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 [366553] · MS 2010 · 쪽지

2013-11-16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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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정시 '나' 군으로… 주요대 연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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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을 하는 성균관대는 가군으로 단일화할 가능성이 크고, 마찬가지로 가·나군에서 학생을 뽑는 한양대는 분할모집은 유지하되 주력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하는 경희대는 다군을 폐지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서울대와 같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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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문과생에게도 의대 문호를 열기로 하면서 예상됐던 ‘교차지원 전폭 확대’는 일어나지 않았다.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은 모두 “이과생이 인문계로 진학할 수는 있다”면서도 “문과생이 자연계열로 지원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들 대학은 서울대가 전날 발표한 새 전형안은 고교 교육과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문·이과를 나눠 가르치는데, 이것을 무시한 채 통합해 뽑게 되면 고교 교육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며 “교육이 입시를 선도해야지, 입시가 교육을 선도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도 “문·이과를 통합하기로 한 2021학년도부터라면 모를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설립으로 2005학년도에 폐과됐다 2015학년도부터 부활하는 이화여대 의예과는 정시에서 문과생도 받기로 했다.

각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마자 다음 학년도 입시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날 발표된 입시안은 서울대가 ‘정시 모집군 나→가군 이동’, ‘문과생, 의대 진학 가능’ 같은 파격적인 전형안을 내놓은 데 대한 방어적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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