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비리·범죄로 얼룩진 ‘상아탑'

Question

도내 국립대서 조교 범행 적발 직위해제·경찰 수사 해당 대학 또 다른 교수들 연구비 등 부정 사용 조사

현장실습서 허위로 꾸민 교수들 징역형·추징 명령도

강원도 내 대학교에서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교직원 범죄로 상아탑이 얼룩지고 있다. 교수의 돈을 가로챈 조교가 있는가 하면 연구비와 장학금을 떼어먹은 교수, 현장실습 문서를 조작한 교수에 이르기까지 비리백태가 속속 드러났다.

도내 A국립대에 따르면 단과대학 행정실에 근무하던 B조교는 지난 여름 C교수의 개인 계좌에서 수천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돼 지난달 직위 해제됐다. 대학은 진상 조사를 통해 B조교가 C교수의 개인 금융 전산정보를 확보해 타인을 시켜 돈을 출금했고, 이 중 일부를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C교수의 피해 신고에 따라 경찰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범행이 명확하다는 판단 아래 우선 직위 해제를 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금 횡령 혐의로 입건된 교수들은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A국립대 D교수는 수억원에 달하는 연구비와 장학금을 횡령한 혐의로 올 7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E교수는 연구비를 부정 사용한 일이 발각돼 고발을 당했다. 경찰은 두 교수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사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기도하는 오리비 · Accepted Answer

교수 계좌서 수천만원 빼돌린 조교…연구비·장학금 횡령 혐의 교수들

noonr · Answer

이 나라에 투명한 건 물밖에 없나

교직원 비리·범죄로 얼룩진 ‘상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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