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링 [107115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09-13 16:45:41
조회수 6,716

24살 여자, 서울중상위권 대학 졸업 후 교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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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 자사고를 졸업하고 수시로 서울 중상위권 대학(서성한) 중 언론정보 (미디어)과를 가서 이번 학기에 졸업하는 24살 여자입니다. 


20살 때부터 드라마 PD라는 꿈이 너무나도 확고했습니다. 교내 언론사 활동을 포함해 정말 많은 대외 활동, 공모전 수상 등의 활동들도 했습니다. 작년엔 방송 3사 (kbs, mbc, sbs) 중 한 곳에서 6개월 간 인턴도 하였고, 올해도 6개월 간 유튜브 관련 회사에서 예능 PD 일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쪽 업계 일을 하면 할 수록 점점 저와 맞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 촬영 때를 제외하고는 편집실에 박혀서 손목에 감각이 없어질 때까지 영상 편집 등등... (+로 방송국의 고인 문화들... 동기들 사이에서도 끊임없이 생기는 경쟁 등) 특히나 전 결혼을 하고 아이를 꼭 낳고 싶은데 (매우 확고합니다), 이 업계에서는 경력 단절이 사실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분이라 더더욱 진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일단 현 대학을 졸업해야하기에 퇴사 후 막학기 등록을 했습니다. 퇴사 전후로 약 4달 간 저의 성격과 미래 계획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초등교사가 되고싶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학 입학 후 초등 영어 강사도 해봤고, 5년 내내 국어 과외도 해와서 교육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여지껏 쌓아온 방송에서의 경험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습니다. 더 나아가 결혼을 해도 부모님 근처에 살 수 있다는 것, 퇴근 후 웨이트를 하러 갈 시간이 보장 된다는 것, 여행하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제게 방학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 아이들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는 점 등도 고려 요인이었습니다. 


부모님은 7급 교육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지만, 교육 공무원의 업무들은 저와 정말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말씀대로 교대 4년, 그리고 임용고시 준비, 줄어드는 임용 TO, 현재 커리어를 포기하고 새로운 길로 접어들며 생기는 기회비용들. 이 모든 것을 감수하면서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졸업하자마자 삼성에 취직한 가장 친한 친구만 봐도 제가 1년 차 교사가 되었을 때 무려 7년 차 직장인일테니까요. 아무래도 친구들의 대화 주제, 상황 등이 저와는 많이 달라져 있겠죠.  (+사실 월급은, 감사하게도 제 집이 부유한 편이라 (자랑XXX) 이 선택에 있어서 고려사항은 아닙니다 - 주변에서 월급 차이 걱정을 가장 많이 하셔서 미리 써둡니다. 절대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제 본가가 대구라 대구 교대 합격 후 집에서 다니면서 대구로 임용을 봐서 선생님을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루트입니다. (부모님과 정말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 부모님이랑 정말 같이 지내고 싶습니다. 엄마랑 저녁에 같이 산책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소중할 정도로 부모님과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올해 수능은 접수를 하지 못 해 내년 수능을 쳐야합니다. 다만.. 정시로 교대를 가면 카드가 거의 1장 뿐이라는 것이 겁이 납니다. 가형은 교원대 초등 뿐이고, 나군에 모든 교대가 몰려있더라고요. 수능 최저 있는 교대들로 수시도 쓸 예정이긴 한데 과학, 예체능 과목들은 하나도 관리를 안 해놔서 붙을 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빡센 자사고에서 내신 3.6이 나왔고, 3년 내내 아동 청소년 관련 전문가, 경찰 등을 직업란에 썼으며 현 대학 수시 붙을 정도의 비교과 스펙입니다) 17 수능에서는 국어2 수학3 영어2 윤사1 사문3을 받았습니다. 그 전 6평, 9평은 국어 2, 수학1~2, 영어1 윤사1 사문2 정도 점수가 나왔었고요. 물론 수능이 진짜 제 실력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현역 당시에 수능 준비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열심히 했었거든요. (수시 접수 이후에 잠깐 풀렸던 건 있었습니다.) 현역 때 그렇게 죽어라 해서 수능이 저런 점수가 나왔는데... 과연 지금 새로 시작한다고 성적이 더 오를까? 라는 의심이 들면서도, 저의 독기와 끈기라면 또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거의 조울증 수준으로 생각이 왔다갔다 하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방송국들 공채 공고와 제 포트폴리오를 컴퓨터에 띄운 채로 계속 오르비, 수만휘, 장수생 교대 수기와 같은 블로그 글들을 보며 고민하는 걸 반복하다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만약 내년 수능을 준비하기로 결정하면, 당장 오늘부터 현우진 시발점으로 수1, 수2, 확통 기초 돌리고 / 국어 매3비 돌리고 / 영어 단어 암기, 기출 돌리기를 진행하다 종강하고는 집 옆 이투스 독재학원에 등록할 예정입니다.

