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Pasteur [985780] · MS 2020 · 쪽지

2021-10-31 06:26:24
조회수 407

왜 불완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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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관계대명사에서

1. 관계대명사는 접속사+대명사 로 이해하는게 맞나요?

2. 왜 관계대명사 뒤에 절은 불완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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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olved Slave II · 872525 · 21/10/31 06:29 · MS 2019

    2번에 대한 거는 대학 가서 영어를 수강해서 배우는...
  • Louis Pasteur · 985780 · 21/10/31 06:34 · MS 2020

    너무 당연하게 종속절에서 선행사와 공통된 부분은 삭제라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 Evolved Slave II · 872525 · 21/10/31 06:36 · MS 2019

    그 이유를 궁금해 하는 건 이해가는데 어법이라는 게 사실 결과론이라 귀납적으로 이러니 이런 규칙을 만들자 이 개념이라 필연성은 없습니다. 그걸 설명할 그럴 듯한 이론들은 있어도. 규칙을 외우는 정도가 고등학교 범위 ㅋㅋ
  • Louis Pasteur · 985780 · 21/10/31 06:37 · MS 2020

    그냥 언어다 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게 맞겠네요..

  • 학점 아닌 표점 · 784903 · 21/10/31 06:50 · MS 2017

    1. "계속적" 관계대명사에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단순 관계대명사는 형용사, 부사처럼 수식어구처럼 해석해야 합니다.
    2. 관계사라고 하는 것은 두 문장을 하나로 연결짓고자 하는 문법 도구인데, 그 연결고리로서 공통된 단어, 즉, 선행사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선행사를 중복사용을 피하고자 관계사절 안에 있던 선행사는 빠지게 됩니다. 이때 그 선행사가 명사라면, 명사가 들어가는 자리인 주어, 목적어, 보어, (목적어의 일부이나) 전치사의 목적어 등의 자리가 비게 되므로 불완전한 문장이 나오는 것이죠. 이때의 경우를 관계대명사의 수식이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반대로 "부사"의 역할을 하는 어구가 빠지는 거라면, 부사가 빠져도 어느정도 문장의 형식으로만 봤을 때 완전하다고 볼 수 있죠. 이 경우는 관계부사고요.

  • Louis Pasteur · 985780 · 21/10/31 06:54 · MS 2020

    음 그러니까 관계대명사절 자체가 선행사를 꾸미는 수식절이기 때문에 수식절에서는 선행사를 중복해서 쓸필요가 없으므로 '생략'했다라고 보는게 맞나요? 아니면 그 중복되는 부분을 관계대명사가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될까요?

  • 학점 아닌 표점 · 784903 · 21/10/31 07:18 · MS 2017

    생략했다고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편하게 해석하려면 관계대명사에 그 부분이 포함되어 있고 계속적 관계대명사는 아니지만 마치 계속적 관계대명사처럼 A is B which C 라는 문장에서 "A는 B인데, 그 B는 C다."라는 식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죠.

  • Louis Pasteur · 985780 · 21/10/31 07:20 · MS 2020 (수정됨)

    음 그렇군요. 혹시 학점 아닌 표점님은 왜 생략되었다고 보는게 적절하다고 하셨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 학점 아닌 표점 · 784903 · 21/10/31 07:24 · MS 2017

    이미 선행사 + 관계사 자체가 관계사절 내에서 이 단어가 있었다는 걸 표현해주니까요..? 거기에 우리가 문법을 배울 때, 단순 관계대명사 VS 계속적 관계대명사 이렇게 구분해서 배우는 거 자체가 관계사가 그 중복되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건 계속적 관계대명사일 때만 해석하는 거라고 이해되니까요.

    근데 이런 걸 굳이 팔 필요가 없어요. 이미 앞선 댓글에서 달았지만, 해석하는 데 있어서는, 그러니까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한정적 관계대명사든 계속적 관계대명사든 그 구분이 크게 의미는 없는 거니까요. 말 그대로 문법적인 내용으로 챙겨가는 거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10/31 09:28 · MS 2019 (수정됨)

    문법&구문독해 공부의 가장 큰 장점은, '왜 해석이 그렇게 나올수밖에 없는지'를 경험적이 아닌 개념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영어를 언어적으로 공부하면 당연히 읽고 쓰는데에는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왜 해석이 그렇게 나오냐는 질문에는 '그냥 그렇게 나온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법&구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은 왜 그렇게 해석이 나오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공부법의 우열을 나타내는 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각 공부방법의 장단점인 것뿐이고요.)


    우선 관계사는 두 문장에서 겹치는 어구가 있을 때, 그것을 이용하여 문장을 하나로 합쳐주는 용법입니다.

    따라서 관계사를 문장을 형용사로 바꿔주는 일종의 '(형용사절) 접속사'로 보기도 합니다.

    이제 형성 원리를 봅시다.

    문장1) Tom is my friend.
    문장2) I love Tom


    저는 여기서 문장2)를 관계사 용법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단계1) 두 문장에서 해석상 겹치는 어구를 찾는다.
    → 문장1)의 Tom과 문장2)의 Tom이 겹친다.


    단계2) 겹치는 어구(아까 문장2를 쓰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를 문장성분과 특징을 고려하여 적절한 관계사로 바꿔준다.
    → 문장2)의 Tom이 목적어로 쓰였고 사람이므로 사람 목적격관계대명사 whom으로 바꿔준다.
    → 그렇다면 문장2)는 I love whom으로 바뀐다.


    단계3) 관계사는 문장의 맨 앞으로 이동한다. (그냥 문법적인 규칙임)
    → 그렇다면 문장2)는 whom I love로 바뀐다.


    단계4) 관계사절을 통째로 선행사 뒤로 옮겨붙여준다.
    → 그렇다면 문장1)+문장2)는 Tom [whom I love] is my friend. 가 된다.


    이때 관계사는 문장을 형용사로 바꾸는 일종의 접속사이기 때문에, whom I love가 통째로 하나의 형용사가 됩니다. 그래서 명사인 Tom을 꾸며줄 수 있는 겁니다.

    자, 형성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겹치는 어구가 관계사(접속사)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관계사절은 절이 불완전한겁니다. 어떤 어구가 관계사가 되면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관계대명사는 접속사+대명사로 이해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관계대명사 what이나 whoever등 다른 특별한 경우에서만 해당되고.

    또 이 댓글에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계부사는 절이 완전합니다. 이댓글만으로 해당 개념을모두 설명할 수는 없기에 간략한 개념설명만 드린 것이니 참고하세요.

    위엣분들의 설명(겹치는게 있으면 안되는 것이 당연하기에 생략)도 틀린 게 아닙니다.
    결국 제가 말씀드린 형성 원리(규칙)도 납득을 위해 후에 나온 것입니다.

  • Louis Pasteur · 985780 · 21/10/31 10:24 · MS 2020

    음 그렇군요 구체적인 답변 잘 읽었습니다. 결국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제가 원래 받아들이던대로 언어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