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무슨 과목을 선택하든지 의대에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은 맞지만, 대학들이 굳이 이과수학+과탐을 지정해두는 이유는 그 과목의 응시자의 수준과 난이도를 고려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즉, 이과 수학이 중요해서(X)가 아니라 이과 수학이 더 어렵고 그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의 사고력이 더 우수하다(O)고 판단해서 입니다.
제가 문과 출신이라 사탐,과탐 모두 경험해보았는데 문과 과목들의 특징은 난이도의 상한선이 너무 명확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 문제의 난이도가 1-50이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누구는 30까지 풀고 누구는 40, 누구는 50을 풀어냅니다. 보통 의대는 이 50을 풀어낼 줄 아는 사람을 뽑고 싶은거구요.
근데 사탐은,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라고 하면, 상한선이 20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역량이 20인 사람, 30인 사람, 50인 사람 전부 만점을 받습니다. 즉, 상위권 간의 변별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점인 학생을 뽑았더니 역량이 20인 학생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의대 입학처에서는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문과에서 뽑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듯합니다.
문과에서 최상위권 중에는 이과 학생들보다 역량이 뛰어난 분들 당연히 계십니다. 설경->의대 가시는 분들도 충분히 계시니까요. 다만, 문디컬은 시험의 구조상 받아들여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과학을 배우냐 마냐의 문제보다는요..
교과전형이라면 어차피 이과수학+과탐으로 수능을 볼테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논술도 마찬가지구요. 그럼 종합 전형이 문제인데, 종합 전형의 취지 자체가 학습 역량과 전공적합성 등을 겸비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물지를 고르고 의대를 가는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화학, 생명을 하지 않고 관련 활동이 없는 학생을 대학이 종합전형으로 뽑고 싶어할지 의문입니다. 문과를 선택한것부터 대학에서는 전공적합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의대에서 전공적합성이라는게 꼭 화,생 같은 과학뿐만 일까요?
의사는 사람, 특히 환자와의 교감이 중요한 직업이기에, 단순 과학적 지식 뿐만 아니라 사회학,윤리학 같은 인문학적인 요소도 전공적합성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이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문과도 이과 못지않게 전공적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eoMEtry
· 735646 · 21/09/19 19:20
· MS 2017
(수정됨)
그럼 더더욱이 현행 제도에서는 이과를 뽑을 수밖에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문이과 통합 시대라 이과도 통합사회와 선택과목 사회를 이수하니까요. 수학, 과학적 사고력에 인문적 교양을 갖춘 인재를 이미 이과에서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가치의 비중을 얼마나 두냐는 말씀하신대로 대학의 선택이겠지만 인문학적 소양, 소통 능력이라는 것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기엔 무리입니다. 생기부나 독서 목록, 하다못해 자기소개서 문항 중 배려와 협력의 경험을 쓰라고 하는 문항에서도 그 능력은 대충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적이고 학문적인 측면에대해서는 분명 어떤 커리큘럼을 따랐는지가 중요하겠죠.
문이과 통합시대에 문과적 성향을 사진 사람 중 의대를 가고 싶은 학생은 이과 커리큘럼을 따르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뽐낼 수 있게 생기부를 완성하면 됩니다. 누구도 이과에 오지 말라고 한적도 없고 과학을 공부하지 말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이과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뽐내는 사람이 어찌보면 더 돋보이는 학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결 사 반 대 !
문과 많이 없어서 반대가 마ㄴㅎ을듯
전잘하는데못가서억울행
나 올해가고 싹 다 막혔으면 ㄹㅇㅋㅋ
이과중에 찬성할사람 아무도없을듯

문과라 찬늘려야 내가 연대 가
딱올해만늘렸다가다시줄여주시면안돼요?
올해안에 간다는 .. ㄱㅁ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좋은데 딱히 필요성을 못느낀듯?
어떤 점에서요?
확통+ 과탐 ㅇㅋ
확통+ 사탐 Nope
미적 + 사탐은요?
음 애초에 제 친구가 의대가서 공부하는거 보니까
생명/화학은 일단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되는게 맞는데 수학은 어차피 안쓰기 때문에 수학 선택은 상관 없다구 생각해요 아마 중요하다면 과탐이라고 생각해서
친구 과 동기중에 물리 선택자인데 화학/생명 하나도 몰라서 수업시간에 “상동염색체가 뭐야” 이랬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문과황이어도 과탐 배우는 게 한계가 있나보네요..