반대로 PD 길을 그대로 가기로 결정한다면, CJ 공채 자소서부터 시작해서 독하게 취준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떤 결정을 할 것 같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어쩌면 교대 준비라는 답은 정해져있지만 제 선택에 확신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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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밍 (ง˙∇˙)ว · 793001 · 21/09/13 16:47 · MS 2017

    제목과 서성한중이를 보는 순간 이대임을 느꼈다..
    나만 그랬남..

  • 룰루룰루랄라랄라 · 1071150 · 21/09/13 16:49 · MS 2021

    앗 아닙니다!ㅎㅎ

  • 치밍 (ง˙∇˙)ว · 793001 · 21/09/13 16:51 · MS 2017

    근데 제가 만약 님 상황이라해도 아무리 요즘 임용이 힘들다해도 교대 가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은 가야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것도 아직 20대인데!!
    다만 PD쪽 직무가 정말 적성에 안맞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해요. 그리고 언급하신 출산 관련 복지 등 그런 것도 최대한 알아보시구요!

  • JJONAKLOVE♡♡♡ · 968227 · 21/09/13 16:48 · MS 2020

    교대도 임용 곱창나서 좀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 전땃쥐 · 939514 · 21/09/13 16:51 · MS 2019

    좀 많이 곱창나긴 했죠 ㄹㅇ

  • Chris P. Bacon · 1033492 · 21/09/13 16:50 · MS 2021

    쭉 읽었는데 진짜 너무 어렵네용....
  • 군수지친당 · 1081561 · 21/09/13 16:51 · MS 2021

    PD준비하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군수지친당 · 1081561 · 21/09/13 16:54 · MS 2021

    7년이라는 시간이 대학동기와 차이난다고 하셨는데
    우선 그때보다 수시로 대학들어가는게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2번째는 대구의 임용TO입니다. 어느분야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제가 알기로는 대구와 부산모두 임용인원수가 상당히 적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 1년이고 최대는 모르는거죠

  • 22학번파이터 · 1077736 · 21/09/13 17:00 · MS 2021

    교대는 7년전보다 수시입결은 떨어져서 오히려 합격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구는 매년 광역시에서도 임용점수가 탑을 찍고 티오가 넉넉하지 않지만 부산은 근 몇년간 임용 티오는 계속 잘 나오고 있습니다

  • 어학병보내줘 · 1046932 · 21/09/13 16:57 · MS 2021

    집이 부유하신 편이라면 하고 싶은거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군수지친당 · 1081561 · 21/09/13 16:58 · MS 2021

    그리고 우선 PD를 준비하신 것도 너무 아쉽습니다.
    물론 투자에 매몰비용은 0으로 간주해야되지만, 인턴을 총12개월을 하셨다면 어느정도 그분야에 실력이 있다는거죠
    하지만 정말 자신이 이모든걸 버리고 교대를 원한다면 교대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걸 떠나서, 정작자신이 원하는 직업을해야되니까요.
    하지만 제생각에는 글쓴이분이 안정적인 워라벨을 원하시는건 확실하나, 적성에서는 교사라는 직업과 PD라는 직업 둘중어느 것을 사랑하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22학번파이터 · 1077736 · 21/09/13 16:59 · MS 2021 (수정됨)

    일단 교대가 24살이시면 17학번이실텐데 그 때보다 컷이 많이 낮습니다. 그래서 정시준비는 내년부터 햐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 분도 서성한을 졸업하고 교대를 가셔서 현직 교사분이신데 본인과의 적성과 맞지 않아서 되게 고통스러워하십니다...
    개인적으로 교대가 주는 장점도 있지만 일단 일이 맞지 않는다면 교대를 다니면서도 교대를 졸업하고 임용을 합격하고 나서도 되게 힘들 확률이 높습니다.. 저라면 교대보단 취직 준비를 할 것 같아요

  • 빅빅빅이 · 1016511 · 21/09/13 17:03 · MS 2020

    제 적성은 화학과 입니다. 하지만 부유하지 않은 집안 사정상 공대로 올 수 밖에 없었고 적성이 맞지 않아도 꾸역꾸역 공부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부모님 노후대책과 결혼 후 삶까지 챙기실 수 있다면 교대를 고민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 22학번파이터 · 1077736 · 21/09/13 17:07 · MS 2021

