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수교15학번 [474257] · 쪽지

2013-11-26 2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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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시작하며 일기+3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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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기냐 하시겠지만 뭐... 우선 지난 3년간을 정리하고 이제다시한번더 도전하는 마음으로
그냥 저혼자 정리하면서 글써볼라고 합니다. 졸업여행을 다녀왔고
이제정말 제대로 시작하게되네요.

우선 제꿈은 수학교사입니다. 현대구에 살고있고
부모님과 상의후 수시는 단한곳 제가 사는지방의 최고학교인 경북대학교 수학교육과를 넣었습니다.
성적이 잘나오면 의대를 정시로 넣기로하구요.

전 중학교떄 꽤 공부를 잘했습니다.참고로 중학교내신은 2프로안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신을 잘쳣습니다. 
그리고 자사고에 진학하면서 제 한계를 고1때 벌써 느끼기시작합니다.
배치고사를 포함한 모의고사에서 문이과를 가르지않은상태에서 전교 350명중 200등대 극후반의 등수를 받게됩니다.
1학년 6월모의고사를 치기전까지 국어는 5,6등급 수학은 3,4등급 영어는 5,6,7등급 과학은 8,9등급을 받았었습니다.
전이시기에 공부법같은거엔 관심이없었습니다만 나름 공부좀한다는 놈이였는데 등급이 저게뭔가요 정말
잘못된 암기식공부를 해왔고 내신시험이 끝나면 모든내용을 머리에서 방출시켜왔고 
결과는 저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찾아오며 제목표는 모의고사가아닌 2학기 중간고사 수학내신잘치기였습니다.
아마 이시절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커피를 한캔마시고 새벽1시 50분까지 무조건 자지않고
공부를한다음 남은 10분간 일기와 내일공부계획을 세워가며 공부를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내신시험이다가왔습니다.
내신교재를 8번~9번을 풀었고 책이 너덜너덜해서 답외우고 이런건 문제도아니였지요.
그리고 그시험점수는 65점이였습니다.
정말 펑펑울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않았습니다.
전그렇게 1학년때(겨울방학포함)
국어-오감도 전시리즈 수학 개념원리 고등수학상하 수1 수2 기벡 적통 (상,하 ->8번이상 수1,수2,기벡,적통 ->세번)
영어-학교교재+숨마쿰어법+단어장
이렇게 국영수를 공부를했습니다.
참고로 1학년 11월모의고사 등급은 32378 이였습니다.(현재 모든모의고사 성적표보유중..ㅠ)

그렇게 2학년에 올라왔습니다.
겨울방학을 지났고 큰꿈으로 3월모의고사를 보게됩니다.
35165 가 나왔습니다.
영어는 어떻게 1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수학이 2등급까지 당겨놨더니 5등급이나왓습니다.
또 너무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진도를 뺸다고 고등수학을 공부를 전혀하지않은것포함
이과문과가 나뉘어지면서 이과생들만 치는 시험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또다시 공부를시작합니다.
제 고2 공부는 오로지 수학과학 뿐이였습니다.
우선 국어영어는 안정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될정도로 1,2등급이 갑작스럽게 계속나왔습니다.
1학년때 공부한 효과가 이제나타난다고보고 내신공부를 제외하고는 국어영어를 하지않게됩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포함 모든시간에 수학,과학공부를합니다.
수학은 처음으로 개념이란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숨마쿰라우데를 보게됩니다.
숨마쿰라우데 4권 전권을 3번씩보게되고 과탐은 화학1을 ebs탐스런인강 70몇강을 완강+복습하게됩니다.

그렇게 고2 11월모의고사에서 22244를 맞게됩니다.

또 고2겨울방학에 접어들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수학도 인강이란걸 접하게되며
한석원선생님의 알파테크닉을 알게됩니다.
정말 개념이 중요하단것을 다시알게되고 기출문제의 중요성또한 알게됩니다.
그리고 고3 3월모의고사때 23214를 맞게됩니다.
그뿐아니라 2월이되어서야 갑작스럽게 생2를 시작하게됩니다.
계기는 내신기간동안 생2를 공부하고 또 수능 생1공부는 따로하는
그런비효율적인 행위를하고싶지않아서였습니다.
고3때 제공부는 이렇게압축됩니다.