이게맞음
니가 선택한 문과다
악으로 깡으로 경영대가라
늘리면 반사이익 받음 ㅅㄱ
늘리기 힘들 듯
역겨움 문디컬 나형100+사탐50 50 -> 가형92맞는거보다 쉬움
확통 100이 미적 92보다 쉽다는 건가요?
아뇨 작년기준으로요
문디컬들 의대를 가려고 했으면 이과를 갔어야지 경쟁 피하려고 문과간게 괘씸함 ㄹㅇㅋㅋ
정시 문디컬도 경쟁 피하는 건가?
저는 정원 늘렸을때를 얘기한거에유.. 지금처럼 10명 내외로 뽑으면 그냥 그럴수 있다고 생각
어차피 못 따라가면 유급인데 어떰. 실제로 문디컬 허용하는데서 유급이 많은것도 아니고
이과 수학,과학이 사람살리는데 도움되냐.. 의대에서 배우는게 중요한거지
유급될 사람 뽑느라 원래 합격될 수 있던 사람이 떨어지는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과목을 선택하든지 의대에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은 맞지만, 대학들이 굳이 이과수학+과탐을 지정해두는 이유는 그 과목의 응시자의 수준과 난이도를 고려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즉, 이과 수학이 중요해서(X)가 아니라 이과 수학이 더 어렵고 그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의 사고력이 더 우수하다(O)고 판단해서 입니다.
현재 정원 기준으로도 문디컬 합격하는 사람과
이과에서 합격하는 사람의 실력 차이가 있다고 보시나욥?
제가 문과 출신이라 사탐,과탐 모두 경험해보았는데 문과 과목들의 특징은 난이도의 상한선이 너무 명확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 문제의 난이도가 1-50이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누구는 30까지 풀고 누구는 40, 누구는 50을 풀어냅니다. 보통 의대는 이 50을 풀어낼 줄 아는 사람을 뽑고 싶은거구요.
근데 사탐은,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라고 하면, 상한선이 20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역량이 20인 사람, 30인 사람, 50인 사람 전부 만점을 받습니다. 즉, 상위권 간의 변별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점인 학생을 뽑았더니 역량이 20인 학생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의대 입학처에서는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문과에서 뽑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듯합니다.
문과에서 최상위권 중에는 이과 학생들보다 역량이 뛰어난 분들 당연히 계십니다. 설경->의대 가시는 분들도 충분히 계시니까요. 다만, 문디컬은 시험의 구조상 받아들여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과학을 배우냐 마냐의 문제보다는요..
음.. 정시 문디컬은 충분히 일리가 있는 주장인 것 같네요
수시 문디컬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학 통합된 상태에서 수시 문디컬은 이과에 비해 학업역량이ㅣ 딸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교과전형이라면 어차피 이과수학+과탐으로 수능을 볼테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논술도 마찬가지구요. 그럼 종합 전형이 문제인데, 종합 전형의 취지 자체가 학습 역량과 전공적합성 등을 겸비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물지를 고르고 의대를 가는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화학, 생명을 하지 않고 관련 활동이 없는 학생을 대학이 종합전형으로 뽑고 싶어할지 의문입니다. 문과를 선택한것부터 대학에서는 전공적합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의대에서 전공적합성이라는게 꼭 화,생 같은 과학뿐만 일까요?
의사는 사람, 특히 환자와의 교감이 중요한 직업이기에, 단순 과학적 지식 뿐만 아니라 사회학,윤리학 같은 인문학적인 요소도 전공적합성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이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문과도 이과 못지않게 전공적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더더욱이 현행 제도에서는 이과를 뽑을 수밖에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문이과 통합 시대라 이과도 통합사회와 선택과목 사회를 이수하니까요. 수학, 과학적 사고력에 인문적 교양을 갖춘 인재를 이미 이과에서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가치의 비중을 얼마나 두냐는 말씀하신대로 대학의 선택이겠지만 인문학적 소양, 소통 능력이라는 것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기엔 무리입니다. 생기부나 독서 목록, 하다못해 자기소개서 문항 중 배려와 협력의 경험을 쓰라고 하는 문항에서도 그 능력은 대충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적이고 학문적인 측면에대해서는 분명 어떤 커리큘럼을 따랐는지가 중요하겠죠.
문이과 통합시대에 문과적 성향을 사진 사람 중 의대를 가고 싶은 학생은 이과 커리큘럼을 따르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뽐낼 수 있게 생기부를 완성하면 됩니다. 누구도 이과에 오지 말라고 한적도 없고 과학을 공부하지 말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이과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뽐내는 사람이 어찌보면 더 돋보이는 학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문과 의치한약 싹다 폭파시키고
이과흡수시켰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