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w5891 [82789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10-27 23: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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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 군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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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마음이 심란해져 글을 씁니다.. 우선 저는 삼수를 했고 원하는 대학(인서울 공대)를 가지 못하고 지거국 공대에 와서 다니고 있는 00년생 입니다..군대는 아직도 가지 않았고요..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를 가있는 상태고 거의 상병~병장 슬슬 제대하기도 시작합니다. 마음이 급해지네요 군대 면제라기도 하면좋을텐데 가야하고.. 그래서 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던건 대학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편입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 합격한 요번연도 1월~3월에 서울에 김x편입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고 올해 1학년을 다니며 계속 영어 공부를 하고 토익도 꾸준히 보는 중입니다. 현재 영어 실력은 토익스피킹 lv6정도 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솔직히 동기들 많이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술자리 몇번 나가고 동아리도 몇번 만나기만 해서 대학사람들 얼굴만 아는 정도지 많이 친하지도 않습니다. 현재 1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가는 중인데 현재 솔직히 매우 외롭습니다. 남들과 흔하지않은 솔직히 다른 루트이기 때문에 같은 신입 동기들과 맘편히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나이도 시원하게 터 못말하고 어떤 분들하텐 21살이라 어떤 사람들한텐 22살이라 말합니다. 만약 이번연도 1학년 끝나고 바로 군대를 갔다오면 25살에 2학년으로 복학하면서 또 집에서 멀리 지방까지 내려가서(집은 서울 근처, 기숙사 삽니다) 2학년을 다녀야 합니다. 그럼 25살 2학년은 코로나때문에 많이 친한 동기들도 없고 그 나이 먹은 상태에서 20초반 대학 추억도 별로 없고 미래를 생각해보면 암울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머리를 쓰고 세운 계획은 아예 2학년까지 여기서 대학을 다니고 편입시험을 본 뒤 합격해서 24살 1월에 군대를 가자! 입니다. 그때까지 영어 공부는 계속 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카투사를 써볼거고(요번연도는 놓쳤습니다) 카투사에 떨어진다면 어학병에 지원해 24살 1월에 입대를 할 것 입이다. 하지만 이계획에도 문제가 있으니 바로 인생이 아주 외로워 진다는것 입니다. 지금 1학년 인데 동기들과 많은 추억도 없을 뿐더러 내년에 남자 동기들은 많이 군입대 하고 저는 미필 23살로 2학년을 다녀야 하는데 주위에서 저 형/오빠는 23인데 미필 2학년이야? 군대는 언제가? 라는 소리에 적응을 할수 있을까 문제고 게다가 저는 편입을 할 예정이기에(이 대학을 떠날 예정) 더욱더 이것을 말한다면 동기들속에서 더욱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며) 다 부질없는 지나친 걱정에서 나온 생각이고 사실 제 계획/ 가장 베스트플랜은 22 23 1학년 2학년때 동기들과 많이 추억도 만들고 재밌게 놀고 잘 지내다가 편입 성공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걸어놓고 24에 카투사로 입대해 26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복학하며 다니고 전적대 친해진 동기들과도 계속 친하게 연락을 하는것 입니다. 그게 가장 베스트 플랜인데 그게 꺽여 안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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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leesmu · 961284 · 21/10/29 18:37 · MS 2020

    3수실패후 12월 군입대 5월조기전역 다시수능보고있어요(현재23살)
    수능에 미련있다면 이런방법도 있어요
    군대갔다오고 느낀에 하루라도 빨리갈걸.. 이었습니다.. 차라리 재수하지말고 갓다오고 수능준비할걸 이라는 생각도 했네요 괜히 군대 빨리갔다오라는 말이 생긴게 아니었어요ㅜ
    그래도 나름 플랜있는것 같은데 신중하게 잘 선택하시길! 그리고 요즘 편입인원 엄청 줄인다는 기사 봣던것 같은데 잘 알아보세용 화이팅입니다! 저도 항상 20대 꽃같은 나이에 수능준비만해서 추억도 없고 외로워서 현타도 많이 왓는데 제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