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이랑 9평 영어를 비유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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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이 밥 떠서 아기인 여러분들한테 먹이는 입장이라 보면,
6평은 밥 들어간다 해서 입 벌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 놀이하고 정신없이 숟가락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훅 하고 밥이 입에 들어가는 거고,
9평은 밥 들어오는 거 생각하고 입 벌리고 있는데 갑자기 여러분들에게 숟가락 쥐어주고 알아서 먹으라고 한 거에요.
6평은 수동적으로 해석을 따라가도 정신은 없지만 답은 나온 상황이고(대신 훨씬 혼란스럽죠.) 9평은 왜 이게 답이 되는지 감도 안 잡히면 근거가 되는 문장도 짚을 수 없고요.
사실 말이 좋아서 '자율적 사고 유도'지, 푸는 수험생 입장에선 '불친절한 지문'이 된 거죠. 그만큼 눈에 확 와닿는 쉬운 문장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 좋다할 순 없습니다. 다만 이제는 '야 왜 너네 우리 눈높이로 지문 안 주냐' 말은 그게 변별요소가 된 만큼 기존보다는 좀 더 단단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예전보다 좀 더 지엽적으로 답근거가 나오는 것만큼, 문장 하나 읽을 때부터 '아 그렇구나' 이런 내용 일치로 생각하기보단 '그래서 이 문장 줘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뭔데?' 하고 좀 더 의식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딱 국어에서 정보의 밀도가 높아진 지문을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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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밥 줘 벅벅

풀면서 실력 떨어진줄알고 당혹했음..사실 이렇게 불친절하고 심지어 함정도 가득했던 수능이 A,B형 모두 있던 2014수능 시즌인데 이 당시 난이도 그대로 냈다간 1컷 비율이 당시 만점자 수준으로 푹 꺼질 거 우려해서인지 이 때처럼 아예 함정을 깊게 하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나름 난이도 조절이랄까
저는 풀면서 뭔가 확신 없이 어휘나 문법 중에 하나, 빈칸 하나, 순서 하나쯤 해서 세개쯤 틀릴 것 같았는데 막상 채점하니까 딴건 다 맞고 문장 의미 해석 문제를 틀렸더라고요
이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항상 90점대 초중반 점수였어서 이명학T 격주간지 쭉 풀긴 했는데 뽀록으로 터진건지 불안해서요;;
아마 의미 해석 문제를 느낌상 대강 전체적으로 맞아보이면 답 체크하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으신 듯한데 문장 의미 이 부분은 빈칸처럼 푸셔야 합니다. 딱 빈칸처럼 풀면 빈칸 틀리지 않는 것처럼 안 틀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번 연습해 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9평이 훨씬 나았어요..점수도 그렇고요..올해 내내 92만 받았다가 9평만 겨우 올렸네요ㅜㅜ 어법을 자주 틀리는데 혹시 팁이 있을까요..?
저도 수능 문법 하나 빼고 안정적으로 97 맞자 주의라 ㅋㅋㅋㅋ 토익도 문법만 틀려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