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여자도 모두 피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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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이르기 전까지 그동안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사회적으로 더 많은 차별을 받아온건 동서양 상관없이 자명한데 요즘 시대는 이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가는 과도기라서 요즘 나타나는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현재 젊은 세대들은 이전까지의 성차별적 인식과 행동들의 문제점을 대체로 잘 인식하고 평등을 지향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예전 세대 분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그게 문제인지를 잘 모르시고 타인들에게 그런 쪽의 사고방식이나 태도를 보이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서 현재 여/남성 분들이 차별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젊은 세대에서도 불평등을 당연히 여기고 이전 세대에서도 사회의 변화에 따라 바른 인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예를 들어서 명절에 꼭 친가를 먼저 가야만 한다던가, 직장에서도 꼭 남직원들에 비해 여직원들한테 유독 치근덕대거나 불편함을 더 주는 상황은 아직까지도 계속 나타나는 사회 모습이죠
그래서 저는 사회의 중심적인 분위기는 아직까지도 여성 차별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해결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가 성평등을 이루는 사회로서 성과를 보여야하는데 이를 짧은 기간에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이루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여성할당제나 군가산점 폐지 등의 방식으로 기존 여성들이 차별받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아닌 남성들까지 차별을 받게하는 양성차별 사회를 만드니 불만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대다수가 남성분들일텐데 저를 포함해서 그분들이 억울하게 생각하는 건 단순히 병역 문제 그 자체만이 아니라 자신들은 출생 이후부터 성차별은 나쁘다는 것을 학습해왔는데 여태까지 여성들이 차별을 받아왔다고 자신들도 역차별을 받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죠
근데 이러한 정책들은 잘못하면 젊은 세대의 여성들이 마치 자신들도 과거 대놓고 차별받았던 여성분들과 똑같은 존재이고 자신도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동안 성차별에 있어 기득권이었던 남성들이 차별을 받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03년생인 제가 생각할 때) 우리 세대에서는, (일부 옛날 세대분들의 성차별적 태도 드러냄이나 강요를 제외한다면) 같은 세대 내에서는 여성들은 차별을 훨씬 적게 받고 남성들은 이득을 보는 게 거의 없는데 그런 정책들의 방향성에 의해 여성분들의 인식이 저렇게 바뀌게 된다면 결국 서로 협력하고 평등해지기는 커녕 싸우고 자기 주장만 하려하며 피해의식만 쌓여가고 결국 더 큰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결론은, 우리들은 모두 사회로부터 남성으로서도 차별을 받고 여성으로서도 차별을 받으니 제발 서로 차별의 크기로 싸우지 말고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어리바리하고 ㅂㅅ같은 사람이라 하고 싶은말 정리를 잘 못했지만 일단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박시 님 말도 맞고 제 말도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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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그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사실 군대는 지금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직장 여성상사가 치근덕대도되고, 부인집 먼저 가는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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