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수익용기본재산 1.2조 늘었다…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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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13년째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 정책과 학생 수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립대학의 수익용기본재산이 지난해보다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토지 공시가격이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일반대·교육대학 195곳과 전문대 133곳의 기숙사 현황,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수 등을 분석했다.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를 합해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이 1년새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4년제 사립대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은 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9조4000억원보다 9000억원(9.6%) 증가했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전년 71.4%에서 올해 81.8%로 10.4%p 상승했다.

사립 전문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전년 2조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15.0%) 늘었다. 사립 전문대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100.9%로 법정 확보 기준을 넘어섰다. 전년 82.4%에서 18.5%p나 상승했다.

수익용기본재산은 사립대 법인이 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이다.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대학의 연간 운영수익 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확보해야 한다. 수익용기본재산이 많고 수익이 많이 나야 법인전입금 등 대학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다.

기도하는 오리비 · Accepted Answer

전년보다 일반대 9000억원, 전문대 3000억원 증가
수익용재산 확보율도 각각 81.8%, 100.9%로 상승

사립대 수익용기본재산 1.2조 늘었다…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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