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가고시포 [1016886] · MS 2020 · 쪽지

2021-09-30 2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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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도피의 연속(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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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살음. 애들하고 잘 놀고, 시험기간 때 공부하고, 컴퓨터 겜과 만화책에 빠지기도 하고 잠깐이지만 도벽도 있었음. 이 때 이후로는 전혀 없지만.


중학생: 학교에서 모범생, 수학학원 다니고, 게임 많이함. 시험기간에는 공부하면서.


고등학교를 타지역으로 감.왜냐하면

1.연합고사를 안봐도 된대!!!

2.고등학교 되면 지짜 공부만 해야지!!!.

3.멋있어보였음.


그렇게 고등학교 땐 실장도 한번 하고 주말에는 주로 쉰 것 빼면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음.

지금 생각해보면 정시로 안빠지고 수시로 계속 간 게 기특함. 내신 포기를 안했으니까. 

~>인서울 신소재공학과(오 첨단느낌도 나고 멋잇다 괜찮은듯!! 해서 결정)진학


대학교 1학년: 학점 3.5정도 맞음. 기숙사 살면서 진짜 미친듯이 공부안함, 운동-->절대 꾸준히 못함. 그라고 학과 or 동아리 친구들하고 있을 때 제외하고 거의 게임, 유튜브에 빠져 살았음...

이런 생활에 큰 환멸을 느껴 군대로 도피ㅋㅋㅋ 


군대: 막상 입대하니까 미래 진로에 대한 고민, 막막한 600일 가량의 남은 복무 기간, 약대를 수능에서 뽑음----> 아. 수능 봐야겠다 

그렇게 21수능도 휴가 나와서 봤고, 22수능 준비 중임. 근데 요즘에서야 이게 도피성 수능이라는 것을 느낌. 군대 일과 시간에는 진짜 공부하고 싶다. 나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이런 느낌인데, 

또 이기적이게 주말같이 남들 같이 쉴 때는 공부 하기 싫음 ㅋㅋㅋㅋㅋㅜ


전역하면 열심히 할 줄 알았는데,.., 개뿔. 

 유튜브보고 웹툰보며 놀고 있다. 오늘은 열품타 문학 눌러 놓고 초한지 1~5권 속독함. 

오늘 아빠가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성적 나오냐고 물어보는데, 말문이 턱 막혀서 슬펐다.,.



글로 써서 나를 직면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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