 자리가 없어서 정말 가기 힘듭니다. 잘못하면 박사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교수의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ㅠㅠ
화학공학과를 가게되면 진로가어떤게있나요?
부모님은 약대?준비를하라고하시는데..
그렇다면 화학과 화공과 아무거나 상관이없는건가요?
감사합니다
화학 화공 모두 PEET준비하기에는 좋은 학과입니다만, 제생각에는 화공이 낫습니다.
공대는 전화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기간산업이 전자, 중화학 공업이라 화공은 설령 PEET에 실패하거나 약대를 안 가기로 맘먹어도 갈만한 고연봉의 직장이 많습니다.
화학과는 자연대치고는 갈 데가 많은 곳중 하나지만 연구에 뜻이 없는 한 화공을 추천합니다.
전자전기과와 기계과 사이에서고민하고 있는데, 두 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제가 기계과 공부를 안해봐서 잘은 모릅니다만 취직은 대동소이하게 잘됩니다. 둘다 수학과 물리에 기반한 내용이 많다는것도 비슷하구요.
다만 취업시에 수도권에 남을 확률은 전자과가 조금 높습니다. 요즘은 기계쪽 업체 연구소도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추세라 현 수험생이 취업할때쯤은 잘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둘다 공대에서는 최고의 학과입니다. 어딜 가시든 후회안하실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전망 말고 배우는 과목 측면에서 전기전자가 기계와 많이 겹친다고 볼 수 있나요?? 제가 기계과에서 반수를 해서요.... 혹 전기전자도 3역학을 배우는지....ㅋㅋ 그리고 전기전자가 컴공과 비슷한 학문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전자과에서는 1학년때 배울 기초물리학과 반도체때 배울 양자역학 외에 따로 역학을 배우지 않습니다. 기계과가 물리학에 좀더 치중되었다면 전자과는 수학에 좀더 가중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반도체공학의 경우 양자역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현대물리학을 잘 들어 두면 도움이 될 겁니다.
그 외의 과목, 회로, 신호처리, 통신, 제어 등등은 전부 물리보다는 수학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컴공과의 비교는... 특정 세부전공에서는 좀 겹칠 수도 있겠지만 배우는 과목 자체는 많이 달라요. 전자과는 결국 어떤 하드웨어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학문이라면 컴공과는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올리는걸 목표로 한다면 대충 설명이 될까요?
건동홍 공대 수준의 학교를 가도 대기업가서 학벌로 꿀리지 않을수 있나요?? 그리고 건동홍공대 수준인데 한번더해서 연고한 수준의 공대를 갈수 있다면 한번 더 하는 가치가 있을까요?? 삼수생임
건동홍 공대도 좋은 곳이고 취업은 잘 될거라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연고한 공대에 비해 취업의 난이도나 질이 좀 밀릴 겁니다. 특히 근무지 결정에서 학벌이 좋을수록 좋은 근무지를 배정한다고 하며, 학업에 뜻이 있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수한 논문을 냈다 해도 학부가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연고한 공대가 확실히 가능하다면 재도전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1년을 수능에 매달리느니 학업성적을 높여 좋은 대학 석사학위를 따는 게 더 나은 투자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요번에 5공 갈만한정도의 성적을 받았는데요 생각보다 부모님세대의 여파로인해 인하대와 아주대의 취업률이 쎄더군요 제가 서울에 살긴하는데 경희 건국 홍익 이런곳보다 취업+승진 을고려할때 인하 아주대학교가는게 현명한선택일까요 기계과지원예정
아주대나 인하대, 특히 인하대가 취업시장에서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집이 아예 지방이라 서울이나 인천이나 수원이나 거기서 거기인 경우면 모를까 집이 서울인데 굳이 인천 수원으로 통학 또는 자취를 해 가면서 가야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본인의 선택입니다만 저는 통학시의 고생이나 자취에 따른 비용부담도 4년간의 학업 수행에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인하대나 아주대 기숙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니 그냥 집가까운데 추천드려요.
저는 학부모입니다.. 공대에 대해서 막연하다가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이나 물리를 원하는데 저는 전자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수능과 수시에서 결과가 좋지않아 전자를 쓰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재수를 생각중이지만
5공중의 물리학과가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리학을 전공하면서 전자관련 복전을 시켜 대학원진학을 하는게 가능한 일일까요? 자기관리가 쉽지않은 아이라 재수시키기가 걱정되네요..
제가 졸업한 학부는 복전이 자유로웠는데 타 대학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리학의 경우 전자과와 반도체 소자 쪽으로는 많이 겹치는 분야이기 때문에 복전이나 부전공이 가능하다면 이후 전자과 대학원 진학은 무난할겁니다. 그러한 예도 몇 명 봤구요. 5공 정도면 학점관리 잘해서 설포카 대학원도 충분히 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