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는 우리한테 무슨 능력을 요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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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일러 빨던 사람들 심정을 좀 이해하는 중
타일러도!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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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요
근데 정확한 해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이 좀 띠용한
그게 그거에요. 아주 엄밀한 해석을 요하는 건 그런 거죠. 영어 시 한 구절 읽고 무슨 말하는지 당시 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재해석하기. 그럼 이걸 위해서는 해석을 처음에 정확히 해야겠죠. 그 해석의 정보를 바탕으로 추리를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영문학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 거고요.
근데 수능 영어는 단순 비문학 지문입니다. 핵심 정보가 어떤 입장을 강조하는지, 정보끼리 서로 충돌하는지, 명제 관계가 어떤지 정도만 명확히 알고 있으면 해석의 뉘앙스를 잘 이해하지 못해도 답은 하나로 명쾌하게 나옵니다. 만약 이를 중요시하지 않았으면 정확한 해석만을 통해서만 문제를 풀 수 있게 냈을 텐데, 지금까지 수능 영어는 이 논리 관계가 매우 명확합니다.
오…그러면 이해 못한 문장이 있어도 전체 맥락을 보고 빠르게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래 의도인가요? 그것이 대학가서 공부할 때도 같게 적용되는 거구요?
네, 어차피 원서는 우리가 아는 어휘보다 훠어어얼씬 전문적인 어휘들로 가득해서 그건 따로 외워야하죠. 근데 그걸 다 외우기만 해서 원서 독해가 잘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읽다보면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있을거고, 뭔 말을 하고 싶은지도 파악이 안 되는 문장이 있겠죠.
본인이 영문학과처럼 아예 내용 하나하나 다 해석을 해야하는 학과생이라면야 이거 자체를 본인이 일일이 잘 해석해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원서 읽기는 배움의 수단이라 학문을 영어로 '쉽게' 풀어서 쓴 게 원서입니다. 문장 몇 개 놓쳐도 주변 문장으로 맥락을 찾을 수 있는 거죠.
이 능력을 수능 영어에서 물어보겠다는 겁니다. 특정 문장을 몰라도 비슷한 문장들을 통한 추론이요.
오오…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웠는데
포인트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정답 선지는 가끔씩 선넘을 때가 있는데
지문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듯 (주제)
결국 이것도 대학 수학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연장선인...
시간 내로 지문 이해를 하려면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까요
저는 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제일 먼저 파악하고 풀어요 (역접 있는지 꼭 확인)
출처: 노예님 극악유형 글
저건 진짜 선지가 ㅋㅋㅋㅋ 극악 빈칸보다도 시간이 많이 걸린 몇 안 되는 주제문입니다.
몇년 전까지는 너무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선지를 낸다 이런게 있었는데 (2011학년도부터해서 빈칸이 지옥이던 시절의 이야기), 요새는 그런거 없어요. 그냥 당연히 이 정도 읽어내길 요구할 수 있겠다 싶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