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성폭력 상담 센터장이 북한학 전공?…60% 비전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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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학 내 성희롱과 성폭력을 담당하는 기구의 센터장이 비전문가로 채워지면서 부실 운영 우려가 나온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 304개교 중 185개교(60.9%)에서 성희롱·성폭력 담당기구 센터장으로 관련 지식이 전무한 교수를 임명했다.

담당 센터장 전공을 세부적으로 보면 간호·보건 계열 전공자가 42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상담 38개교 Δ교육 24개교 Δ법학 20개교 Δ유아·아동 13개교 Δ경영·경제·무역 13개교 Δ공학계열 12개교 Δ일반직 9개교 Δ기독학과 8개교 등이었다.

센터장 전공이 건축학·실용음악학·북한학·신소재공학·뷰티코디네이션·영상애니매이션·한문교육과 등인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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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실용음악·건축·신소재공학과 전공도
전문적 상담 서비스 제공·성폭력 대처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