    아 글을 다시 읽으니깐 현재 길에서도 진로 고민이 있으시네요.
    작성자님의 상황을 보면 아이들을 좋아한다/ 여가시간을 알차게 사용해서 삶을 행복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본인의 친구와는 늦게 졸업+ 지금까지 한 스펙을 버리는 것+ 교대 업무가 맞느냐에 문제인 것 같군요
    일단 저도 영어상평 15 16 수능을 친 졸업생이라서
    올해 입시에.들어올 때 교대가 예전만큼 높은줄 알았으나 지금은 교대가 예전과는 다르게 건동홍 점수면 지방교대도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영어가 절평이되고 수학을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서 공부량의 큰 차이는 없겠지만 애초에 정시 베이스가 없던 분도 아니고 공부를 한다면 교대를 수시든 정시든 진학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당장 결정하기 보다는 본인의 현재 진로를 이어나가는 것과 교대를 가서 타인보다 늦게 시작하는 사회생활을 견디면서 23학번으로 가면 최소 3대1이 넘는 임용을 견뎌내고 교사가 되어 그.업무를 맞는지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 교대갈래요!!! · 888560 · 21/09/13 17:10 · MS 2019

    제가 조언드리기엔 어려서... 대신 뭘 선택하시든 응원하겠습니다!

  • border collie · 947694 · 21/09/13 17:20 · MS 2020

    24살 이후에도 입학하시는 분 많아요

  • 도희 · 495790 · 21/09/13 17:27 · MS 2014

    언론고시 현실을 아는 입장에서는 임용이 정말 상황이 심각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정말 막막막차라도 노린다는 마인드로 수능 응시 추천합니다. 지방교대는 이전보다 많이 낮아져서 조금만 노력하셔도 충분히 다니실만 할 거에요.

    아이 키우고 싶고 워라밸 중시하는 여성분 입장에서는 메디컬 제외하면 교사만큼 좋은 직업 없다고 생각해서요.

  • 도희 · 495790 · 21/09/13 17:30 · MS 2014

    심지어 집까지 부유하시다...더더욱 할만한 것 같습니다. 정말 암울한 임용상황만 제외하면 이쪽으로 방향을 트는데 고려할만한 다른 제약은 없을 것 같네요.

  • 교대가고싶다보내줘 · 979020 · 21/09/13 17:28 · MS 2020

    임용이 점점 어려워지는건 감안하셔야 할거 같아요..전 올해 삼수 나이인데도 압박감이 심하네요 임용 빨리 붙어야 할텐데라는 생각도 김칫국이지만 계속 들고요..만에하나 올해 안되면 그냥 원래 학교 복학할 예정입니다

  • 교대가고싶다보내줘 · 979020 · 21/09/13 17:30 · MS 2020

    무엇보다 벌써 주변 친구들이랑 2년 차이난다는 생각에 힘들고요..

  • 22학번파이터 · 1077736 · 21/09/13 17:36 · MS 2021

    원하는 대학 올해 진학하셔서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반오십 넘기고 입시판 들어온 사람도 있는데 타인과 비교하면서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네요. 마지막까지 파이팅하시고 닉값 하세요

  • 교대가고싶다보내줘 · 979020 · 21/09/13 17:37 · MS 2020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님도 꼭 입시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교대가고싶다보내줘 · 979020 · 21/09/13 17:38 · MS 2020

    그럼에도 불구하고..정말 교대를 원하신다면 준비하셔서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집이 부유하시다는게 충분히 준비하실만한거 같아요

  • 만22점 · 1033007 · 21/09/13 17:40 · MS 2021

    ???: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매몰비용은 고려하면 안된다

  • 군수지친당 · 1081561 · 21/09/13 20:41 · MS 2021

    그건 투자결정을 내렸다는 전제하에..

  • 반수댕댕이 · 1042622 · 21/09/13 17:46 · MS 2021

    안녕하세요! 글 쓰신거 보고 저랑 생각이 99.9% 일치해서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댓글 남깁니다.

