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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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성적이 잘나와서 서울대 들어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사탐똥망이라 희망고문만 당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집안 형편이 아주 어려운건 아니지만 왠만하면 부모님께 부담드리고 싶지않아서
학비는 제가 벌고 싶은데요. 서울대 같으면 장학금 없이도 괜찮겠지만
연고대의 경우 장학금받고 알바를 적게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정시에서 장학금 선발은 어떻게 또 얼마나 이루어지나요?
장학금도 성적에 따라 여러가지 분류로 나누어 지나요?
그렇다면 정시 쓸 때는 무엇을 기준으로 지원하면 될까요 예를들어 진학사 최초합 이상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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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모르겠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11학번입니다. 당시 백분위 0.1x %를 받고 정시로 입학했고, 국가장학금 인문사회계(4년 전액)을 수여받았습니다.
우선 장학금이란 건 크게 두 가지인데, 입학시 받는 것이 있고 학교 다니면서 성적으로 받는 것이 있습니다.
입학 시 받는 것은 대표적으로 제가 받은 국가장학금 인문사회계가 있습니다. 수능 성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과목의 고른 성적이 중요합니다.(전 전과목 1등급으로 받았는데 컷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11년도 당시 언수외 만점에 연대 환산점수 354.x 점으로 약 0.02%의 백분위를 받은 제 친구는 사회탐구 4과목 중 2과목 등급이 낮아서 국가장학금을 못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사탐 과목이 줄어서 그런 경우는 잘 안 나오겠지만요. 여하튼 명확한 선발기준을 알 수 없으니 국가장학금 인문사회계는 반드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 시 받을 수 있는 다른 장학금은 학교에서 주는 성적 우수학생 장학금입니다. 예를 들어, 연세특별 장학금은 정시와 수시 구분없이 입학 정원의 3% 이내 에게 수여되며 8학기 전액 장학금입니다.이 장학금을 수여받는 사람 중 연세우수학생프로그램 장학금에 재차 선발될 경우에는 약 1,500 만원(교환학생 비용 지원 등) 내에서 추가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많이들 받는 장학금 중 하나가 블루버터플라이 장학금입니다. 연세대 경영, 경제, 응통 학부 신입생들에게만 지원되며 역시 전액을 지원해주고, 교환학생을 갈 경우 약 1,000 만원 정도 더 지원해줍니다.
연세특별장학금의 경우.
입학정원의 3%라는 것이 학부 계열 불문 3%인지, 각 모집단위별 3%인지요.. 전자라면 상위학과가 독식하게 되지 않나요?
그점은 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영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모집단위 입학정원 5%이내에 해당하는 정시모집 최초합격자'라는 문구가 있네요. '09년' 파일이긴 하지만 큰 틀은 안 바뀌었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다보니 빼먹은게 있는데...
학교(경영대 교무과라고 해야하나..)에서 ~~재단이나 ~~동문의 지원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메일을 자주 받습니다. 이런 식의 장학금도 있습니다. 참고로 학교측에서 발표한 경영대 장학금 수여율은 48~60% 정도 입니다.
인문은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군요..
2011..언니가 패망했던 입시인데 상위 0.1*퍼...존경스럽습니다...당시 저희집 분위기가 완전...^^;;
물론 이건 연세대학교 내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고, 외부 장학재단을 통하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에서 지급하는 (이름은 잊어버림) 장학금이 있는데, 4년 전액에 매달 50만원 정도의 추가 지원이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삼성에서 지정해주는 아이들을 일주일에 두 번씩 멘토릴해야합니다. 한 마디로 과외같은 것이죠. 하지만 당연히 과외보다는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성적으로 받는 장학금은 아직 고민하실 때가 아닌 것 같으니 적지 않겠습니다. 또한 다니면서 받는 장학금은 대부분의 경우 소득백분위가 성적보다 더 큰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해도 집이 잘 살면 못 받습니다.
여기까지 작성자님께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마치막으로 첨언하자면, 제 11학번 지인들 중에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경우는 거의 절반가까이 되었습니다. 블루버터플라이든, 국가장학금이든, 삼성장학금이든. 현재와 상황이 달라져서 크게 유의미할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헉.... 왜 내 주변에는 장학금받는사람이 안보이는거지...;;
말을 잘 안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