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청춘이다 [439935] · MS 2017 · 쪽지

2013-11-13 22:25:46
조회수 866

독재 하셨던 분들께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44024

저는 재수를 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공부를 하고 있긴 합네다만..

집안 환경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학원은 좀 부담이 되서 독재 할 생각인데요..

그리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는 타입은 아니고 외로움을 느끼는 타입도 아닌거 같더라고요

올해동안 혼자 공부해보니까..

근대 독재 할 때 정신력이 강하고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 하신 분들중에서도 실패한 사례가 보이던데..

막상 실패한 사례들을 보면 겁이납니다..

처음엔 별 신경쓰지 않았죠

그냥 낙천적이게 넘어갔어요..

그냥 분명히 ..분명히 그 사람들이 열심히 안한 것일거라고

근대 의도치 않게 글에 노출되어 읽게 될 때 마다

흔들리지 않던것도 흔들리게 되더라고요 너무 다 부정적인 시각이어서..


나도 실패해버리면 끝장인데... 라고

또 독재라는 것에 대해 질문하거나 검색하면 긍정적인 것은 손에 꼽더라고요..

... 한치 앞이 막막한데 어떻게 해야 독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

+재수 할 땐 하루에 최소 12시간 공부 생각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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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ㅠ · 420597 · 13/11/13 22:29

    초반엔 쉬엄쉬엄하세요.작년 초반부터 달려서 막판에 정말힘들었습니다. 문제많이 풀거 생각하지 마시고 문제단원에 대한 전반적인 해결법을 익히시구여..

  • 반추동물 · 471981 · 13/11/13 22:38 · MS 2013

    독재했는데요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무서워져서 맨날울고 빨리지치고 마음흔들리고 그랬거든요. 계속 성공하는 상상, 맞추는 상상 하세요! 시간많고 혼자있다보면 딴생각하기 쉬운데 어두운상상했다고 깨달았을때 빨리 빠져나오세요! 자꾸 어둠속으로 빠지게되요ㅋㅋ
    멘탈관리하는데 효율적인건 일기쓰는것 같아요.

  • in709 · 408186 · 13/11/13 23:05 · MS 2012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이거 지키면 반 이상 성공한거
    그리고 열심히 해도 실패하는건 수능 한 번 망해버리면 누구나 실패하는 거고요
    여러 개에 쉽게 흔들리는건 어쩔 수 없음 ㅜㅜ 의지로 이겨내야 함
    근데 님 성격상 잘 휩쓸리지 않고
    특히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보다 멘붕도 적게 올거임. 독재 하면서 시간 관리보다 더 힘든게 외로움이거든요
    잘 해나가시길

  • 숮ㅎ · 401599 · 13/11/13 23:21 · MS 2018

    숨 참아서 스스로 죽을 수 있을 정도의 의지를 가진 사람만 독재하세요
    물론 좀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본인이 외로움안탄다고 하셨는데, 독재 후반부에는 정말 말도못할 고독감, 외로움이 찾아와요
    생각잘하세요
    굳이 독재를 하시겠다면 독학재수학원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 늦게피는꽃 · 410486 · 13/11/13 23:22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모양의항등성 · 447367 · 13/11/13 23:51 · MS 2013

    저는 독재 성공했는데요.. 집에서 하느라 엄마랑 대화도 계속 하고, 고양이랑도 놀고 그러느라 스트레스를 덜 받고 한 것 같네요. 사실 지나치게 탈선하지 않고 세워 놓은 계획을 대체적으로 잘 지켜나가시는게 제일 중요해요. 이건 기본적인 조건이고 분명 이 정도만 지켜도 님은 충분히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만, 은근히 "외로움"이 님의 수험생활을 위협할 수도 있어요 ㅜ 제가 앞서 말했듯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공부한게 은근히 큰 역할을 한 듯. 개인차가 있으니 님이 공부하면서 외로움을 크게 타실지 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공부를 비교적 행복하게(?) 할 수 있는게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독재가 힘든 건 맞는데, 외로움만 뺀다면 재수학원 다니는 것과 고통의 차이는 거의 없어요. 똑같이, 공부하는 건 힘들고, 성공 가능성도 똑같아요. 학원에서도 제대로 맘 못잡으면 꿋꿋한 독학보다 못하듯이요. 하지만 혼자 있음은 지금 나이에 의외로 힘든 요소일 수 있습니다. 님이 외로움을 잘 안탄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언제 한번 꼭 생각해보세요. 아무튼 외로움과 공부 자체, 이것들을 극복하신다면 독재든 뭐든 다 성공하실거예요. (자신감을 가져요) 왠지 겨우 끝나자 마자, 저와 비슷한 길을 걸으시려는 분의 이런 글을 보니까 뭉클하고 안타깝네요.. 저도 고작 20년 산 놈이지만 우리도 나름의 인생을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힘을 내세요. 님이 꼭 대박나셨으면 좋겠습니다.

  • 모양의항등성 · 447367 · 13/11/13 23:59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지킬앤하이드 · 411382 · 13/11/14 01:58 · MS 2012

    내인생뭐하지 님의 2014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구분 원점 표점
    국어 A 97 130 97 1
    수학 B 92 133 96 1
    영어 95 131 98 1
    화학1 45 68 98 1
    생명과학2 50 70 99 1

    33132-?11111 저 정도면 독재 성공인가요?
    궁금한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 노력의결실얻기 · 445074 · 13/11/14 08:15

    개성공.. 언제시작하셧고 어떤식으로하셧는지저도좀 쪽지좀부탁드려요.

  • 보통또라이 · 370352 · 13/11/14 09:48 · MS 2011

    뭐든지 억지로 지키려 하지 마시길. 지나치지 않는 수준에서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러시면 가장 좋습니다.

  • adsasgag · 398627 · 13/11/15 15:05

    독재 진짜 힘들어요 저 2주만에 학원갔어요. 절대로 혼자서는 하지마세요 ㅜㅜ 학원가서 애들이랑 경쟁하시고 실력도 쌓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혼자랑 여러명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