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는 도대체 어떻게버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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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인데
나랑 친한애들이나 나랑 같이 놀았던 애들
막 즐겁게 놀고 다들 웃는거보면 너무 현타옴
특히 인스타로 진짜 다들 너무 재밌게놀고 나랑 사이안좋았던 선배 후배들도 지금보니까 난 너무 초라한거같고
막 화장하고 옷도 예쁘게 입고 남친이랑 놀고 이러는거보니까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임
난 진짜 매일 커피+안경+쌩얼+묶은머리+무거운책가방
손에는 영어단어책 이러고 다니는데
뭐랄까.. 내가 되게 초라해지는거같음
애들막 웃긴얘기하면서 웃는데 난 옆에서 내 성적밖에 머리에 안떠오르고 수능생각밖에 안나고.. 이러니까 독서실에 친한애들있는데 걔네랑 떠들면서도 머리속에는 공부생각밖에없고..
만약에 재수하면 진짜 핸드폰 없애는게 맞는듯 특히 인스타 카톡 페북 유튜브 이런건 꼭지워야해.. 열등감생김 괜히 자존감 낮아지고
친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는게 맞는듯 그냥 잊혀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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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보면서 그냥 화냈다가
집가서 이달소 영상 잠깐 보는게 그나마 삶의 낙
ㄹㅇ 인스타보면 안되요 저도 현타오는 거 때문에 삭제함
연락은 안 보니까 애들이 알아서 안 하는데 첨엔 좀 그랬다가 요즘은 편하네요 화이팅
인스타 삭제하면 또 약간 하고싶어지고.. ㅠ
삼수하는데 달관했네요.. 인스타나 sns는 절대로 하지마세요..
어찌 버티시는거죠?..
전 제친구들 취준하네요^^1발
대학교 2학년생이 취준해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요
다 자기 선택따라 사는거죠
제 친구들 취준중 같이 뒤지는중 ㅋㅋ
아니 대2인데 벌써 취준해요?
저는 뭐... 현역 점수가 그리 쪽팔릴 점수가 아니기도 하고 전문직 목표면 취준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마인드라... 인스타 보면서도 그래 니들은 지금 즐겨라 나는 더 높은데 가서 코로나 영향도 덜받고 대학 생활 할거 ㅇㅇ 이 생각임
전 쪽팔려요 매우..
왜냐하면 고1때 학교에서 서울대or의대 생각해보라고 하는 등급이였는데
고2때 롤이란 겜을 알게되서 그냥 공부 아예 놓아버렸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만족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