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고사 중 휴대폰 소지학생 신고 후 왕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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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원문 첨부합니다.
작년 2학기였습니다.
그 친구는 원래부터 학업의지가 없었고 학교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년도부터는 아예 학교를 나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누가 제가 그 친구를 신고하는걸 본건지 이번년도에 저와 사이가 안좋은 친구가 제가 찔러서 걔 자퇴한거라고 소문내고 다녔고 지금은 왕따와 같은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가 생각해도 좀 잔인하기도 했고 오지랖이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규칙을 어긴건 맞잖아요.
왜 제가 왕따를 당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폰을 내지 않은것이 잘못 아닌가요?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 왕따를 당해야 하는건가요?
한동안 오르비 안들어왔다가 간만에 들어왔는데 제가 쓴 글 보고 갑자기 서러워져 글 씁니다.
저도 저날 생윤시험 말아먹었습니다.
심장이 너무 빨리뛰고 어지러워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고 결국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심지어 1/3정도 밀려 적었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주변에 친구는 없고 밥도 혼자 먹고 반 친구들에게 말을 걸면 무시하거나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이전에는 제가 정말 쾌활한 사람이였고 주변에 사람도 많았습니다.
인사하면 다들 반갑게 인사 받아주고 저를 먼저 찾아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무도 없습니다.
뭐 이렇게 지낸지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니 지금은 익숙하게 혼자 다니는데 처음에는 매일 학교에서 울었습니다.
제가 이런 일까지 겪을 정도로 잘못한건지 솔직히 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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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덜 되어 있네요
자퇴한 학생과는 일면식이 없던 사이인가요
자퇴한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친했던가요
뭐 이런 내용이요.. 정확한 답을 내기에는 정보가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그친구는 친한 애들이랑만 친하고 별로 다른 애들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애였어요. 평소에도 조용히 다녔고 주변 눈치를 많이 봤으며 친한애들과 있을때만 입을 여는 그런 애였어요. 저도 같은 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 1학년때도 같은반이였지만 전혀 친하진 않았습니다.
규칙을 지켜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기보다는 그냥 그 사이 안 좋은 친구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있으신 것 같네요. 일방적으로 당하지 말고 대응을 했어야 한달까..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고 계셔서 상대에게 말리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규칙이 꼭 명시적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암묵적 규칙도 있는거라... 정말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정말 쾌활한 사람이였고 주변에 사람도 많았습니다.
인사하면 다들 반갑게 인사 받아주고 저를 먼저 찾아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의 친구는 그 누구의 친구도 아니다."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불특정 다수에게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