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463257] · MS 2013 · 쪽지

2013-11-18 19:39:09
조회수 635

예비고3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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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언님들 이번에 예비고3 올라가는 현 고2학생입니다.

11월 수능이 끝나고 고2 모의고사도 끝나니 정말 고3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마 기말고사가 끝나면 더 와닿는 기분이 들겠지요.

다름이 아니라, 제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앞으로 1년동안 공부 방법에 대한 거시적인 틀을 잡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11월 14일에 본 경기도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국영수BAB 100/88/100 나왔습니다. (물론 문과입니다.)

국어는 책 읽기 등으로 어렸을때부터 독해에 대한 훈련이 되어있어 소위 '언어영역의 감'이라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 번도 국어영역에 대한 준비를 따로 해본적이 없어서, 이 감만 믿고 1년을 기출 문제만 반복해서 푸는것은 조금 위험한 생각이 아닌가 싶어서, 변별력 있는 문제나 새로운 유형에 대한 훈련을 어떻게 따로 공부해야 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중3때 외국에 나갔다가 작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중3 수학과 고1수학 고등수학 상 부분에 대한 기초가 조금 약해 수학 영역에 가장 자신이 없습니다.

고1때 첫시험은 6등급에서 시작을 했는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빠진 부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어느정도 익힌것 같고,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6월 9월 학력평가에서 각각 3,2등급을 받았고, 이번 11월 학평은 조금 쉽게 나온 것 같아서 아직 진짜 1등급은 아닌것 같고, 특히 2,3점이나 왠만한 4점짜리는 기출을 돌리면 금방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킬러 문제는 어떻게 공부해야 맞출 수 있는지,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학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영어 같은 경우는 앞에서 잠깐 얘기했다시피 외국에서 잠깐 살다 온 경험이 있어 지금까지 학력평가에서는 한번빼고는 전부 100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중학교때는 영어 공부를 아예 안해서 어휘 쪽에 취약해 이번 수능같이 어휘 자체가 매우 어렵고, 빈칸추론 같이 어휘 하나하나가 문맥을 추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역으로 앞뒤 문맥을 이용해 어휘의 뜻을 유추하는데 한계가 있는 유형에 약점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능 풀어봤는데 개망했습니다. 국내파 친구들은 다 잘봤는데 저만 망해서 엄청 불안합니다.

어쨋든 제가 정말로 여쭤보고 싶은건, 1학년때 중간에 전학을 와서 내신이 너무 안좋습니다. 2학년때는 회복을 해서 지금 페이스대로 3학년 1학기까지 시험을 봐야 겨우 1.9 나오는 정도입니다.

특별한 스펙도 없어서 이 성적 가지고는 절대로 서울대 수시를 못쓰는거 아는데, 서울대가 꼭 가고싶어 정시로 가는것을 목표로 삼고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6월 학평 때는 전국 4%(국영수 100/63/100, 등급 1/3/1), 9월 때는 2%대(94/68/94 등급 1/2/2) 나왔구요, 영어와 국어는 한번에 백점 맞은적이 이번 포함해서 두번이 나오니까 나름 자신감이 붙었고, 수학때문에 백분위가 많이 깎였는데 이번에 그걸 조금 극복한 듯 보이면서 서울대 정시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사와 제2외국어를 선택하면서 공부량이 늘어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수능 끝나고 오르비에 들어와봤는데 평소에 모의고사가 잘나오시던 분들도 막상 수능가면 망한다는 글이 보여 (심지어 저도 자신있었던 영어에서 털려서) 서울대 정시를 뚫기 힘들다 느껴지면 애초에 선택을 안하려 합니다.   

한국사와 제2외국어를 선택해보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 동생봐준다 생각하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ㅠ

그리고 오르비에서 기출분석이라는 말을 많이 봤는데 기출문제를 분석한다는게 어떻게 하는건지도 설명좀 해주세요.

