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별나네요.. 인간 관계.. (스압 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00936
저는 두 살 연하의 군인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오늘로 14일 이였는데 뻥 차이고 말았네요.
이유인 즉슨, 저랑 얘랑 만날 때 제 집안 사정을 몰랐습니다. 근데 우울 해 할때가 많아서 궁금해 하길래 남자친구니깐 다 털어 놨어요.
그래서 그거 듣고 다음날이던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데 자기가 사는 집 와서
쉬거나 놀다가 가라고 하대요.
같이 살자는 말이 쉬운말이 아니여서 자기는 망설였다고 그러면서요
근데 저는 결혼전에 동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의사표현 분명하게 했고.
만약에 집에서 큰 일이 나거나 내가 위험하면 그 때는 잠깐 찾아 가겠단 식으로 말 해뒀어요.
그래서 그렇게 넘어가나 보다 했는데
그 이후로 같이 살자는 말을 장난식으로 계속 합니다.
군인이라 만나 보지도 못하고 소개 받고 연락만 하다 그렇게 되었고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예요.
그 때마다 저는 싫다고 항상 얘기했고
지딴에는 같이살자(=좋아한다. 사랑한다) 라는 뜻이래요.ㅋㅋ 사귈때야 그렇구나 했지 깨지고 나니까 ㅈㄹ하고 자빠졌네요 저게 어떻게 동등한 건지
근데 오늘 터졌습니다.
집안일 해야 한다 하니까 지가 집안일 다 할테니깐
지랑 같이 살재요. ㅋㅋ근데 오늘 짜증이 터져서
저. 내가 같이 사는거 싫다는데 왜 자꾸 그 얘길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걔.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냐 그건 내가 좋아한다 사랑한다의 의미라고
저. 싫다는데 계속 하는거 이상한거 아니야?
걔. 넌 내가 뭐 어떻게 해볼라고 만나는것 같나?
저. 그런 뜻 아니고 내가 그냥 싫다는건데?
이런식의 대화만 하고 첨엔 미안하다 그러대요
근데.ㅋㅋ 결국엔 너가 나 밀어내는 것 같고 왜 다가가면 멀어지냐는 개 쌈싸처먹는 소리듣고 차였어요
저 무뚝뚝하고 애교하나 없는데도 항상 표현했고
사랑한단 말은 항상 제가 먼저했고
추울까봐 이거저거 사서 챙겨 보낸 돈이 아깝네요
14일만에 같이 살잔 소리에 싫다 했더니 차이고
참 기분 별납니다.
제일 어이 없는건.
제가 여자 많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해서 쓰던 계정 비활성 시키고 계정 새로 만들어서 남자만 싹 친구추가 하더니. (제가 강요한거 아님)
저랑 깨지고 나니까 비활성 다시 풀더라고요ㅋㅋㅋ
참... 좋은사람 만났다 치면 항상 이모양이고
저도 사람 보는 눈 드럽게 없나봅니다.
저만 예민하고 이상한 년 만들더니 뻥 차임ㅎㅎ
아깐 기분이 드러워서 아는 동생한테 친구한테
아 정말 어이 없다고 한탄을 했는데
그 아는 동생이 남자거든요. 근데 갑자기 누나 번호 지워졌다고 번호 알려 달라하고 연락도 자꾸오고
갑자기 제 번호가 지워질 이유가 없죠..ㅋㅋ
남자친구 있어서 지웠던거.
참.. 어렵네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 분들
이젠 신기할 정도구요
입시 싸이트에 이런 글 올려 죄송해요
그냥 쉬엄 쉬엄 읽어만 주세요 댓 달아주시면 더 감사하구요..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그냥..힘내세여ㅠ
고맙습니다ㅜㅜ
힘내시고, 더욱 좋은 인연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일만 생각하기도 바쁜 인생, 안좋은 일까지 들고가서야 되겠습니까.
좋지 않은 일은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일만 가득가득!
ㅉㅉ 그냥 발정난 군인인 것 같네요.
14일만에 헤어진게 잘된 일이신듯. 제가 같은 남자라서 알지만, 대게 저런 이상한
소리 하시는 분들은 정신상태자체가 이상한분입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저런소리 안하죠. 다음번엔 좋은분 만나시길
네 .. 더 정들기 전에 깬게 다행인것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생각
군인이신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길래 많이 의아해했었는데
다행..
ㅠㅠ
누님 힘내세용 ㅋㅋㅋ
넹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그나저나 이분이 갑자기 오르비지박령님처럼 저 사실 남자예요 하면...ㄷㄷㄷㅋㅋㅋㅋ 장난입니다.
ㅋㅋㅋㅋ아놔 그놈의 지박령..ㅋㅋㅋ
제가 전번에 말씀드렸잖아요 남자들은 거의 다 늑대라구요....ㅜㅅㅜ 이제 정말로 남은 건님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셔서 더 훌륭한 남자를 만나시는 것 그거네요ㅜ
네 그러려구요 정말 그래야될것 같네요
거의 다 늑대인거보다 저 군인 분이 이상한거.. -_-;;
힘내세요ㅠㅠ
근데 저도 여자인데 솔직히 저런 말 들으면 좋게 반응 못해줄 것 같은데요 -_-
그러게요 ㅋㅋ저만 이상하게 만들더라구요
일찍 헤어진게 다행인거같아요 어휴 다음엔 좋은분 만날거에요
감사해요 ㅎ..
헐 전화통화 하신다고한지가 불과지난주인데 힘내세용
ㅋㅋㅋㅋ그렇게 되었네요 감사해요ㅋㅋ
뭔가 수작(?)부리려다 실패하니 본인이 내빼는 행태인데, 이번 계기로 학업에 매진하여 좋은 결과 얻으시면 이것도 다 추억(?)이 될듯.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그러게요 열심히 해야졍ㅋㅋ
원래 군인은 만나는거 아닙니다.. 군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음.. 휴가때마다 여자 찔러보고
어떻게 해볼라고 하는게 대다수임;;
지난번 글에서는 개념 있는 군인인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ㅋㅋ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길
그리고 만난지 2주밖에 안됐는데 개인사 같은거 다 터놓지 마세요;;
네 조심해야겠어요ㅠㅠ 감사합니다ㅠㅠ
그분이 정상이 아니신듯해요^^
탈탈 털고 일어나셔요! 할 수 있는 거 다 앎. ;)
고마워유 아무렇지도 않네요 벌레같은 새.끼
아 이글이 여기있었네요 저놈 저에게 대려오시면 제가 샌드백 대신 때려드려요 저런놈만떨궈주고 가시면 됩니다 ㅋㅋ
같은 남자로서 저러는경우는 딱하나에요
같이살자 하고 사랑한다랑 뭔상관인지 ㅅㅂ놈이 군인들이 여자 못 만나서 그러는 경향이 있어도 다그런건 아닙니다 가끔 저런 사람들이 있을뿐... 그냥 똥밟았다고생각하시고 헤어진거 잘하신거에요 아마 저놈은 님을좋아한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이 있었던겁니다 제가 남자라 아는데 이거 100프로입니다...
100프로는 무슨 200프로 줘도 모자랄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