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묭 [1030399] · MS 2020 · 쪽지

2021-10-10 18:07:37
조회수 1,232

한의대 다니시는 분들은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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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까 절대 아니고요

한의대 재학 중이신 분들이 한의학을

신뢰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전 배워본 적이 없으니..


전 수입보단 워라밸을 중시하고

성적이 미끄러지고 있기도 하고 해서

한의대를 생각 중인데

워라밸 중시하는 만큼 제가 업으로 삼은 분야에

떳떳했으면 해서요


그리고 한의사가 망할 일은 없나요..


한의사 외에도 워라밸(대학생활 포함) 좋은

직종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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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99 Aaron Judge · 919199 · 21/10/10 18:07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연대001 · 576418 · 21/10/10 18:18 · MS 2015 (수정됨)

    한의학은 믿고 안믿고 종교 같은게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근거 없이 치료하지도 않고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학문은 더욱 아닙니다.
    저는 반수 해서 왔는데 만족해요

  • 진인사대천묭 · 1030399 · 21/10/10 18:20 · MS 2020

    저도 수많은 역사를 괜히 가지고 있는 게 아니란 생각은 드는데
    어디서 뭔 식물 뿌리가 혈관과 비슷해서 어디에 좋다.. 이런 거 배운다고 들었는데 제가 잘못 들은 건가요??

  • 연대001 · 576418 · 21/10/10 18:21 · MS 2015

    그런 수업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학생들이 본초 효능을 외우기 쉽게 연상법?? 정도이지 그거를 진리처럼 학습하고 그러지않습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요

  • 진인사대천묭 · 1030399 · 21/10/10 18:22 · MS 2020

    아 그렇죠 엑스레이 같은 거도 찍어서 어디까지 침을 놔야하는지 그런 과학적인 수업 한다고도 들었어요
    혹시 한의사의 전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연대001 · 576418 · 21/10/10 18:26 · MS 2015

    추나요법을 위한 엑스레이 사용이 필요하고 근골격계 등 질환에도 필요하지만, 현재는 방사선관리법관리자에 불포함되어 있어서 못씁니다. 하지만 협회나 한의계 분위기는 법안 개정을 위해 계속 노력중이고요,
    초음파는 연구목적 사용가능한데, 예를들어 폐나 위험 장기들 근처 혈자리에 침을 놓을때 초음파로 깊이를 보면 안전하게 놓을 수 있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고령화사회이고 의권확장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전망은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이신거 같은데 한의학에 뜻이나 적성 없으시면 의대 성적 되면 의대 가세요 (한의대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평균 페이나 권리가 의사가 위라서 그런겁니다)
    한의대 될 성적인데 비과학적인 이런 것 걱정해서 안 오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진인사대천묭 · 1030399 · 21/10/10 18:28 · MS 2020

    옙 감사합니다

  • 자만츠 · 385933 · 21/10/10 18:20 · MS 2011

    이런마인드면 딴데가세요 6년동안 커뮤떠돌면서 고생길 훤히보입니다

  • 진인사대천묭 · 1030399 · 21/10/10 18:21 · MS 2020

    사회적 인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어떤 학문인지가 궁금해서요 모르고 갔다가 학비 날리고 할 순 없잖아요..

  • 자만츠 · 385933 · 21/10/10 20:51 · MS 2011 (수정됨)

    전에쓴글보면 입학하고 생각해봐야겠는데요.. 수험스트레스많을시기니.. 힘내시길

  • 진인사대천묭 · 1030399 · 21/10/11 00:33 · MS 2020

    고마워요 ㅠㅠ 사실 공부가 우선인 거 아는데
    그냥 1년 후에 성인이란 생각에
    온갖 걱정이 듭니다

  • 황치열 · 878761 · 21/10/10 20:51 · MS 2019 (수정됨)

    음..예과 한의학개론은 좀 뜬구름잡는소리 있기는합니다 ㅎㅎ 물론 생물학 화학 생화학 해부학 등 현대적??인 것도 배우긴하지만 예과때는 한의학개론만 어떻게 잘 버티시면 되고요. 본과때부터는 할만합니다. 납득도가고.. 그렇게 점점 틀이 잡히면서 졸업후 임상에서는 글쓴이님이 걱정하시는 그런건 겪을일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시대가 시대입니다. 걱정마세요

  • 한의위키 · 1031424 · 21/10/10 22:45 · MS 2020 (수정됨)

    믿고 말고가 아니고
    효과가 있고 재현성이 있으니 계속 이용하는거고
    효과가 있고 재현성이 있으니 연구해서 어떤 원리가 숨어있는지 탐구하는 겁니다.
    (뭐 물론 무지성으로 대충 아무거나 다해보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세워놓은 기준에 맞게 틀은 잡고 시도하는데 그걸 아무도 장담할 순 없는거죠.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의학이라는게 애초에 '순수 과학'처럼 실험실에서 가설, 명제 세워서 100%의 결과를 얻어낼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일반인들이 순수 과학과 의학을 많이 혼동하죠. 한의학이 항상 프레임에 갇히는 지점이기도 하고) 임상시험 대상이 실험쥐가 아닌 인간이 되어야 하니
    끝없는 시행착오 끝에 그때 당시에서 최선의 치료를 하는 거죠
    하지만 그것도 최선일뿐, 최고가 아닙니다.
    더 좋은게 나오면 또 바뀌고 계속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겁니다.
    의학에 절대적인건 없어요

    그 과정에서 여러 의료 제도들을 통한 효율성과 가성비, 효능 등등을 따져서, 한방 양방의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것이죠
    다만 한방이 양방에 비해 임상시험 여건도 여의치 않고, (양의학은 전세계적인 데이터와 금전 지원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열악한 상황인겁니다.

    임상 치험례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내도 항상 한방이 태클 걸리는 부분이 임상시험 대상 환자수, 즉 절대적인 n수가 부족해서 유의미하지 않다는 소리를 듣거든요
    대학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려고 해도 그 질환의 기준에 맞는 적절한 임상시험 환자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진인사대천묭 · 1030399 · 21/10/10 23:18 · MS 2020

    저도 한의학에 대해 절대적인 불신을 가지는 건 아니에요 애초에 과학이란 게 수많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일반화하는 거고 한의학의 역사는 오래됐잖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 한의위키 · 1031424 · 21/10/10 23:28 · MS 2020

    확실한건 순수과학과 의학은 분리해서 봐야합니다
    혼동하는 일반인들 정말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