정리하자면

1) 변별력 있는 국어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 수능을 위해 1년동안 뭘하며 준비해야 하는지

2) 고1 수학 개념이 약한데 문제를 고등수학 상하 문제를 완벽히 풀 수 있을정도로 복습해야 할지, 시험에 자주 나오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개념서 읽고 기본 문제 정도만 풀고 넘어갈지

3) 지금까지 성적으로 봤을때 서울대 정시 도전해봐도 될지

4) 기출문제 분석은 어떻게 하는건지

에 대해서 조언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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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engee · 314134 · 13/11/18 19:48 · MS 2009

    1.국어: 기출은 감으로 푸는게아님.기출에서 답의 근거를 찾고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하는게 효율적인지를 발견하세요. 독해를 어떻게 해야문단별 요지와 문단간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할수있는지도 같이 훈련해야합니다
    2. 수학 못배운 부분들은 문제집으로커버하세요. 겨울에 쎈과 3000제같은 문제집으로 다 커버하세요. 그후 기출들어가세요
    3. 방학때 해커스 토플 보카 동의어까지 묶어서 싹다외우세요
    4. 사탐제2외국어는 인강을 겨울에ㄱㅐ념편들으세요

  • 역습 · 463257 · 13/11/18 20:00 · MS 2013

    댓글 감사합니다. 답의 근거를 찾고~라고 언급하신 부분은 비문학 파트에 관련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가 지금까지는 문제를 풀면서 비문학 제시문을 쭉 읽고 나서 문제를 보고,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지 찾고 '그 부분만' 찾으러 다시 지문 속으로 돌아가 찾아 나오는 식으로 풀었거든요. 그런데 논술 문제가 아니고 비문학 지문에서 문단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효율적인지 궁급합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것만 지문 속에서 찾아나오면 안되는건가요??

    그리고 수학은 고등수학 상 하를 기본서로 한번 쭉 훑으려 하는데 그건 너무 비효율적인가요?? 문제집 사서 계속 푸는게 더 나을까요??

  • Revengee · 314134 · 13/11/18 20:11 · MS 2009

    기본서도 상관없습니다.다 문제를 많이풀으라는거죠
    님이 비문학한건 아주잘하고있습니다 지문 쫙훑고 묻는부분돌아가야죠.단락간의관계를 알아야하는이유는 글의 흐름을제대로 타기위함입니다.쉬운글이면모르겟으나 어려운글은 왜 이런이야기가 이어서 전개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못하면 '근본'적으로 글을이해하지못한것이고 이런 근본적인 부분은 반드시출제되기때문이죠.

  • 역습 · 463257 · 13/11/18 20:19 · MS 2013

    평소에 문제풀때 어려운 지문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글의 단락을 파악해 실전에서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단락이 전개되는 과정을 따라가 이해하기 쉽게 훈련하라는 말씀이신거죠?? 감사합니다.

    수학을 복습할때 문제 대 개념이라고 하면 어느쪽에 비중을 많이 두는게 좋을까요?? 직접 출제 범위가 아니라서 개념만 정독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할까요??

  • 아자차 · 420582 · 13/11/19 02:49 · MS 2012

    국어는 윗분 잘 말씀해주셨네요 마닳 활용하시면 잘 하실 것 같네요.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수학은 아무리 문과라도 양치기로 하는 게 아닙니다. 개념이 제대로 서는게 우선입니다. 이런 공부방향은 양질의 칼럼이나인강을 잘 고르셔야하는데 이해원님이나 포카칩님 칼럼 읽으보는거 추천드려요. 영어는충분충분히 잘하시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빈칸에 대한 준비는 철저해야합니다. 어쩌면 순수한 영어실력과는 다른 문제일 수있어요.인강을 들으시려면 이명학선생님 리드앤로직 추천드리고, 책만 보시려면 승동님이 집필하신 빈칸교재 추천드립니다( 오르비북스에 팔아요)

  • 역습 · 463257 · 13/11/21 00:49 · MS 2013

    답글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건 제가 고1때 한국에 없어서 그 부분 기초가 좀 약한데, 아예 모르는건 아니고 수I, 미통기 시험에 응용되서 나오는 곧잘 떠올릴 정도는 됩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한번 다시 보려고 하는데, 문제를 다 풀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복습해야 하나요? 아니면 개념서 몇 번 읽으면 될까요??

  • 아자차 · 420582 · 13/11/21 05:00 · MS 2012

    어떤책을 보시는지 모르겠어서 정석으로 말씀 드릴게요. 일단, 개념보시고 정석 기준으로 뒤에있는 연습문제는 안푸시더라도 유제정도까지는 푸시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알아서 풀이를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이 상황에선 이 개념을 써야해"라고 느끼는 건 다른 차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