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력 칼럼 4. 독해력 외 독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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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의의 독해력
언어는 이해와 산출이라는 두 가지 면이 있습니다. 이해와 산출은 생산과 수용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듣기와 읽기는 이해, 말하기와 쓰기는 산출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하려는 독해는 문자언어의 이해에 속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보다 더 큰 광의의 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을 말하고 싶습니다. 독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말하는 독해력과 더불어 지식에 대한 열정, 자존감(자아존중감 ; self-esteem) 세 가지를 들고 싶습니다.
실제로 글을 잘 읽지 못하는 학생은 자신의 기존 지식 이외의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별로 없어서 읽어도 이해하려는 의지가 없는 태도가 고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태도가 오래 지속되면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발전하지 않기도 합니다. 지식에 대한 열정이 부족함으로 인해 생긴 결과입니다. 반대로 알고는 싶으나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어떤 특정 지식영역을 어렵게 느끼면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도 더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 부족이 보다 근본적인, 근원적인 원인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성취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 무엇인가를 깨닫고 배울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의식이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그건 바로 자존감의 결여입니다.
자존감의 결여는 지식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여러 발전적인 태도를 갖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독해력을 향상시킬 기회 역시 스스로 버리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독해력을 갖기 위한 가장 선행 조건은 높은 자존감이며, 지식에 대한 열정이 두 번째이고, 마지막으로 독해력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독해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독해력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설명하면서 이 요소들을 충분히 습득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독해력을 갖기 위한 나머지 두 조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그 방면으로 방법을 강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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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