    저는 작성자님과 동갑이고, 올해 외대 상경계 3학년 재학중이었던 학생입니다.
    저도 언론 쪽에 꿈이있어 대학 3년간 교내 방송국, 유튜브 편집자 활동 등 관련 분야로 엄청나게 다양한 활동들을 쌓아오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오다가 작성자님과 동일한 생각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싶다는 생각, 경력 단절 없이 안정적으로 살고싶다는 생각 등등)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정말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고, 언론계는 바뀐 저의 가치관과는 결이 맞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이 생각을 매듭짓게 된건 올해 8월 즈음이었고, 저는 모든걸 내려놓고 2학기를 휴학하고
    교대입시를 위해 수능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 반수댕댕이 · 1042622 · 21/09/13 17:49 · MS 2021

    처음 수능 준비를 하겠다 마음먹고 주변에게 알렸을 땐
    대부분이 우려하며 말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굉장히 흔들렸고, 사실 지금도 불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학교로 돌아가 언론 관련 활동들을 하며 취준을 해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떠밀려 살다가 나중에 더 늦은 나이에 후회할바에,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방향을 바로 잡는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변과의 비교는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고,
    사람은 저마다의 때와 방향이 있다고 믿습니다!

    24살은 절대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니, 본인의 인생만을 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같은 고민을 했던 또래 친구로서 작성자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 반수댕댕이 · 1042622 · 21/09/13 18:05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룰루룰루랄라랄라 · 1071150 · 21/09/13 17:54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닉넴뭐하디 · 1067238 · 21/09/13 18:02 · MS 2021

    심장이 이끄는대로 가는거죠뭐. 지방교대 컷도 많이 떨어진걸로아는데 합격에 대한 부담도 덜하구요

  • Arsenal F.C. · 838639 · 21/09/13 18:28 · MS 2018 (수정됨)

    교대에 계속 미련 남으실 것 같다면,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아무리 조건 좋은 직장이라도
    '그때 수능 볼걸...'생각이 계속 든다면,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네요.
    (선배님?ㅋㅋㅋ)

  • 검우강호 · 873979 · 21/09/13 20:10 · MS 2019 (수정됨)

    교육<대학원가서 시험은 안되나요.2년정도하면 붙는 사람들 은근 있더라구

  • dong2 · 1060820 · 21/09/13 22:18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수국 · 503694 · 21/09/13 23:07 · MS 2014

    솔직하게 저라면 교대 준비를 하지는 않겠지만 친구가 한다면 응원해주고 싶네요. 아이민이 알려주듯 나이가 있는 편인데 1~2년 전에 원하는 대학 입학한 친구도 있거든요. 무엇보다도 후회가 남으실 것 같으면 일단 1년 공백기 가진다 생각하시고 죽어라 공부해보시기로 해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공부가 정 안되거나 결과가 안좋으면 그때 원래 가던 길 가셔도 괜찮고요.

  • 진즉할것이지쯮.. · 805733 · 21/09/14 04:48 · MS 2018 (수정됨)

    교대는 학사편입같은거는 없나?

  • 4321. · 968186 · 21/09/14 08:49 · MS 2020

    편입 안됩니다.

  • 교대오지마라 · 665791 · 21/09/14 10:24 · MS 2016 (수정됨)

    글 읽어보니 다른건 다 좋은데 임용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추천드리지 않고 싶습니다.. 대구 임용은 작년 기준으로 봐도 다른 광역시보다 높으면서 경기도랑 비슷할 정도로 힘든 편이고 올해는 그마저도 티오가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교대 들어가서 5년뒤에 임용을 치시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처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3학번 임용 상황과 지금을 비교하면 5년사이에 정말 심각해진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임용이 무엇보다 힘든건 올해 떨어지면 내년엔 더 힘들어지는게 너무 큽니다. 임용 n수생이 끊임없이 적체되는데 티오는 줄면서 경쟁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맞는 일을 계속하라는 말씀을 드리기도 좀 그렇습니다.. 저는 임용 N수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 의견은 제 닉과 같이 말리는 쪽이지만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시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리 임용이 안좋아도 꼭 이걸 하고싶다 하시면 길은 이쪽밖에 없으니까요.. 조금 더 고민해보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 범례 · 987547 · 21/09/14 11:39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64JmRdFE7jbsQ · 699996 · 21/09/14 11:46 · M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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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말양 · 1020293 · 21/09/14 21:35 · MS 2020

    하고싶을땐 해라

  • 전설의 은마아파트 · 899726 · 21/09/16 12:50 · MS 2019

    편입은 없나?

  • 상쾌한전자파 · 969428 · 21/10/01 21:28 · MS 2020

    아이들도 줄고 코로나로 교사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어서 임용이 제로에 수렴하고 있어요...좀 더 일찍 갔어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