국어-ebs+(후반-매삼비)
수학-알파테크닉+크리티컬포인트+각종실전모의고사+자이스토리+메가스터디교재+잡프린트
영어-ebs+(후반-이명학선생님파이널)
과탐-ebs올인

보시면아시겠지만 역시 수학에 상당한투자를 했습니다.
3학년 초기 제고민은
국어영어는 공부를 많이하지않아도 성적이 잘나오는데 왜 내가 죽도록하는 수학은 성적이 나오지않는가 라는
고민이였구요.2학년떄부터 3학년초기까지 아마 수학은 하루에 11시간씩은 한거같습니다.
거의다른과목은 하지않았던거같네요.
그렇게 해서공부를하니.

수학등급만 추려서 보면 3월-3 4월-1 6월-1 7월-2 9월-1 10-1 수능-1 을 맞게됩니다.
6월평가원 등급은 31211 (화1생2)
9월평가원 등급은 11221 (화1생2)

이렇게 맞게됩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실수를 하지않습니다. 1학년때 65점을 맞은이후로 절대 실수를 하지않기위해
노력을했고 그뒤로 수학시험시간에 절대 검산을 해본적이없고 또 틀리지도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이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장을하지않고 시험장에갔습니다.
물론 그정도로 안한건아니지만 원래긴장을 정말많이합니다.
시험칠때 손에 땀이나서 휴지로 샤프를 감싸고 수학을 풀곤했습니다.

국어-그냥 쳤습니다. 헷갈리는거도 없었고 그냥..그냥 풀던대로 쳤습니다.
        시간은 한 10분정도남은거같네요. 말이그렇지 ㅋㅋㅋ 악 
         화작문2개와 문학1개를 틀려서 92점 입니다.

수학- 태어나서 처음으로 검산이란걸해봤습니다. 29,30을 놔두고 시간이 약 30분정도남았는데
        아 누가봐도 1등급컷이 92더군요.근데왠지 앞에걸 실수해서 틀리면 정말억울할거같아서
        남은시간 검산에 쏟아붓고 29번을 답을 8로하고 30번은 시간이없어서 24로 찍고
        92점 맞았습니다. (29에 8이 나왔다는게 무슨의민지 아시는 분은.. 아실거라고 ㅠㅠ..)

영어-듣기 3번을 못들엇습니다. 듣기 8번을 못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전 아무것도 할수가없었습니다. 뭐 듣기 2개 틀리고 다맞으면
        최소 2등급아닌가 라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풀려고했는데 주제에서 어려움을느끼고
        빈칸이 읽어도 읽어도 읽히지않으면서 눈물이 날것만 같은 멘붕상태에서
        70분이 지나갔습니다.
         75점 나왔습니다.

화학1,생물2 - 과탐은 이미 포기상태였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대학은 언수외를 요구했고
                    영어가 너무망해서 과탐이 11이 나와도 가망이없었던 상태였다고 느꼇고
                    화학1 35 생물2 40을 맞았습니다. 심지어 생2는 첫째장에서 2개 틀렸더군요
                    암만포기상태라지만 정말 미쳐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첫수능등급은 21433 정도입니다. 화학1이 4,인지 3인지 잘모르겠네요 관심이없어서
사실저는 고3때 초중반까지 재수를 생각했습니다.
학교수업이 6시까지에 특강까지 1시간 30분을 더하는데
한석원선생님 인강 한편만 들으면 그날자습은 제가 집에와서 1시까지 한다고해도
정말 자습시간이 얼마안되더군요
이게 맞나 이게 무슨 공부가 되지라는 생각을하며
재수를 해볼까라고 느낌을 계속가졌었지만 후반에 가니 절대 그런게없어군요
아 꼭올해에 가고싶다 가야한다라는 느낌만 가졌습니다.

어쩃든 전 이렇게 3년을 보내고 재수를 하게됩니다.
대체 무슨글을 쓴건지 모르겠지만.
저나름대로는 3년간의 공부과정을 나열하면서 꽤 정리하고
재수의 방향을 정할수있는 시간이였던거같습니다.
아마 재수를하면 이런 상태를 안만들기위해서
2,3학년때만큼 수학만 하진못하겠지요
전과목 분배가 지금과는 다르게될거같습니다.

쩃든 고작 3년동안 수학이란과목이랑 정이너무 들어버린거같네요.
꼭 재수성공해서 제가원하는 수학교육과에 가고싶습니다.
헤.. 무슨글인진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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