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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 쪽지

2021-09-05 14:49:24
조회수 917

6평이랑 9평 영어를 비유하자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393744

평가원이 밥 떠서 아기인 여러분들한테 먹이는 입장이라 보면, 


6평은 밥 들어간다 해서 입 벌리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 놀이하고 정신없이 숟가락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훅 하고 밥이 입에 들어가는 거고,


9평은 밥 들어오는 거 생각하고 입 벌리고 있는데 갑자기 여러분들에게 숟가락 쥐어주고 알아서 먹으라고 한 거에요.



6평은 수동적으로 해석을 따라가도 정신은 없지만 답은 나온 상황이고(대신 훨씬 혼란스럽죠.) 9평은 왜 이게 답이 되는지 감도 안 잡히면 근거가 되는 문장도 짚을 수 없고요. 


사실 말이 좋아서 '자율적 사고 유도'지, 푸는 수험생 입장에선 '불친절한 지문'이 된 거죠. 그만큼 눈에 확 와닿는 쉬운 문장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 좋다할 순 없습니다. 다만 이제는 '야 왜 너네 우리 눈높이로 지문 안 주냐' 말은 그게 변별요소가 된 만큼 기존보다는 좀 더 단단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예전보다 좀 더 지엽적으로 답근거가 나오는 것만큼, 문장 하나 읽을 때부터 '아 그렇구나' 이런 내용 일치로 생각하기보단 '그래서 이 문장 줘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뭔데?' 하고 좀 더 의식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딱 국어에서 정보의 밀도가 높아진 지문을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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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야청 · 1071177 · 21/09/05 14:50 · MS 2021

    응애 밥 줘 벅벅

  • Honk · 953724 · 21/09/05 14:51 · MS 2020

    풀면서 실력 떨어진줄알고 당혹했음..
  • Evolved Slave II · 872525 · 21/09/05 14:55 · MS 2019

    사실 이렇게 불친절하고 심지어 함정도 가득했던 수능이 A,B형 모두 있던 2014수능 시즌인데 이 당시 난이도 그대로 냈다간 1컷 비율이 당시 만점자 수준으로 푹 꺼질 거 우려해서인지 이 때처럼 아예 함정을 깊게 하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나름 난이도 조절이랄까

  • 언어노답 · 1040870 · 21/09/05 18:29 · MS 2021

    저는 풀면서 뭔가 확신 없이 어휘나 문법 중에 하나, 빈칸 하나, 순서 하나쯤 해서 세개쯤 틀릴 것 같았는데 막상 채점하니까 딴건 다 맞고 문장 의미 해석 문제를 틀렸더라고요
    이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항상 90점대 초중반 점수였어서 이명학T 격주간지 쭉 풀긴 했는데 뽀록으로 터진건지 불안해서요;;

  • Evolved Slave II · 872525 · 21/09/06 16:39 · MS 2019

    아마 의미 해석 문제를 느낌상 대강 전체적으로 맞아보이면 답 체크하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으신 듯한데 문장 의미 이 부분은 빈칸처럼 푸셔야 합니다. 딱 빈칸처럼 풀면 빈칸 틀리지 않는 것처럼 안 틀릴 수 있습니다.

  • 언어노답 · 1040870 · 21/09/06 17:11 · MS 2021

    그렇게 한번 연습해 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민초좋아 · 1014858 · 21/09/06 15:02 · MS 2020

    저는 개인적으론 9평이 훨씬 나았어요..점수도 그렇고요..올해 내내 92만 받았다가 9평만 겨우 올렸네요ㅜㅜ 어법을 자주 틀리는데 혹시 팁이 있을까요..?

  • Evolved Slave II · 872525 · 21/09/06 16:40 · MS 2019

    저도 수능 문법 하나 빼고 안정적으로 97 맞자 주의라 ㅋㅋㅋㅋ 토익도 문법만 틀려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