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맏13 [878264] · MS 2019 · 쪽지

2021-09-05 07: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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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과외생들의 요상한 수학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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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 수학은 천상계인(였던) 사람. 특징) 준킬러 여포, 이 덕에 최근 수학이면 4~50분 내에 품.


1. 수능 막바지에 '기본기가 부족해서 드릴을 풀겠다.' 


쎈이나 기출을 하루에 몇 단원씩 풀지 않는 이상 댁이 생각하시는 '기본기' 생각보다 잘 늘지 않습니다.


겨우 그 정도 문제수로는 계산력이나 기억력은 늘지 않을 뿐더러 드릴의 목적도 아마 그게 아닐것임. 


2. '이거 수능에 안 나옴', '이런거 몰라도 됨'


수험생 주제에 이런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을 뿐더러 특정 매체를 선택했으면 끝까지 믿고 가야지...


킬캠이 좋을 것 같아서 샀는데, 킬캠 30번이 마음에 안 든다고 버릴거면 애초에 왜 킬캠을 푸는거지?


그리고 대놓고 에바싸는게 아니면 (편미분, 라플라스 적분, ODE...) 많이 알면 그만큼 유리하다.


3. 시험지한테 공부한 것을 티내려고 애를 씀


미분불가능한 상황이 나오면 케이스에 따라 어떻게 되는지 외워둔 것을 어떻게든 쓰고 싶어함


비슷한 문제 같으면 벌써 풀이, 테마를 고정시키고 그 방향으로 진행시키고 싶어함.


공식, 도구를 쓰는 상황이 나오면 그걸 쓰는거지, 도구를 쓰는 상황을 만드려고 애쓸 필요는 없음


4. 남보다 덜하고 더 큰 효과를 받고 싶어함.   설명 생략


5. 스킬에 집착함


아주 유명한 예시인 그래프 눕혀서 합성함수 그리기.


그래프를 그리는 방법은 너무 다양할 뿐더러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그래프 안 그려도 풀린다.


근데 어디서 이상한 거 주워와서 '이거 모르면 망하는거 아님?' 이딴 소리함.


착실하게 학습을 하고 있으면, 특별한 스킬을 잘 모르더라도 다른 길로도 그만큼 쉽게 풀 수 있다.


6. 스킬에 집착 안함


위의 5번은 '착실하게 학습을 하고 있음'을 가정했을 때 성립합니다~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사고가 부족하면 암기와 스킬만큼 효과가 빠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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