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백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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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겨우겨우 해서 4년 다니고 공무원 한답시고 돈도 안버는데 공부도 열심히 안해서 다 떨어진 백수...
이제는 안되겠다 취업준비하려니 자격증도 고작 워드한개 2006년에 따 놓은 것 뿐이에요.
어쩌다 엄마와 말싸움 끝에 엄마가 '넌 그렇게 큰소리 낼 자격이 있느냐,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이런 말 듣고 주제 깨닫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면서 취업하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에요.
상처는 좀 받았지만 엄마 홧김에 한말이기도 하고 맞는말이기도 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빠가 그러시네요.
'먹고싶은거 있음 말해라 넌 그럴자격있다.'
속으로 아빠가 왜저러실까 평소에 날 한심하게 생각하면서... 생각했어요.
그래도 궁금해서 무슨 자격이냐고 심드렁하게 물어보니까 이런 말을 하시네요.
'내 딸이잖아'
설거지하는 도중에 울컥해서 아빠도 못쳐다봤어요.
눈물이 왜 이렇게 날까요.
술김에 던지는 말일지라도, 내일 깨셔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실지라도...
저에게는 너무 따뜻한 말이었어요.
빨리 취업해서 밥값하고 싶어요.
당당하게 엄마아빠 필요한거 사드리면서 웃으며 살고싶어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노력하면서 살거에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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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언니ㅜㅜ 어머님도 속상해서 그냥 하신말일거에요 아버님이참좋으신분이네요ㅠㅠ꼭 잘되셔서 부모님께못다한효도 다 해드리세여ㅠ 언니 화이팅
퍼온글이에요.
ㅋㅋㅋㅋ 굳이 얘기 안하셔도 될 걸 ㅋㅋㅋ 감정이입 확됐는데 ㅠㅠㅠ
ㅋㅋㅋ굳이 말하셔야햇나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나ㅋㅋㅋㅋㅋ
감정이입쨍그랑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힘내라는 말 한마디 던지려다가 빵 터지구 갑니다ㅎㅎ!
아 ㅋㅋ 이상황 왤케 귀엽졍
끵...부끄
아씨 눈물 한방울 나오는 순간 빵 터지네요
아버지의 말이 와닿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아버지라도 저런말 해주시니... 전 둘다 저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랍니다..ㅠㅠ
ㅠㅠ 울컥하네요
하지만 안방에서 주무시는 우리아빠는 왜
하.......
와.. 제목 보고 깜놀. 저 분 어머님두 넘 걱정되어서 그런거지 진심은 아니실거에여.. 흑흑 나두 몇 달 전에 엄마한테 대학 다시 간다구 했을 때 한 번 엄마가 나한테 저렇게 화내구 그래서 넘 속상했었지.. 근데 지금은 엄빠가 잘해주시구 체념하신건가 뭘 하든 저 하고픈대로 하라구 응원해주구 이뻐해주셔서 다시 살맛나졌어요. 근데 이 글 보구 작년에 방황할 때 생각하니 또 눙무리.. 훌쩍 무튼 꿈이 있는 모두들 행복해지기를..
파이팅 87
전 27백수에 딸을 낳으신줄 ㄷㄷ
사진도 퍼온 거죠??? 본문 내용에, 댓글들에, 두통이 확 사라지네요 ㅋㅋ
처음 제목 봤을 때 : 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했으면 오르비에 저런 글을 다 올리실까
사진 보고: 음 누구지? 저긴 어디? 뉴질랜드?
본문 처음: 음, 엄마가 아니라 딸 본인이 쓴거구나.
본문 끝: 가슴이 찡
댓글 : !!!!!
저희 누나보다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